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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찾는 공공디자인

첫째, 시민의식의 수준과 공공디자인의 심미성은 비례합니다. 둘재, 공공재는 시민의 얼굴입니다. 셋째, 나 하나가 모여 우리가 됩니다. 잘된 디자인에 붙은 부끄러운 문구 지하철 이용객의 수준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문구 첫째, 시민의식의 수준과 공공디자인의 심미성은 비례합니다! ​ 잘된 공공디자인의 바탕에는 반드시 질 좋은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실용적인 구조의 공공재들도 이용하는 시민의 공공의식이 부족하다면 불필요한 문구와 추가적인 장치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은 공공재 사용은 결국에는 더 불편하고 복잡한 구조로 디자인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많은 경고문구, 잠금장치, 안전장치 등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공재인 블라드를 광고게시대로 사용하는 모습 블라드의 깨진 틈 사이로 버려진 쓰레기들 둘째, 공공재는 시민의 얼굴입니다! ​ 시민의식이 낮을수록 불필요한 예산도 같이 늘어갑니다. ​ 인구가 많은 도심의 도로 중앙선에 세워진 무단횡단 방지 펜스, 과속을 막는 도로 방지턱, 불법주차를 막는 도보 위 볼라드 등. 안전과 상관없이 시민들 스스로가 교통 법규를 잘 지킨다면 전혀 필요가 없는 공공재들입니다. ​ 불필요한 공공재가 너무 많아서일까요. 공공재를 사용하는 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은 매일 청소하지만 자기 집이 있는 거리와 도시의 위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공공재를 함부로 사용하고 파손하고, 오염시키는 흔적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보수, 교체한다는 걸 감안하면 보이지 않는 오염도는 훨씬 더 클 것입니다. ​ ​ 규격 외 쓰레기를 담지 못하게 막아둔 모습 공사중인 건물 앞 건축자재 위로 쌓인 쓰레기들 셋째, 나 하나가 모여 우리가 됩니다! ​ 우리나라의 협동심은 대단합니다. 무리에서 도태되기를 두려워하는 눈치의 민족답게 눈치의 흔적들을 거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깨끗한 곳에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용기가 두 번 세 번으로 이어져 몇 개의 쓰레기 뭉치가 된다면, 그곳은 이제부터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으로 인식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합니다. 쓰레기통이 없어서 쓰레기를 잘 들고 있다가도, 쓰레기 더미가 보이면 버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쓰레기통이 쓰레기를 만든다는 아주 일차원적인 생각으로 도심 내 쓰레기통 수량을 줄여버린 어느 탁상행정이 문제일까요? 쓰레기통이 나올 때까지 쓰레기를 들고 있지 못하는 우리의 조급한 마음이 문제일까요? ​ ​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 검사 시스템 제안 / 이승윤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 검사 시스템 제안 이 승 윤 · 前한국옥외광고협회 경상남도협회장 · 날으는곰 대표 · 주식회사 드론글로리FNB 상무이사 4차산업혁명의 스마트시대! 인공지능의 발전과 드론을 활용한 생활 속의 안전과 편의시설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현대사회의 니즈에 발맞춰 우리의 옥외 광고문화도 변해야 할 것이다. ​ 올여름도 어김없이 태풍의 영향으로 건물에 부착되어 있던 간판이 추락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천재지변에 의한 원인제공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견고한 간판을 설계하 여 시공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보다 과학적으로 해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옥외광고물의 노후화된 상태와 광고물의 규격 및 설계 도서와 일치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옥외광고물의 안전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 노후화된 광고물의 경우 도시의 심미적 요소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되어 차도나 보행로로 떨어지는 사례 등이 발생하여 안전적 측면에서 필히 주기적인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 이러한 안전 검사를 실시할 때에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안전하게 검사가 진행 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고려 사항 중 첫째, 안전적 측면에서의 다각적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건축물 입면의 높은 간판을 심사하다 보면 인사사고 또는 옥외광고가 보행로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또한 건축물의 입면에 고정된 옥외광고의 구조물을 심도 있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 둘째, 옥외광고물의 데이터 베이스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옥외광고물의 안전 검사의 주기와 유지보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한 폐업신고 등에 따라 간판이 철거되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를 데이터 시스템화하여 관 리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 셋째, 안전 검사의 인력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안전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에는 검사를 파악하기 위한 전문적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 현재는 안전 검사 관리자가 옥외광고물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건축물의 입면을 보행로에서 망원경을 활용하여 파악하거나 건축물의 옥상 또는 창가에서 육안을 통한 안전 검사가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육안에 의존하여 검사하는 문제점의 오류 등, 기타 여러 복합적인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드론을 활용하여 보다 정밀하며 주기적 또한 상시적 안전점검의 구축시스템을 제안한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드론 법규 및 시설점검 ​ 우리나라 드론 법규 현황을 분석해 보았을 때, 드론 촬영의목적과 대상에 따라 이를 관할구청에 촬영목적과 촬영 장소 등을 사전에 신고하여야 한다. 또한 드론 촬영을 허가받은 업체여야 하며 이를 통해 드론 촬영이 허가된 다음에 일정 높이 이내에서 촬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 드론은 초경량 비행 장치 중 무인 비행 장치에 속하며 1961년 제정된 「항공법」에 규제를 받았으며 해당 법률은 항공 전반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60여 차례에 걸쳐 개정하였지만, 산업의 발전과 여건의 변화, 요구에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2016년 3월 29일 「항공안전법」, 「항공 사업법」, 「공항시설법」으로 세분화시켜 제정하였고 2017년 3월 30일 시행되면서 기존 「항공법」은 폐지하였다. 따라서 3가지의 법이 모두 드론을규제하는 법률이 된 것이다. ​ ​ 국내 정책은 크게 드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과 함께 이를 제약하거나 운항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체계가 상호 엇갈리고 있으며, 소형 드론의 경우에는 실제 법규를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은 상황이다. ​ 2015년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오세일의 민간용 드론활용 연구 page 315-318을 살펴보면 항공우주연구원은 2023년까지 시장 선도형 고속-수직이착륙 드론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수준의 세계 산업 선도국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산업부는 민간드론 수요 활성화를 위한 시범 운용 사업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Tilt-rotor]를 통해 활용도를 입증하고 관련 시장 수요 창출을 선제적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드론을 활용한 시설점검 사례를 살펴보면 각 기관마다의 관리체계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현재는 관리기관마다의 드론 법규나 규제를 기존의 항공법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각 기관마다의 관리체계 또한 점검해야 할 것이다. ​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 검사 방안과 더불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구축도 제안한다. ​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의 안전 검사는 첫째, 대상 광고물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한다. 바람, 태풍, 지진 등에 의한 옥외광고물의 추락, 낙하, 붕괴사고로 재산 및 인명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관리체계이며, 기존 관리자의 육안만으로 판단되는 안전점검보다 상태를 파악하기에 더욱 유리하다. 또한 안전 검사자가 옥상이나 건축물의 입면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창문 등을 통해 실시하는 안전검사는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 둘째,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 검사는 안전점검과 함께 옥외광고물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옥외광고물의 인허가시 광고물에 특정 코드를 부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드론의 안전점검 당시에 드론이 근처의 옥외광고물을 촬영하면서 특정코드를 인식함과 동시에 안전점검을 병행하게 됨으로 관리자는 해당 옥외광고물의 설치 날짜와 사업·관리주 등을 데이터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 셋째, 사업자등록의 존폐여부에 따른 옥외광고물의 관리체계가 정립된다. 현재 많은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창업과 폐업을 하면서 많은 옥외광고물이 존폐여부에 따라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관할 구청의 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하여 사업자등록이 폐업처리됨과 동시에 해당 옥외광고물 철거 유무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의 관리가 가능하다. 사업주가 없는 방치된 옥외광고물은 도심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에 국가정책 시스템의 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 관련 제안들에 대하여 국내·외 관련기술 특허를 출원중인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양한모의 작품세계 천년(千年)의 숨결 - 2편

궁[宮]에서의 하룻밤-비[比].선[線].면[面]으로 보는 궁[宮] ​ 지난 호에 이어 일본, 크로아티아, 러시아, 뉴질랜드 등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건축가이자 실내건축가인 그의 남다른 시각적 해석에 의한 한국의 5대 궁과 종묘의 천년 숨결을 살펴본다. 사진 아지트국제문화협력플랫폼 양한모 Yang Hanmo ​ 사단법인 아지트국제문화협력플랫폼 대표이사 (AZIT International cultural collaboration platform) ​ 디자인연구소 도시환경 대표 도서출판 아지트 대표 아지트문화갤러리 대표 대학생. 청년 자원 봉사단 '두드림' 단장 그의 건축 사진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지 만, 방금 누군가 거기 있다 나간듯, 누군가 막 들어설 듯한, 또는 저 벽 너머 또는 기둥 뒤에 누군가 기대어 서 있을 듯한 여운(餘韻)으로 사람을 느끼게 한다. ​ 그가 사진을 통해 만나는 일상 속 공간에서 두 가지 방식을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상[現象]과 연관된 것이다. 입체적인 공간에서 평면으로의 수평적 이동이나, 객관적 상황에서 주관적 표현으로의 이동, 즉 사진을 통해 공간 속에 또 다른 평면적 공간을 만나게 된다. ​ 그 속에 표현되고 있는 평면적 언어인 점, 선, 면. 이를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오랫동안 각국을 다니며 많은 공간과 그 속에 있는 선[線]을 찾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 아지트국제문화협력플랫폼 그중 한. 중. 일 3국의 건축양식을 비교해 오던 차 우리네 전통건축과 궁궐, 사찰을 통해 동. 서양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선[線]을 보았다. 아직도 그 벅찬 감동은 언제나 그는 같이 한다고 한다. ​ 그동안 전국을 다니며 작업한 일련의 작품들을 모아 해외에서 전통이 갖는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기회들을 만들곤 한다. 이는 계속하여 이어질 것이며 해외의 작품들을 모아 출간 예정이다. 여기서 잠시 W. 칸딘스키(W. Kandinsky)의 점.선.면의 책을 인용 축약해 보면 이렇게 이야기한다. ​ 점! 비물질적인 본질, 침묵과 언어를 연결, 침묵을 의미한다. 점은 내적으로 가장 간결한 형태이다. 점의 긴장은 결국 언제나 중심 집중적이다. 점은 내적으로 볼 때 가장 간결하고 항구적인 주장, 회화의 원천적인 요소며 시간적으로 가장 간결한 형태이다. 선! ​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 점이 만들어낸 소산, 점의 움직임에서 생겨난다. ​ 점의 자체 내에서 휴식이 파괴됨으로써 생 겨난 것으로 여기서 정적인 것이 역동적인 것으로 비약하게 된다. 또 한 선은 점에 대해 최대의 대립 관계에 있다. ​ 선이 주는 메시지는 긴장과 방향, 힘이다. 직 선의 가장 단순한 형태의 수평선은 무한한 움직임의 가능성을 지닌 가장 간결한 형태, 수직선은 무한하고 따뜻한 움직임의 가능성 중에서 가장 간결한 형태, 그중 대각선은 차 고 따뜻하며 무한한 움직임의 가능성 중에 서 가장 간결한 형태이다. ​ 면! ​ 기초평면이란 작품의 내용을 담는 물질적인 면이라고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평면이 공 간형태를 취하는 경우는 그 평면으로부터 눈을 돌릴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통의동 보안여관

현 현대미술 갤러리 <통의동 보안여관[우]>과 브리지로 연결되어 신축된 4층 건물 ‘보안 1942’와 ‘서점’ [좌] 장소의 기억을 보존한 곳 보갑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된 문인들의 예술혼 - 건축가 미상, 민현식 Min Hyun Sik 세상에 없던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이 많은 건축가들의 꿈일 수 있겠지만, 이미 존재하지만 의미 없어진 공간에 새생명을 불어넣는 것 또한 공간 디자이너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경복궁 옆 서촌에는 갤러리이자 복합문화공간인 <통의동 보안여관>이 있다. 갤러리 <통의동 보안여관> 2층 객실이었던 창에서 보이는 경복궁 영추문 ​ 시대의 변화 속에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유휴시설에 생명을 불어넣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시킨 프로젝트인 <통의동 보안여관>이 청와대 가는길 경복궁 서편 영추문 맞은편에 현대미술 갤러리가 되어 구식의 붉은 벽돌 건물과 그 옆 반듯한 모습의 건물 한 동으로 나란히 서있다. ​ 1936년 시인 서정주와 한 방에 기거하던 함형수를 비롯한 12명의 동인은 각자 10원씩을 내어 순수 서정성을 바탕으로 모더니즘을 비판하던 문예동인지인 ‘시인부락’ 제1집 200부를 발행하였다. 이 시인부락의 기획과 편집을 맡았던 서정주 시인이 묵고 있던 곳이 바로 ‘통의동 3번지 보안[保安] 여관’이었다. ​ 이상, 이중섭, 구본웅 등의 문인과 화가들이 모여 일탈과 예술 혼을 키웠던 장소이자, 인근 청와대와 옛 공보처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철거된 경복궁 안 조선총독부와 또 그 총독부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시기 학예사들이 숙박계를 남긴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인근에 숙박시설은 이곳이 유일했으니 청와대 경비병들의 면회 가족이나 연인들의 기억 또한 이곳에 함께 쌓여 있을 것이다. ​ 2004년 폐업한 보안여관을 주변 주택 두 채와 함께 부산을 근거지로 한 일맥문화재단의 최성우 대표가 2007년에 매입하고 신축을 계획한다. 보안여관 천장을 수리하던 중 2층 천장에서 ‘상량식 소화 17년 [1942년]’이란 목판을 발견한다. 이 목판의 발견으로 70년이 넘는 건물의 역사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에 근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이 건물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신축이나 보수로 원형을 훼손하기보다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있던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옆 부지에는 민현식 건축가의 설계로 4층 건물을 신축하고 <보안 1942>로 명명하여 보안여관 현대 버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 2018.6.10-7.8 유쾌한 뭉툭 展 ​ 1936년 이전 일본인이 문을 열었고 2004년 폐업한 보안여관은, 2010년 원형을 보존한 상태의 갤러리로 재생되어 현대 예술작가들의 작품전과 예술 관련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취재차 방문했을 때는 김정헌, 주재환의 민중미술 ‘유쾌한 뭉툭 전’의 전시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음 전시의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통의동 보안여관의 장소가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작가의 특성과 맞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 이전 전시 ‘유쾌한 뭉툭’의 주재환은 안내서에서 “세계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한 줌의 소수에게는 진보로, 압도적인 다수에게는 야만으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라는 영국의 고고학자 클라이브 폰팅의 저서 ‘진보와 야만’을 인용하고 있었다. ​ 갤러리 <보안여관>으로의 탄생에는 복잡한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숙박시설이었던 <보안여관>이 박제화된 유물로 남지 않고 살아있는 문화의 일부로 활용되기 위한 노력은 적산가옥이라는 보안 여관의 현실이 일재 잔재라는 인식과 문화재로서의 보존에 대한 이해의 차이로 수많은 설계 변경과 건축허가를 두고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갤러 리가 된 <보안여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보안1942>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 2층 규모의 갤러리 <보안여관>의 진입은 경복궁 옆 영추문 맞은편 대로변에서 바로 이루어진다. 입구에 들어서면 숙박등록을 했을 작은 창문과 바로 옆 거울이 붙어 있고 안쪽 직선으로 길게 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작은 방들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다. ​ 두 사람이 눕기에도 비좁아 보이는 고만고만한 크기의 방문에는 1, 2, 3 … 번호만 붙어있고 작은 불투명 유리창으로 빛이 들어온다. 나무 골조가 띠를 이루고 벽에는 색바랜 벽지가 그리고 벽체가 여기저기 뜯겨져 나갔다. 전선을 연결하여 불을 밝히던 흰색 사기 애자가 천장에 시간을 연결하고 향수를 돋게 하며 노출되어 있다. ​ 비교적 개방감을 드러낸 2층 전시 공간 낡고 허물어지기도 해 골조가 드러난 방들에는 주제환의 민중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낡은 목재 문짝과 옛 전 구의 스위치 그리고 노출된 전선 등이 작품의 진보적인 화풍과 하나가 되어 있다. ​ 이거 뭐지, 퀘퀘한 냄새도 나는 것 같다. 안쪽에는 바닥에 사각으로 뚫린 구멍을 화장실로 사용하던 공간 그대로가 유지되고 있다. 2층 복도 안쪽 끝에 난 창을 통해 서촌의 한옥 전경이 정겹다. ​ 목재계단을 통해 연결된 2층 갤러리 공간에는 벽을 철거해 방의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목재골조만을 남겨 복도와 맞은편 방까지 공간을 개방한 구성의 공간이 있다. 2층 복도 끝에 난 창을 통해서는 경복궁 영추문의 미려함이 그대로 들어온다. ​ <보안여관>이 갤러리 공간으로 사용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라면 민현식 원로 건축가 설계의 <보안 1942>의 프로그램은 카페, 책방, 전시장,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1930년대 보안여관의 현대버전을 보여주고 있다. ​ 한국의 전통사상에서 기인한 비움의 구축이라는 대표적 건축 이념으로 건축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현식건축가는 <보안 1942> 건축물을 <보안여관>에 비해 3미터를 뒤로 앉히고 지하 2층부터 외부 썬큰sunken 을 이용한비움의 공간을 통해 자연의 요소를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공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 4면의 적재적소에 창을 두어 서쪽의 서촌 마을 한옥의 정취와 동쪽의 경복궁 그리고 북쪽의 외부마당을 향한 개구부를 통해 북악산과 청와대까지를 전망하게 하여 현대적인 공간에서 우리의 전통을 느낄 수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 '한 권 서점'에서 보이는 경복궁 담장 영추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안1942> / 한국 식문화공간 '일상다반사' <보안 1942> 1층 ‘일상다반사’는 한국적인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최근 서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식문화 공간이다. ​ 2층 ‘B BRIDGE’에는 <보안여관> 전시장과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보안 책방 ‘한 권 서점’에는 식물과 정원, 도시와 삶, 건축 등의 그곳과 이곳, 음악과 미술, 그리고 영화와 디자인 관련 소리와 이미지, 일기와 독백, 대화와 비평 등의 인물과 시선을 카테고리로 한 책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 이곳에서는 수요일 저녁 7시 독서모임이 진행된다. 수요일에는 원로 건축가 민현식 선생님, 일러스트레이터 이우만과의 대화가 기획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 밤에는 주점으로 변신하는 책 읽는 공간 3층과 4층에는 ‘보안 스테이’가 위치하고 스테이의 내부는 협업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집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안 스테이에서는 경복궁 경회루와 영추문 누각, 북악산과 청와대를 전망할 수 있다. ​ 지하 1층 <보안 1942>는 <보안여관> 전시관으로 사용된다. 지하 2층 ‘보안 북스’에는 책과 화원이 묘한 분위기로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자유롭게 책 읽는 공간이면서 밤에는 주점으로 변신하는 공간인데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간 방문객에게는 어리둥절한 곳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방문한다면 자유로움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 정면의 경복궁은 법궁으로 불리는 데, 법궁이란 궁궐 중 으뜸이 되는 곳으로 왕이 임하는 제1궁궐을 뜻한다. 법궁이 아닌 궁을 ‘이궁’이라고 하며, 법궁의 중심되는 전각을 ‘법전’이라 한다. 경복궁의 법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근정전으로 600여 년 전 조선왕조 1395년 태조 4년에 지어졌다. ​ 당시 내노라하는 권문세가들이 살았다는 경복궁 동쪽 북촌에 비해 서촌은 의관이나 역관 등의 전문직 중인들이 살았다고 한다. 경복궁 동쪽에 위치했지만 북촌으로 불리게 된 것은 청계천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까닭이라고 한다. ​ 지하 2층에 자연요소를 보여주는 '썬큰 가든' 서촌에는 세종대왕 생가 등이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옛골목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경복궁 서쪽 영추문 앞 서촌 마을에 자신만의 장소의 기억 을 고스란히 한 몸에 간직한 채 궁궐이 아닌 여관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서 문화콘텐츠로 자리한 현대미술 갤러리 <보안여관>과 <보안 1942>를 살펴보았다.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 함께한 공간이었다. ​ 경복궁의 중세와 전근대, 보안여관의 식민지와 근대, 청와대의 민주화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공간인 청와대 앞 분수 광장에서 경복궁 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집회와 시위로 군데 군데 소란스럽다. 청와대를 지나서 경복궁 담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경복궁 서문 영추문이 저만치 보일 때쯤 그 바로 건너편에 적색벽돌 건물인 <보안여관>이 보인다. ​ 목욕탕 표시가 그대로 그려진 빨간색 간판을 달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갤러리 <보안여관>은 누군가에게는 과하게 보일 수 있겠으나, 또 누군가에게는 이곳에서 생성되는 숱한 이야기로 인해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 예술과 디자인이 사람을 이해하고 인생을 보듬을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온전히 해 낼 때 많은 사람들은 유쾌한 예술적 자극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소통하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은 <보안여관>이 온전히 해낼 것이다.

기업형 새농촌 선도마을 사업 추진위원장 윤덕수(YOON DEOG SOO)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기업형 새농촌 선도마을 사업 추진위원장 윤덕수 YUN DEOG SOO ​ 귀농한 지 3년 차로 복숭아와 대추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는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마을 주민과 동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소속감과 애향심을 키우는 게 귀농 초기의 희망이었으나 기업형 새 농촌 선도마을 사업의 추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어깨가 무겁고 걱정이 앞섰으나 이장님, 각 반 반장님, 그리고 노인회, 부녀회, 학곡자율방범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택배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복숭아 두 상자가 왔다. ​ 백도와 황도! 그렇게 커다란 복숭아는 난생 처음이었다.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 그렇게 달달한 복숭아는 또한 처음이었다. ​ 그를 처음 만난건 어느 특강에서였다. 앞줄에 앉은 그를 보면서 필자가 강의를 하는지 그가 강의를 하는지, 우리는서로 교감했다. ​ 다음 해 당시 필자가 몸담고 있던 한양대학교 대학원 공공 디자인 전공 과정에 입학하여 학업의 꿈을 펼쳤다. 그의 나이 54세였다. ​ 그렇게 필자와 인연이 되었고 그는 대학원 졸업 당시 ‘안전한 보행 도로를 위한 환경개선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 최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던 그였다. ​ 그의 귀농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새 이렇게 크고 달달한 과일을 키워내고 또 귀농한 마을에서 지역 경관개선사업과 역량강화사업의 리더가 되어 마을 만들기를 하고 있다니 그의 노력과 재능에 놀라울 따름이다. ​ 자랑하고 싶었다. 자료를 청해 받아보면서 또 한 번 놀랐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으로 일구어내고 또 만들어가는 역시 그 다운 발상과 능력치였다! 과거 서울에서 실내건축회사를 운영했던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 58년 개띠! 제 제자 선생님입니다! 그를 자랑스럽게 소개할 때 붙는 수식어다. 공공디자인 전문가의 행복한 귀농[歸農]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 윤덕수 127.5ha에 이르는 원주시 소초면 학곡1리에는 2017년 기준 181가구 365명(남 186, 여 179)이 살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지원하는 기업형 새 농촌 선도마을 사업은 시간적인 범위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경관개선사업, 지역 역량 강화사업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비전으로 치악산 숨결이 살아있는 생태, 체험, 관광마을로의 도약과 주변 경관개선 사업 및 교육을 통해 지역 이미지 개선, 아울러 지역 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도마을 사업은 주변 경관 및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 이미지 증진과 쾌적한 삶 속에 주민의 정주 여건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외부인의 방문이 활성화되고 재방문이 이루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 계획의 수립과정부터 소통하고 논의하는 끝없는 반복을 통하여 가치관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의 가치를 찾아 서로 협력하고 추진해왔다. ​ 갑론을박의 진통을 통해 경관 사업으로 하천 제방 사면에는 복토하여 거름을 살포하고 핑크뮬러를 식재하였다. 봄에 식재하여 여러 차례 풀을 뽑고 관수하여 지금 잘 자라고 있어 가을이 되면 푸른 핑크뮬러가 핑크색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원주에서는 최초로 핑크뮬러 군락을 이루게 되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찾아오는 방문객에게는 좋은 인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 이것을 배경 삼아 청정학곡마을 타이포 조형물을 설치하고 타지역과 차별성과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환영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복숭아캐릭터 남녀 복돌이와 복순이를 양쪽에 세워 학곡 마을의 장소성을 명확히 표현했으며, 반대쪽 옹벽 상부에는 학곡마을의 스토리를 조형물로 표현하였다. ​ 사진 윤덕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농어촌을 주목하고 삶의 질 향상 및 마을 품격을 높여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가로경관 조성, 창출과 관리가 관심받고 있다.

북유럽-3편 노르웨이[Norway]문화와 스테브 교회(Stave Church)

북유럽-3편 노르웨이[Norway]문화와 스테브 교회(Stave Church) 청운대학교 교수 정희정 디자인학 박사 Samsung SM-G930K 1ㅣ269 F1.7 단 한 개의 못을 사용하지 않고 100% 나무만으로 레고 블록을 끼워 맞추듯이 끼우고 이은 노르웨이[Norway] 의 목조건축물인 스테브 교회(Stave Church)는 800년에서 많게는 1,000년의 고고한 세월과 함께하며 바이킹문화와 유럽 전통의 건축양식 그리고 교회 양식의 복잡한 혼합으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오늘날도 주말예배와 노르웨이 사람들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함께하며 생활 속에서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유아세례와 성년식 결혼식과 장례식을 살펴보면 교회가 얼마큼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녹아들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Samsung SM-G930K 1ㅣ137 F1.7 Samsung SM-G930K 1ㅣ180 F1.7 노르웨이에는 바이킹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접목되어 노르웨이에만 있는 독특한 건축양식의 목조교회가 현존하고 있습니다. ​ 노르웨이 중세기의 이 교회는 스테브교회(Stave Church), 스타브키르케(stavkirke)라고 불리는 목조건축물로 12세기부터 1349년 흑사병 시기에 이르기까지 수천 개가 노르웨이 남쪽에 건설되었으나 거의 소실되어 없어지고 현재는 노르웨이 전역에 29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 우리 일행은 오슬로에서 ‘베이토스토렌’으로 향하는 길목의 롬이란 마을에서 스테브교회(Stave Church)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100% 나무를 주재료로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레고 블록을 끼워 맞추듯이 끼우고 이은 목조교회는 800년에서 1,000년의 고고한 세월 속에 남아있는 신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스테브교회(Stave Church)의 특징은 마치 탑처럼 형성되어있고 맨 꼭대기에는 가톨릭 양식의 십자가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처마 끝에는 용머리가 달려 있습니다. 바이킹들이 숭상했었던 용머리를 교회의 처마에 달아둔 것은 노르웨이의 바이킹 문화와 함께했던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교회의 지붕은 마치 용의 비늘처럼 생겼습니다. 자작나무를 하나하나 깎아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점으로 둥근 형태를 곳곳에서 사용하였습니다. 마치 용의 몸통처럼 둥글게 기둥도 만들었습니다. ​ 이러한 건축양식은 오랜 시간 노르웨이의 바이킹 문화와 교회가 접목되어 나타난 건축문화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곳은 유럽국가의 가톨릭 성당의 특징으로 닭을 매달아 놓게 되는데 스테브 교회(Stave Church)에도 닭을 매달아 두고 있어 스테브 교회는 노르웨이 바이킹문화와 유럽 전통의 복잡한 혼합으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노르웨이에서는 스테브교회 같은 이런 곳은 예배도 보지만 태어나서도 죽을 때까지 계속 관계를 맺어온다고 합니다. ​ 아이가 태어나면 한국의 100일 잔치처럼 태어난 지 100일에 유아세례를 합니다. 가톨릭하고 80%가 닮아 거의 같다고 보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다른 것으로는 십자가에 예수님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마리아를 믿지 않아 성모마리아 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수도 사용하지 않지만 예배드리는 형식이라든지 모든 게 매우 동일하다고 합니다. ​ 유아세례를 주는데도 대부 대모를 세웁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 16살이 되면 성인식을 치릅니다. 법적으로 만 18세인데 종교적으로는 16세라고 합니다. 노르웨이의 사람들은 성인식이 결혼식 다음으로 성대하게 치르는 전통을 오늘날까지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의무적으로 종교에 봉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3년 과정 중에 1년동안 교회에 나가 봉사를 합니다. 가톨릭의 봉사와 같이 흰 가운을 입고 가톨릭의 복자와 같은봉사를 해야 합니다. ​ 1년 동안의 봉사를 하고 나면 졸업할 때 성인식을 치러주게 됩니다. 그 무렵이면 성인식을 치를 사람들이 넘쳐나 토요일 일요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한 사람씩 쭉 제단 앞으로 나와서 10명 많게는 20명씩 한꺼번에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설날과 추석과 같은 노르웨이 사람들의 명절은 크리스마스 예수 탄생일과 예수 부활일입니다. 달력에 빨간 표시가 있어 공식적으로 3일씩 쉬게 되는데 보통의 노르웨이 사람들은 휴가를 내서 앞뒤로 일주일씩 쉬는게 일상적이라고 합니다. ​ 우리의 명절처럼 부모님께서 계신 곳으로 우리와 마찬가지로 친가와 외가 쪽으로도 찿아가서 지내는데 그 무렵이 되면 우리나라처럼 이동이 많게 됩니다. 국외에 사시는 그런 부모들은 자식들을 보러온다고 하니 우리와 닮은 점도 많습니다. ​ 노르웨이의 국경일은 예수승천일과 성령강림일인데 성령강림일 때에는 이틀을 쉬게 됩니다. 종교의 절기가 이 나라의 국경일로 되어 있을 정도이니 종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로 일상생활 속에 아주 밀접하게 파고들어 있습니다. ​ 그러나 특이하게도 노르웨이 사람들은 전체인구의 76%가 교회에 등록되어 있는데 출석률은 3%로 교회는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회는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교회는 안 가지만 믿는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부활절, 유아세례, 성인식을 치를 때 결혼식, 장례식 때만 나온다고 합니다. ​ 들리는 이야기로 노르웨이의 종교지도자들이 출석률을 높이려고 예배 형식도 바꿔보고 해석도 다르게 해보고 또 찬송가도 신세대에게 맞게 작곡도 하고 배포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출석률에는 별반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교회는 그래도 믿는다고 얘기합니다. 그만큼 삶과 생활 속에 녹아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Samsung SM-G930K 1ㅣ10 F1.7 ​ 노르웨이 사람들은 결혼식도 교회에서 하고 장례식도 교회에서 합니다. 그래서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 교회와 연관되어 살아갑니다. ​ 노르웨이 사람들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살펴보면 교회가 얼마큼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녹아들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노르웨이에는 예식장이 없습니다. 예식장이 바로 교회라고 합니다. 노르웨이 국민의 95%는 교회에서 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무료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남은 5%의 사람들은 왕궁 또는 지방자치가 보유하고 있는 홀 같은 곳을 임대하여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 노르웨이 사람들의 대부분이 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특이점으로 결혼축의금이 없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노르웨이의 전통복장을 입고 참석하는 축하객들도 많지 않아 평균적으로 70명 안팎에 미치는 검소한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화는 결혼식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신랑 신부가 부담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축의금이 없이 신랑 신부가 다 모든 비용을 지출하게 되므로 아무리 친하더라도 초대 안 하면 안 가는 게 문화입니다. ​ 신랑 신부는 자기의 경제적인 여력을 보고 인원수를 정합니다. 지출이 많으므로 작은 인원을 초대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직계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학교 친구와 직장동료 중에서 몇 명만 초대한다고 합니다. 양쪽 다 합해봐야 70명입니다. ​ 노르웨이 사람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자립심이 강합니다. 노르웨이는 18세가 되면 다 분가하며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합니다. ​ 노르웨이 부모들은 자식들을 도와주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죽을 때까지 절대 안 준다고 합니다. 자식들 결혼할 때 주택마련 자금을 보태주거나 집을 사주거나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일입니다. 부모가 죽고 나서야 유산으로 물려받는다고 합니다. ​ 그래서 모든 비용을 자기가 내야 하니까 최소화하여 결혼식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다음 기회에 노르웨이의 결혼문화에 대하여 상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결혼식과 파티가 끝나면 하루 이틀 쉬었다 대부분 한 달 이상의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Samsung SM-G930K 1ㅣ10 F1.7 ​ 노르웨이의 모든 근로자들은 휴가가 1년에 5주라고 합니다. 그것을 다음에 넘겨서 쓸 수도 있고 반만 남겨서 쓸 수도 있고 또 5주는 남겨서 다음에 10주를 쓸 수도 있고 또 그 다음 것을 미리 앞당겨 쓸 수도 있으니 그걸 모아서 한 달 이상을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 신혼여행은 자국보다는 오히려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스페인 태국 동남아 쪽으로 많이 가는 게 노르웨이의 결혼문화입니다. ​ 우리하고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장례식 문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 장례문화는 먼저 며칠 장을 하느냐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삼일장을 하는데 노르웨이는 며칠 장 이라는 그런 개념과 원칙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하게 되는데 여름에는 최소 2주 이상이며 겨울에는 한 달 이상 하게 됩니다. ​ 물론 장례식도 성인식이나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합니다. 우리나라는 병원의 장례식장 등에서 하는데, 노르웨이는 병원에 그런 시설이 전혀없다고 합니다. 장례식장 대신에 장의사 제도가 있고 장의사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신은 장의사가 모시고 가서 시내의 냉동실에 보관하게 되고 장례식장은 교회에서 한다고 합니다. ​ 물론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조의금 문화가 없습니다. 바이킹 시대부터 지금까지 노르웨이는 남자문화로 오늘에 이르러왔고 모든 것을 남자가 한다고 합니다. 장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장남과 장자문화입니다. ​ 여기서부터 노르웨이의 장례식에 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가 시작됩니다. ​ 첫 번째 이유로, 장남이 어디 먼 곳의 국외에 출타 중이거나 연락이 안되면 장례식 날짜를 못 잡는다고 합니다. ​ 두 번째 이유로, 노르웨이는 초대문화로 몇 사람을 초대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인원수가 확정되면 부고장을 보내게 되는데 전화나 E-mail로 보내지 않고 우편으로 보내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 참석 여부 확인하는 데 며칠이 소요되므로 쉽게 일주일이 지나가 버린다고 합니다. ​ 세 번째 이유로, 교회에서 장례식 예배를 보는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노르웨이는 주일만 예배를 보며 평일에는 없다고 합니다. 예배는 딱 주일 그날만 보는데 그것도 11시에서 12시10분으로 딱 1번만 예배를 봅니다. ​ 유아세례와 성인식도 있으며 결혼식과 장례식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특성상 날씨 풀리는 날까지를 고려하다 보면 장례식이 한 달 이상이 된다는 이유에 고개 가 끄덕여지게 됩니다. Samsung SM-G930K 1ㅣ25 F1.7 ​ 필자는 유럽 전역의 많은 교회와 성당들은 보았지만, 북유럽의 건축 기행 중에 만났던 스테브교회(Stave Church)의 풍경과 노르웨이 사람들의 교회 문화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 태어나서 삶과 함께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선조의 손때 묻은 교회에서 예배보는 깊고 또 깊은 그런 교회 문화를 생각하며 얼마 후면 건축공사를 마치고 들어가게될 성당을 떠올려 봅니다. ​ 주님! 제 뜻이 아니라 저를 빌어 주님의 뜻에 따라 성당을 그려주시옵소서. 아멘. 2016년 7월 10일 본당 신부님으로부터 주말 미사중 형제자매님들 앞에서 성당 건축위원의 총괄계획가로 임명 받으며 독백했던 기도입니다. ​ 이후 필자는 거창할지도 모르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빌리아 대성당에서 기도를 드리며 경험했던 신비로움도 떠올리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잘 보여주는 핀란드의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와 바이킹 시대 노르웨이의 스테브교회(Stave Church)를 떠올리며 규모는 작지만 자연환경과 조화로우며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성당 건축에 기여하고자 꿈꾸었던 적이 있습니다. ​ 당시 자연녹지를 가로지르는 보조 간선급 중소도로의 부당함과 도시계획예정도로에 대한 성당부지 계획고시 관련 문제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도로분절로 인한 생태통로차단, 인접 건축물의 표고 편차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축벽이 형성되어 해치게 될 경관 등에 대하여 문제를 거론하며 공동체의 집단적 의사결정에 대한 모순점을 들기도 했었지만 교구와 한국카톨릭 건축본부가 존재함으로 자칫하면 성스러운 성당건립에 분란이 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청하여 물러났습니다. ​ 필자는 주인 되는 우리가 성당 건축의 콘셉 방향을 잡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카톨릭의 건축위원회와 협의해가며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건축될 성당 대지의 향에 대한 우려로 남서향에 고창과 측창을 극대화하여 자연채광을 확보하고 풍부한 일조량의 유입설계를 권고하며 아울러 빛 환경[빛설계]과 소리 환경[음설계]까지도 설계되어야 하는 필요성과 성당 건축의 주체인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들로 김종수의 성당건축과 전례를 참고하여 성당건물이 지녀야 할 특성과 전례적인 요소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건축원칙[지향점]을 만들어 실천해 나갈 것을 권고하고 14가지의 원칙을 설정해 드렸습니다. ​ ​ 14개의 원칙으로는, 01 자연에너지를 활용합니다. ​ 02 가공재와 인공재를 지양하고 자연재를지향합니다. ​ 03 자연채광과 자연 환기를 철저히 계산하고 고려하여 설계합니다. ​ 04 사회적 약자를 배려합니다. [남녀노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과 베리어프리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 05 냉난방의 에너지원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합니다. ​ 06 커뮤니티공간을 구성해야 합니다. [형제자매님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야 합니다 예)커피숍 베이커리 성물방 패스트푸드 등 쉴 공간 놀 공간 독서공간 등] ​ 07 성가대를 회중의 중심이 되도록 앞쪽에 배치해야 합니다. ​ 08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당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야 합니다. ​ 09 공개공지를 활용하여 친환경 성당을 설계하여야 합니다. ​ 10 지면의 편차를 활용하여 필로티를 형성하고 하단부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 11 주차장 진출입과 회차 진행 등에 있어 미사 중 소음에 대비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 12 독창적이면서도 안전하고 견고하고 품위있는 성당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외에도중요한 원칙을 세우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로드맵을 설정해야 합니다. ​ 13 공개공지와 녹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 14 주차대수 최대화 방안으로 법정 주차대수에 준하는 게 아니라 신자 수에 준하여 현재의 주차 요건을 충족할만한 대안을 제시하여 설계에 반영하여야 합니다. 2017년 2월 5일 필자는 건축위원회에 내용을 전달하며 건축위원회에 사직을 청하였습니다. 이제 곧 성당 건축이 끝나고 형제자매님들이 새로 지은 성당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건축법규 이상의 배려가 스며있는 그런 성당을 맞게되기를 소원합니다. ​ 평균적인 계측으로 건축법규에만 맞추어 인간적인 휴먼스케일을 고려하지 못하여 계단의 발 디딤판의 넓이와 높이는 높게 되지 않았기를, 계단실 손 스침의 높이는 어떠할까? ​ 층별 실별 평면계획은 유연하여 편리한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에게 편리하도록 턱과 단차를 없애고 특히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하게는 되어있을까? ​ 많은 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크고 작은 건축물에 대한 심의 심사 평가 자문을 하고 있으니 성당도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에 해당됨으로 성당에 다니는 신자를 넘어 객관적 시각으로 보는 과학적이며 보편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그런 성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독백의 변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합니다. ​ 본 저널의 지난 8월호에 대화재로 일부 소실된 노트르담[NOTRE-DAME] 대성당의 재건을 위한 콘셉트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 또한 핀란드의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와 바이킹시대 노르웨이의 스테브교회(Stave Church)를 떠올리며 우리 성당은, 우리는 작아서 그런 교회와 성당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이해시켜 드리기에는 참으로 필자에게 어렵고 힘든 고민이었습니다. ​ 이제 곧 입당입니다! 성당 건축을 위해 힘 써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GL ASSOCIATES CHIEF EXECUTIVE OFFICER KWAK BYUNG DOO

GL ASSOCIATES 밤부타워 전경 지엘어소시에이츠 / 밤부타워 ​ 17층 티컬렉티브, 13층 밤부스페이스, 1층 하타가야, 지하 1층 밤부시어터와 밤부갤러리, 지하 2층의 밤부스튜디오 전체를 아울러서 ‘밤부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 밤부타워에 입주하고 있는 다양한 입주사는 물론 외부의 고객들도 모든 공간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이미지 GL ASSOCIATES 지엘어소시에이츠는 어떤 회사인가! ​ 지엘어소시에이츠는 1999년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 20년 동안 브랜드 스페이스, 박물관, 테마파크, 엑스포 파빌리온 그리고 공공 및 환경디자인 부분을 포함한 전시디자인 전문회사로 발돋움하였다. ​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현대자동차 기업관, 상암동 mbc 콘텐츠 월드, 삼성전자 런칭쇼 및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장 등 다양한 브랜드 스페이스를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공을 진행하였다. ​ 또한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산림과학관, 상주 낙동강 역사 이야기관, 한양대학교 역사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한솔 종이박물관 등 지자체 및 기업의 다양한 박물관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하였다. ​ 전시공간의 꽃이라 불릴 수 있는 엑스포 파빌리온은 2012년 여수엑스포의 현대자동차그룹관, 한국관, 엑스포 디지털갤러리 등을 참여하여 성공리에 마무리 하였고 테마파크 분야에서는 문경의 에코랄라, 영천 한의마을, 킨텍스와 디큐브시티의 뽀로로파크, 충주현대백화점과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뽀로로키즈카페 등 실내,외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 그 외에 세종문화회관의 세종 현대모터 갤러리, CJ 쌍림동 제일제당사옥 CJ THE FARM, 김포시 현충탑, 하이원리조트 상징조형물 등의 환경디자인과 세종시의 공공공간을 포함한 공공시설물 디자인, 광교 및 검단신도시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도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사옥인 밤부타워 소개를 한다면! ​ 2018년 가을 지엘어소시에이츠는 서초동 사옥에서 현재의 삼성동 사옥인 밤부타워를 신축하여 14, 15, 16층으로 이전하였는데 14층에서 시작하여 루프탑인 17층까지 이어진 중정공간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독특하면서도 감성적인 업무공간을 자랑한다. ​ 밤부타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간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1층 하타가야는 커피전문점으로 케익과 쿠키, 마카롱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 1층 하타가야 커피전문점 지하 1층 밤부스튜디오 지하 1층 밤부컬렉션 지하1층에는 밤부시어터와 밤부갤러리가 위치하는데 밤부시어터는 최대 40여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계단식 강의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강의(밤부톡스)와 영화상영, 매주 수요일 점심 때는 재즈공연도 펼쳐진다. ​ 지하 1층 밤부갤러리 지하1층의 또 다른 공간인 밤부갤러리는 현재 다양한 초대전과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지하2층 밤부스튜디오는 유튜브 스튜디오로 주방공간과 함께 개별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어서 8월부터 다양한 유튜브 프로그램을 제작, 운영할 계획이다. ​ 17층 티컬렉티브 특히 루프탑인 17층은 티컬렉티브라는 전통을 재해석한 찻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남북으로 탁트인 전망과 함께 중정의 대나무와 다양한 식물, 연못 등 아름다운 조경이 함께하는 운치있는 공간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 CJ THE FARM 중간층인 13층의 밤부스페이스는 공유오피스 공간으로 8인, 10인, 12인이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회의공간과 함께 사무공간이 마련되어 쾌적하고 아늑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17층 티컬렉티브, 13층 밤부스페이스, 1층 하타가야, 지하1층 밤부시어터와 밤부갤러리, 지하2층의 밤부스튜디오를 전체 아울러서 ‘밤부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 밤부타워에 입주하고 있는 다양한 입주사는 물론 외부의 고객들도 모든 공간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 지엘어소시에이츠 곽병두 대표이사 지엘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와의 대담 ​ 정희정.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곽병두. 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여 삼성전자를 입사했고 그 후 오리콤을 거치면서 제품디자인에서 공간디자이너로 변화를 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년전인 1999년에 지금의 지엘어소시에이츠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 정희정. 지엘어소시에이츠의 창업 이념은 무엇인가요? ​ 곽병두. 지엘어소시에이츠는 인간과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회사의 이념이자 최종 목표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 정희정.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회사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 곽병두. 저희 회사는 ‘열정’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오직 디자인 하나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작은 비상설 전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하나하나에 정성과 심혈을 기울였고 클라이언트 한 분 한 분에게도 성심성의를 다하였습니다. ​ 제가 디자이너 출신인 만큼 지금도 모든 프로젝트의 디자인에 관심과 아이디어를 쏟아내면서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고 현재의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도시재생을 비롯한 다양하고 특수한 공간디자인 분야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개척해 나갈 예정입니다. ​ 정희정. 끝으로 어떤 회사를 만드는게 꿈이신가요? ​ 곽병두. 저희 지엘어소시에이츠는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철학과 진심이 공간 안에서 전달되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 일어나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 지엘은 우리가 만든 공간의 기술운영을 포함하여 밤부컬렉션을 통한 식음료와 공유오피스 그리고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업무 영역을 서서히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 다시 말해서, 단순하게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게 저희 회사의 20년 동안의 업무범위였다면, 앞으로의 20년 그리고 그 이후에는 공간을 만들고 직접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가 직접 테마파크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회사의 변화와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지엘어소시에이츠의 대표 프로젝트 ​ CJ THE FARM 문경 에코랄라 뽀로로파크 제2킨텍스 세종문화회관 여수엑스포 EDG 평창 현대차홍보관 하이원 상징조형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또다시 다산을 배반한 아베

16세기 말, 일본은 우리 조선을 침략하여 나라를 온통 아비지옥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임진왜란(1592)과 정유재란(1597)은 우리 민족이 당한 가장 큰 고난이었습니다. 조선 땅을 먹으려던 허욕에 실패하자 일본 또한 매우 어려운 곤경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곤경에 대한 반성의 결과인양, 그 후 꽤 오랫동안 일본은 조선 침략의 야욕은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신라·고려·조선 초기까지 왜구 침입이라는 약탈 행위를 끊이지 않고 계속했는데, 정유재란을 끝으로 크게 골치 아프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초까지 200년이 넘도록 일본은 탐욕적인 국가에서 벗어나 이웃 나라를 괴롭히는 일을 삼갔습니다. 18세기 말에 벼슬하던 다산은 그런 일본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오랫동안 침략행위를 멈춘 일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 학자들의 글을 읽어보니 모두 정예(精銳)하였다. 대개 일본이라는 나라는 원래 백제에서 책을 얻어다 보았는데, 처음에는 매우 몽매했다. 그 후 중국의 절강 지방과 직접 교역을 트면서 좋은 책을 모조리 구입해 갔다. 책도 책이려니와 과거를 통해 관리를 뽑는 그런 제도가 없어 제대로 학문에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그 학문이 우리나라를 능가하게 되었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示二兒) 일본의 학문 수준이 높음을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다산은 또 「일본론(日本論)」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써서 “일본에 대해 현재는 걱정할 것이 없다(日本 今無憂也).” 라고 단언하고, 일본 학자들이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하며, “경의(經義)와 예의(禮義)를 말한 것이 이런 정도이니 그 나라는 반드시 예의를 숭상하고 나라의 원대한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에 대해서 현재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 라고 말하며 걱정할 것이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서 일본이 다시는 조선을 침략하지 않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단호히 다산을 배반하고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틈타 조선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다산도 일본에 대해 오판을 했다고 다산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다산같은 명철한 학자도 제국주의 물결이 일어나 남의 영토를 삼키는 야만적 침략행위의 도래를 예견하지를 못했습니다. 인문학의 가치에 너무 큰 비중을 두었던 다산이어서 일본의 인문학 수준이 그런 정도라면 다시는 침략행위 같은 야만적인 일은 하지 않으리라는 오판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36년의 긴긴 식민지의 서러움을 겪은 우리 민족은 그래도 일본을 이웃 국가로 여기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1965년 한일 굴욕 외교를 결사반대했던 대학가 학생들의 주장을 뒤엎고 군사정권은 한일협약을 맺고 말았습니다. 원죄는 거기에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문화교류까지 허용하여 주었는데, 이번 아베 정권의 폭거는 다시 침략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냈으니, 누구의 잘못일까요, 토착 왜구의 근성은 뿌리를 뽑을 수가 없는가 봅니다. 우리나라를 그만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으면 이제라도 반성하고 사죄를 해야 했건만 적반하장의 경제보복 조치나 취하며 또다시 다산을 배반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나름대로 온갖 지혜를 짜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도의 외교력도 발휘해야 합니다.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그들의 보복에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력을 총동원해 기술 강국이 되어 모든 면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산까지 배반하고 속여먹은 아베 정권, 이제 오늘의 국민들이 강하게 응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로 태양광 관통, 지상엔 3만㎡ 공원형성

자료 제공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공모 조감도 서울시, 「영동대로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도미니크 페로의 ​ 태양광 흡수·집적·반사 ‘라이트빔’, 지하 4층 깊이까지 자연광이 스며드는 공간 구현, ​ 지상부 대형 녹지광장으로 주변은 상록수, 중앙은 콘서트·불꽃놀이 등을 위한 비워진 공간으로 태어나게 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미래모습을 살펴본다. ​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 예정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이 나왔다. ​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설계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참여한「정림건축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 를 최종 선정하고 당선팀에 기본설계권 및 사후설계관리권을 부여했다. 이미지 영동대로 설계공모 당선작_컨셉스케치-1 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특히 국내에는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정림건축 설계 컨소시엄’은 정림건축, 프랑스 DPA(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공간건축, 유신·태조·선진 엔지니어링 등 건축·엔지니어링 분야 전문회사들로 구성됐다. ​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이자 시민들이 모이고 즐겨찾는 편안한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 등 여러 관련 주체들과 긴밀히 협업해 이번 당선작의 가치와 장점이 최대한 발현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영동대로 설계공모 당선작_컨셉스케치-2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하부에 5개 광역·지역 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와 버스 환승 정류장, 공공·상업시설을 갖춘 광역복합환승센터(지하 6층, 연면적 16만㎡ 규모)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 설계안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지하 4층 깊이까지 전체 시설에 자연광이 스며드는 지하 공간으로 구현된다. 이를 위해 영동대로 상부에 조성되는 대형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삼성역(2호선)부터 봉은사역(9호선)까지 지면을 가로지르는 560m 길이의 라이트빔(Light beam)이 설치된다. ​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집적하고 반사시키는 일종의 태양광 공급시설로,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특징짓는 핵심시설이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시설 전체로 확산시켜서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것처럼 환한 자연광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공모 Green Land 영동대로 상부에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견줄만한 약 3만㎡ 규모의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 녹지광장을 둘러싼 주변부에는 상록수 위주의 키 높은 나무들을 심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공해와 소음을 차단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녹색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 광장 중앙에서는 콘서트나 불꽃놀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열릴 수 있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공모 Great Hall 지하에 조성되는 철도 통합 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은 교통시설 이용 수요, 노선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평균 환승거리를 서울역(378m)의 1/3 수준(118m)으로 줄여 복합 환승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공모 Grand Station ​ 이미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영동대로 설계공모 더 써클

인터뷰 - 한국농어촌공사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후 2018년 5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들과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현재,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이 과거보다 두 배가 늘어났다. ​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에서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경기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중이며, 특히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내강외유[內剛外柔]라 했던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인터뷰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인 그림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대화의 꼭지들을 한 글자의 한문[漢文]으로 기록했다. 그의 메모는 간단한 요약기술 방법이었고 업무의 기승전결을 쉽게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 같았다. 한 본부장에게서 거역할 수 없는 단호하고 정확한 추진력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1인 3역, 경기지역본부 구성원들은 여러 개의 복수 직책을 안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한 활동이 감지되었던 것은 한 본부장의 취임 직후부터였다. 과중한 업무들 같았지만, 불만 불평하는 구성원들은 없어 보였고 오히려 과거보다 모든 업무에 더 열심히였고 무서우리만큼 꼼꼼했다. 굳이 필자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 느꼈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터뷰를 마치고 1층 현관까지 배웅해주던 한기진 본부장! 그와 나눈 손 인사에서 따뜻한 체온이 전해왔다. 경기지역본부의 구성원들이 1인 3역을 너끈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충만한 지식과 조직경영 그리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열정을 지닌 한 본부장의 부드러운 리더십 덕일 것이라 생각하며.... 양파 한 다발을 선물로 받아들고 돌아왔다! - 편집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기진 본부장은 평택 출신으로 성남서고와 상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8.5.2.자로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 그는 공사 내에서도 경영전문가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와 화합 신뢰의 조직 문화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 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 또한 대외협력과 홍보 업무 능력이 탁월하며 합리적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 본부장은 공사 본연의 역할인 빈틈없는 재해 대응과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 ​ 기존 생산기반 정비사업과 더불어 지역개발사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유가치를 실현하고 경영혁신을 이끌어 지속적인 흑자 본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과 그에 따른 전략을 갖고 추진 중이다. ​ 정희정. 시대적변화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여건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요? ​ 한기진. 농어촌지역의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소년인구 및 출생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 농어촌의 생활 및 기초인프라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개선하고 투자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으나 도 시와 비교할 시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 특히, 보건·복지·교육 시설은 도시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이 현저히 낮고 시설사용의 편리성도 제고되어야 할 상황 에 놓여있다. ​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 등의 복합적 요인에 따른 농어촌 환경 개선 및 유지, 농촌다움을 향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하여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농어촌에서의 활동과 이주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 농어촌의 마을기업 농촌공동체 회사와 같은 경제적 공동체가 증가하면서 농어촌지역에서 여러 조직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커뮤니티와 자원의 활용을 통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 정희정. 초정보화사회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농업은 나라의 근간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울러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근래 들어 귀촌 귀농하는 인구들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른 농어촌 지역 정책변화에 대하여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 한기진. 농어촌 지역개발 정책의 대상이 농업에서 농업·식품·농촌으로 확대되면서 2004년 「농업·농촌종합대책」을 발표하여 도농공생의 균형 발전사회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 농촌의 역할도 농업생산 중심의 공간에서 생산·정주·휴양공간으로 확대 및 인식되고 있으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산촌종합개발사업, 소도읍 육성사업 등 농어촌정책의 공간적 접근을 권역 단위에서 시군 단위, 마을 단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 또한 농업·농촌 정책의 소득정책 영역에서 복합산업 활성화 부문과 농촌정책 영역을 통합하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 2019년 기준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은 자연마을, 소생활권, 읍·면 소재지, 인근 도시 등 상호보완적인 주민 정주체계를 고려하여 기초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농어촌자원산업화지원, 농어업 기반 정비, 마을 단위 성장지원, 농촌협약제도에 따른 농촌 공간 계획 도입 등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 국가재정 중 농촌 지역개발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예산은 2010년 이후 변화 없이 일정 수준의 규모로 유지되고 있으며 농촌복지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의 농촌복지증진 프로그램과 통합되어 증대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 지방 이양을 통해 중앙정부의 재원과 기능을 지방정부로 일부 이양하고 있으며 성과 창출을 위한 단계와 제도 개편을 위한 단계로 분류하여 추진 중이다. ​ 정희정. 한국농어촌공사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업무를 진행하여 왔는데 특히 지역개발 사업분야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 한기진. 90년대 군 단위 농촌지역 종합개발계획, 면단위 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 문화마을조성사업, 농공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개발과 사업 시행을 담당했었다. 이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토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원마을 조성사업 및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 2010년부터 포괄보조금 도입으로 인해 우리 농어촌 공사의 역할에 대한 다변화가 기대되었으며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농어촌공사의 지역개발사업 추진방향과 경인지역의 특성에 따른 특화방안이 있으시다면? ​ 한기진. 균특회계 지방 이양에 따른 지역개발 사업 다각화 전략이 필수적이며 기존의 지역개발 위(수)탁 시행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및 다부처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구조변화를 예측하여 미래 농어촌공간의 변화 양상을 고려한 정주 공간 혁신을 도모하고 종합적인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 균특이양에 따른 과거 지역개발 사업의 관리 주체의 분절로 인한 사업구성 체계에서 탈피하여 유연한 지역개발 사업 시행을 장려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도록 매력적인 사업모델 및 지역개발사업 제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지역개발사업의 분권화가 가속되면 지자체장에게 매력적인 지역개발 사업을 제안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지방분권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사 인력들의 사업기획 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요청된다. ​ 지역개발사업이 어려운 이유는 지역마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이 달라 지역의 특성과 고유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찾고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고 그 성과도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경기지역본부의 경우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농어촌에 대해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시행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와 인천시의 경우 대부분 수도권에 속하여 경상도, 전라도 지역 등과는 많이 다른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 또한, 경인 지역 농어촌의 경우 아무래도 도시지역보다는 지자체장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업 발굴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농어촌은 도시도 아닌 농어촌도 아닌 도농복합의 형태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도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 더욱 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 2018년 경기지역본부장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과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의 경우 보통 매년 200억대 중반에 머물고 있었으나, 올해는 이미 500억을 훌쩍 넘어섰다. ​ 농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경우 광주시 곤지암읍, 여주시 가남읍, 가평군 가평읍 사업을 시행 중이며, 평택시 포승읍 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술음식 산업과 관광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평군 신 활력 플러스사업도 시행중이다. ​ 가평군의 가평읍중심지활성화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제가 직접 가평군수와 대담하여 사업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거점 사업의 경우 여주, 이천, 양평, 평택, 안성 지역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사업의 경우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강화군의 후포항사업을 위탁 시행 중이며 2020년 신규사업으로 경인 지역에서 10여 개 이상의 지구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 사업의 경우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데 강화군 분오마을과 나룻부리마을사업 등 접경 지역에서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 본부장 취임 이후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경기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약 40여 개 자율관리어업에 등록되어 있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어업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들어주고 지원하는 주민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이며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 귀어귀촌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수요를 받아 예비 귀어귀촌자들에게 어촌, 어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에 따른 교육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만 운영하고 있다. ​ 또한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부터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귀어 학교”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귀어학교는 경기도 어촌지역에 별도의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귀어귀촌 학습공간을 만들고 경기도 지역의 귀어귀촌 관심자들에게 양과 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경기도와 함께 구상 중이다. ​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의 운영으로 어촌 뉴딜 300 사업 등 해양수산부의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