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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뉴딜사업 대상지 대표사례

"2019년 상반기 뉴딜사업 대상지 대표사례" 서울 금천구/광주 남구/충남 예산군/대구 달서구/전남 구례군 서울 금천구(중심시가지형) 위치/면적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일원 232m2 지역진단- 우시장 위생환경 열악, 인프라 부족 등으로 쇠퇴가 진행중이나, 도시제조업(금형, 봉제), 문화, 예술자산 등 잠재력은 풍부 사업내용 - 지역산업(제조업, 우시장)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설화 및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제조업) 지역산업(금형, 봉제) 제품군과 예술가(금천예술공장)의 참신한 아이디어 접목을 통해 경쟁력 확보. 우시장 환경개선과 창의적 음식문화 육성(상생협력상가+상권활성화 지원센터)을 통한 새로운 식(食)문화 거점 조성 총사업비 - 490.2억 원(뉴딜사업비 375, 부처협업 13.8, 지자체 82.2, 공공 19.2) 광주 남구(중심시가지형) 위치/면적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일원 213천m2 지역진단 - 백운광장, 고가도로 등으로 인한 지역단절로 중심상권이 쇠퇴하고 있으나, 유,무형 자산이 풍부하고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음 사업내용 - 구보훈병원을 활용한 청년창업거점 조성, 단절된 5지 교차로 보행계 개선(육교설치)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방치된 구보훈병원을 청년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공유 공간, 청년주택 등이 포함된 청년 창업 혁신거점으로 육성 상권활성화 단절된 백운광당 보행체계를 개선(보행육교)하여 지역상권 연결 및 특화 먹거리존, 로컬푸드 직매장 연계 조성 주거복지 노후된 모자보건센터를 복합개발하여 신혼임대주택, 임산부, 영 유아 맞춤형 보건센터,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포함한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복지지원 거점으로 조성 총사업비 - 879억 원(뉴딜사업비 300, 공공 214, 민간 365) 충남 예산군(우리동네살리기) 위치/면적 -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243-1번지 일원 49천㎡ 지역진단 -간선도로 개통과 장항선 직선화사업 등으로 쇠퇴한 예산읍의 관문 지역으로 예산역과 초등·고등학교가 인접한 주거지 사업내용 - 생명발전소 조성사업, 47.26억 원 정미소 이전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거점공간 조성(생명발전소 건립, 소규모 공원 조성 등) 이음창작소 조성사업, 19.64억 원 창작놀이터 및 이음나눔터 조성, 목공작업소 조성 주거복지 확충사업, 8.24억 원 노인 거주 주택 안전시설 설치, 노후주택 정비사업, 마을 안심 세이프존 지정 총사업비 - 92.8억 원(뉴딜사업비 66.7, 지자체 자체사업 25.9, 민간 0.3) 대구 달서구(주거지지원형) 위치/면적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240번지 일원 84천㎡ 지역진단 -도로와 도시철도 접근성이 양호한 달서 부도심지역의 저층 주거지로 주변 지역으로의 경제활동인구 유출에 따른 쇠퇴 지속 사업내용 -든들C(culture)센터건립, 43억 원 지역거점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시설 조성(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창업입주, 마을도서관 등) 든들S(senior)센터건립, 46억 원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년층 커뮤니티 공간 조성(치매 및 노인건강관리센터, 실버카페, 노인일자리 등) 마을주차장 조성사업, 4.5억 원 공공건축물의 단차를 활용한 하부공간 마을주차장 등 조성(약 74면, 지자체 사업 30면 추가 확보) 든들행복주택건립, 38억 원 사업부지 이주자의 재정착이 가능토록 순환형 행복주택공급(대구도시공사 사업시행, 지하1~지상4층 규모) 총사업비 - 295.4억원(뉴딜사업비 170, 부처협업 17, 지자체 80.4, 공공 28) 전남 구례군(일반근린형) 위치/면적 -전남 구례읍 봉동리 378-1번지 일원 163천㎡ 지역진단 -공공기관(군청, 터미널, 한전 등) 이전, 주변지역 관광개발 등으로 쇠퇴가 진행중이나, 역사자원(구례읍성터, 백의종군로)과 야생화 등 특화자원 등을 활용한 잠재력은 풍부 사업내용 -구례읍사무소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세포마켓을 활용한 상설시장 조성으로 창업 지원 역사자원 활용 -옛 구례읍성터길, 이순신 백의종군로 등 역사거리로 조성, 구례읍 사무소를 역사문화기록관으로 조성하고 역사성 제고 창업지원 세포마켓을 조성하여 1인 창업공간을 조성하여 상설시장 활성화 제고, 주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 예술가, 귀농귀촌인 등 지역내 전문가를 통하여 점포별 색다르게 조성하여 특산물과 야생화를 활용한 식품, 소품 등 아기자기한 점포 운영 주거재생 -노후주택 및 시설물 개선 지원으로 원도심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거복지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총사업비 - 480.5억 원 (뉴딜사업비 133.3, 부처협업 117.4, 지자체 132.8, 공공·민간 97)

특집 - 촛불을 밝히는 민중예술가 임옥상

정안수井華水 Freshly Drawn Water 종이부조+아크릴릭 91X61㎝ 특집 - 촛불을 밝히는 민중예술가 임옥상 LIM OK SANG 미술을 통해 알리려 했던 광주! 어떻게 하든지 광주를 표현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80년 광주는 어떤 말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 자생적이며 좌파적 체제를 띈 사회에 아주 불온한 그림을 그리는 자들로 나쁜 이데올로기에 오염된 민중이데올로기에 심취된 일군의 작가들로 당시 정치권력으로부터 탄압받던 억압의 시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민주화운동이 더 중요했기에 교수직을 던진 민중미술가 임옥상! 민중예술과 공공미술로 거듭나는 그를 만났다. 땅4 地4 The Earth 4 유채 104X177cm 1980 광주는 어떤 말도 허락하지 않았다. 좌우대칭의 군더더기 없는 극명한 그림 중간색 등의 쓸데없는 수사가 없는 쨍 소리가 나는 그림. 일체의 설명이 없고 그저 입이 쩍 벌어지는 그림. 말로써 어떤 진실이나 사실을 주고받을 수 없는 극한으로 내몰렸을 때, 그림은 말보다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더 주효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림은 말보다 함축적이고 말보다 들키지 않고 말보다 더 깊게 확연히 서로의 가슴을 공유할 수 있다. 80년 광주는 어떤 말도 허락하지 않았다. 나무3 木3 Tree 3, 유채 121X208㎝, 1980 1980년의 나무 나무가 하늘을 뚫을 것인가. 구름이 나무를 삼킨 것인가. 그렇다. 1980년은 분명 역천[逆天] 의 역사였다. 현실을 발언하는 그림 1979년 ‘현실과 발언’ 동인의 창립은 내 그림에 큰 변화를 주었다. 그림문제를 사회와의 소통에 관한 것으 로 집약하면서 미술의 이러한 역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다. 미술의 소통에 관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살피기 시작하면서 미술에 들씌워졌던 베일을 걷고, 신비 순수 환상 자유 영원 등을 가차 없이 버렸다. 현실을 직시하고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은유와 상징에다 직선적이고 구체적인 리얼리즘의 시각을 첨가하였다. 일상의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주도면밀하게 모든 것이 닫힌 이런 사회에서는 미술이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등장한 전두환 정권의 우민정책과 통제 정책에 짓눌려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시기가 아니었던가. 이것이 게릴라전이 되었든 테러가 되었든 ‘진실’을 알려야 할 사명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나는 한 손에 칼을 들고 한 손에 붓을 들어 현실에 맞섰다. 출처-임옥상. 벽없는 미술관 벽을 넘어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하여 1970~2000.에피파니 사진 공공디자인 저널 편집부 민중예술가 임옥상작가를 찾아서 임옥상작가를 처음 만났던 곳은 지금부터 31년 전인 5·18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광주광역시 전일빌딩 3층 남봉미술관이었다. 1988년 군 전역후 집안형편으로 바로 복학하지 못한 채 미치도록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임옥상작가는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리시대풍경과 우리시대의 초상, 마을 풍경의 작품들로 파격적인 색감과 보도사진 같은 뉴스를 화폭에 담아내 젊은 우리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사계절의 마을 풍경과 시골길가에 내걸린 간판도 인상적이었다. 새마을운동 모자를 쓴 농민, 군복을 입은 청년들이 경직된 모습으로 서있던 작품들이 생각난다. 과격하거나 선동적이지 않으면서도 전달하는 바가 있고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 사진 같은 기록성 이미지를 내포하며 민중미술을 실천하던 작가 임옥상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하며 임옥상 작가를 찾게 된 이유이다. 1980년대 임옥상작가의 작품 속에 녹아있는 못다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편집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전시회 하실 때마다 여러 작가들 그리고 화가 지망생들이었던 당시의 미술대학 학생들과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누셨던 작가님이 기억납니다. 물론 그 학생 중에 필자 또한 있었습니다. 당시 전시회 오픈식에 흔히 있는 일이지만 작가님의 담론은 꽤 심도가 깊고 열린 대화들을 나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80년 민중미술가로 회화의 한 획을 만드셨는데 민중미술에 대한 회고를 부탁합니다. 당시 어떤 의미전달을 위하여 그러한 작품 활동을 하셨는지요? 임옥상. 표현의 자유가 없던 시절 70년대 박정희 유신독재 그 이후에도 극악한 전두환체계로 이어지며 표현의 억압. 표현의 불가능 시대로 살아갔던 작가들... 대학 졸업 후 작가의 방향에 있어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전혀 없는 학생에서 사회로 아무런 희망 없이 던져져 버려진 느낌... 이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감 속에서 사회인이 되었다. 그래도 뭔가는 해야될 거 같았다. 그래도 전공이 미술이니까 그림을...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고 그래서 삽과 곡괭이를 들고 산야를 헤맸다. 내가 발 딛고 있는 대지에서 캔버스 대신 뭔가 ‘짓거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절체절명의 상황속에서 뭔가 시작은 했는데 너무 너무 어려운...그림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공포를 느꼈다. 당시에는 막걸리 반공법이라고 말했던, 막걸리 마시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잡혀 들어가던 시기였다. 땅2 地2 The Earth 2, 먹+아크릴릭+유채, 135ㅌX350㎝ 1981 저들의 놀라운 ‘안보적 상상력’ [조선일보]는 ‘조선’이란 말을 써도 관계없다. 귀빈을 모시기 위해 펼친 붉은 카펫은 문제가 안 된다. 그런데 어찌하여 노동자가 두른 붉은 머리띠는 위험하고, 내가 칠한 붉은 황토색은 ‘좌경 용공’이 된단 말인가. 붉은색을 많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이 작품은 압류되고 나는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저들의 ‘안보적 상상력’을 누가 말리겠는가. 우리 시대 풍경-농촌 我們 時代風景-農村 Scanery of Times-Rural Area,유채,140X218㎝ 1984 전 국민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 박정희가 영구집권하기 위해 헌법까지도 바꾸었으니까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전 국민을 공작원처럼 훈련을 시켜서 조금만 이상한 사람은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고 사라졌던 시절이었다. 농사를 지을 수도 그림을 그릴 수도 없던 시절...그래서 다시 야산에서 들판에서 생각했던 것들을 캠퍼스에 옮겨보기 시작했던 것들이 초기의 제 작품들이고 그 작품들이 의외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많이 주었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시대상황의 메시지를 담을 수 없는 시대였으니... 어떡하든지 피하면서 살아야 하니까... 그림 몇 장 그리다가 붙잡혀 들어갈 수는 없는 일이었으니... 이런식으로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산에... 말뚝 박기...산불놓기... 어떻게 하든지 광주를 표현해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러한 작품들을 하면서 사회에 그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서정과 은유로 당시 시대상황을 표현하려고 했었다. 좀 더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강도를 피해 나아 보인 듯 했지만 사실은 강도가 더 강했다. 어려서부터 낙서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것은 벽을 관리하는 것이다. 민중이 아무 말이나 하면 안된다는 것으로 일제가 특히 신경썼던 일반사람끼리 소통하는 잘 모르는 방법, 익명으로 소통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했다. 박정희 독재때도 그 전통을 이어받아서 사람들을 역시 관리하려고 했다. 이후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왔으나 몇몇 작품은 뺏기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심과 회유 공갈을 들어오면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84년 프랑스로 2년 동안 유학을 갔다 돌아와보니 엄청난 억압이 있었다. 이후 작품 활동이 소강상태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약간 민주화 운동이 기울어 들 때가 1988년 이었는데 그때 프랑스에서 그렸던 아프리카 현대사 작품들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1991년 전주대학교 교수직을 자의에 의하여 접었다. 교수직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학생들 가르치는 것보다 내겐민주화운동이 더 중요했다. 당시는 수업을 제대로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1991년 호암갤러리에서 한 전시를 통해 내 길은 예술의 길이다 다짐하고 학교의 사직을 결정했다. 당시 개인이든 사회든 폭포를 따라 흐르는 게 아니라... 폭포를 예술은 거슬러 올라가야 했는데 그때 당시 예술가는 시대상황에 따라 흐르고 있었고 정치권력에 순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예술가들이 없었다. 단색화라고 일컬었던 예술권력, 문화 권력이 있었다. 그러한 권력 앞에 자유롭기가 어려웠고 표현의 시대는 끝났다고 절망하기도 했었다. 한국적 민주주의, 한국적 미학, 한국미술의 본질을 왜곡한 단색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대학교수나 작가로 성장하기가 어려웠던 시절. 나는 시녀가 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교수직을 버리고 나왔다. 정희정. 교수님이 기억하시는 1980년 5월 그리고 80~90년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광주 민주화 운동과 민중미술의 시대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십시오! 임옥상. 당시 광주교육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어떻게 하든지 광주를 표현해야 했었고 미술을 통해 광주를 알려야 했었다. 예술의 자유를 써가고, 자유롭게 작업을 하려고 예술의 자유를 가로 막는 것이 정치이고 권력이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르게 말하면 예술과 정치가 부딪히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권력과 부딪히게 된 것이지 우리가 민중미술이라고 한 것이 아니다. 85년도에 정부가 마치 유대인에게 별을 붙이듯이 경고와 긴급경보를 발령한다. 해바라기 葵 Sunflower, 천+유채+아크릴릭, 113X163㎝ 1980 신새벽, 부릅뜬 눈으로 지켜보는 희망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밖의 동정부터 살핀다. 지난밤에 무슨 일은 없었는가, 내 두 눈으로 직접 살핀다.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한! 전두환의 벽보로 뒤덮인 가난한 집의 벽, 철조망으로 막은 배타적인 담 안쪽에 그래도 해바라기는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민중미술이 나타났다.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나타났는데 사회에 위험한 민중미술이 나타났다. 우리들은 ‘민중미술’? 이게 뭐야 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멋있는데!, 그렇다면 민중 미술이라고 하자. 이렇게 민중미술은 우리들이 주장하고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이런 그림을 그리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이들이 자생적이며 좌파적 적색체제를 띈 사회에 아주 불온한 그림을 그리는 자들이다. 나쁜 이데올로기에 오염된 민중이데올로기에 심취된 일군의 작가들이 민중미술작가들이라고 정부가 명명한 것이다. 그물 속에 넣고 관리하려 했던 것이다. 1985년부터 민중미술이 명명되었다. 일반인들에게는 86년부터 알려지게 되었는데 과격하게 선동하고 폭력도자행하는 자들로 정보당국이나 보수언론에서는 매우 좋은 빌미가 된 것이다. 민중미술을 하는 자들은 모두가 사회악으로 취급하며 민중 미술의 좋은 취지는 간데없고 폭력적이며 문제가 많은 보편성이 부족한 미학이고 미술사조였다 라고 치부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후 정권이 바뀌고 김대중, 노무현 시대는 비교적 순탄했으나 한편으로는 역차별의 대접을 받기도 했었다. 민중미술이후 포스트민중미술이 대거 등장하게 되는데 순수중심의 자기들 방식으로 새로운 미디어환경, 새롭게 바뀐 정치 지형지도와 세계의 변화를 담아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만약 민중미술이 없었다면 오늘의 미술이 이렇게 되어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술의 지평을 넓혀준 것이 바로 민중미술이다. 정희정.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시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임옥상. 기본줄기와 큰 변화가 없다. 사회 속의 미술이지 사회 밖의 미술은 아니다. 그리고 미술은 내 개인의 것만이 아니다. 그 시대에 존재하는 한 인간으로서 동료의식을 갖고 같이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전제하에서 그림은 똑같이 그릴 수 없으니까 90년대 말 IMF이후부터 공공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미술이 사적소유가 되면 일반사람들이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고 일반인들은 보기가 어렵게 된다. 일반인들은 미술관과 화랑을 찾는 여건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게 되면 일반인들이 미술로부터 무관심하게 되는 것을 방치하는 셈이 된다. 그림을 모르는 일반인도, 불특정 다수도 여기저기서 우연히 접할 수 있는 미쳐 생각지 못했던 이런것도 가능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도록 개방된 공공장소에 작품이 만들어지고 세워져야 한다. 그런데 특정장소에 세워진 작품들의 작가들은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권력에 타협하고 제한적으로 ‘손대지마시오’, ‘들어가지 마시오’ 같은 통제를 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공공미술에서는 고압적 태도를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공미술이 작가 중심적이므로 근래에는 커뮤니티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역 미술 즉, 주민과 같이 만드는 어떤 미술이 됐으면 좋겠다. 주민이 한 단계 올라와야 대화가 된다. 또한 생활예술에 관심이 많다. 일반사람들이 너무나 생활에 내몰리고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내는 경제 지향적 삶에서 벗어나 예술적 향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가치와 자기의 존엄을 발견해 내고자 하는 기풍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생활예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누워서 하늘을 보라 ‘당신도 예술가’ 거리 미술 이벤트 臥看天 ‘你也是 藝術家’ 街美術 Look at the Sky ‘You are an artist’ Project 2000 31년 전의 과거로부터 불쑥 찾아든 필자를 반겼다. 점심을 함께하고 고즈넉한 커피숍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교감을 넉넉히 나누었다. 31년 전 젊은 임옥상보다 눈동자는 더욱 반짝였고 작업실의 작품들도 기운생동[氣韻生動]했다. 우연이었을까? 그를 만나 인터뷰한 날이 4.19 일이었다. - 편집인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비상하는 세계 디자인 허브'가 된 DDP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비상하는 세계 디자인 허브’가 된 DDP 금민호 기자 이미지 서울디자인재단 개관 5주년을 맞이한 DDP는 동대문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거대한 우주선으로 동대문에 불시착해, 이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 허브로 4천 2백만 명의 방문기록을 세웠다. DDP는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 패션쇼,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쉬지 않고 열리며 지금까지 총 182개의 크고 작은 전시와 457건의 행사가 진행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DDP 운영을 맡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최경란 대표이사는 “올해는 DDP 개관 5주년과 서울디자인재단 설립 10주년뿐만 아니라, 삼일운동 100주년, 바우하우스 100주년 등 문화·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해로 서울디자인재단을 앞으로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디자인 리더십’의 비전 아래, DDP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디자인 허브’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지 서울디자인재단 간송 미술품, 글로벌 브랜드, 영 디자이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 플랫폼된 DDP DDP는 간송미술관과 함께 창조디자인과 문화의 원형을 찾아가고, 한국 디자인을 대중화하는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해왔다.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예술 활동을 벌이는 공간으로 유명하며 2014년 ‘문화샤넬전: 장소의 정신’을 시작으로 2017년 3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비통’, 막스마라의 ‘코트!’, 2018년 ‘반 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까지 DDP는 꾸준히 글로벌 브랜드들의 예술 공간으로 사랑받았다. DDP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전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나이, 성별, 직업, 국적 등의 제한이 없는 전시 기획 공모인 ‘DDP 오픈큐레이팅’은 2015년부터 갤러리문을 지키고 있다. 오픈큐레이팅은 독창적, 실험적인 주제의 전시를 시민에게 선보이고, 디자인 전시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 DDP 개관 후 한 해 두 차례씩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최고의 패션위크로 평가받으며, 우리나라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카피 문화’로 홀대받던 동대문 일대는 DDP의 서울패션위크로 인해 전세계 패션 피플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 중 ‘DDP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질문에 ‘패션’이 1위(18.7%)를 차지할 만큼 DDP는 어느덧 국내 패션의 성지가 되었다. 올해부터 서울패션위크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양한 패션쇼를 시도하는 등 글로벌 패션위크로서 재도약에 나선다. 이미지 서울디자인재단 오랜 경기 침체로 유동 인구가 줄었던 동대문 상권은 DDP 와의 상생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다. DDP 개관 후 인근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등 10여 개 숙박시설도 들어서며 동대문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DDP의 꺼지지 않는 불빛은 동대문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DDP는 밤에도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동대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여러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유작인 DDP는 세계 명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와 디자인계의 전설 알레산드로 멘디니 또한 직접 DDP를 찾아 패션쇼와 전시회를 열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 건축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일본디자인센터 대표 하라 켄야,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자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인 플뢰르 펠르랭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DDP를 찾았다. 이미지 서울디자인재단 DDP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패션,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 제적 수준 의 콘 텐츠를 선보인다. 6월 6일(목) 문을 여는 ‘Hello, My Name is Paul Smith’는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디자인재단과 런던디자인뮤지엄이 협력한 전시다.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개인 소장 미술 작품 포함 1,500여 점이 공개되며 디자이너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력과 함께 사적인 영역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준비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레는 9월 7일(토)부터 11월 10일(일)까지 다시 시민들을 찾게되며 서울디자인위크는 9월 20일(금)부터 26일(목)까지 7일간 개최한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글로벌 디자인축제로, 휴먼시티 디자인 국제 콘퍼런스, 전시, 어워드,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DDP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2월에는 동대문 상생 프로젝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DDP 디자인페어’를 개최하여 동대문 상인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맞는다. 동대문 상인, 신진 디자이너, 제조업자 등이 힘을 합쳐 동대문-DDP-을지로를 잇는 서울 최대 ‘디자인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디자인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디자인재단과 런던디자인뮤지엄이 공동 주최하는 ‘Hello, My name is Paul Smith’ 전시 특별 초대 이벤트를 마련한다. 살림터 2층 크레아(CREA)와 4층 히노스레시피는 DDP 개관 5주년을 축하하는 한정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며, 인스타그램 유저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DDP 개관 5주년 인스타그램 사진전’을 개최한다. DDP의 빼놓을 수 없는 야간 명소인 LED 장미정원은 올 4월까지 운영을 마친 뒤, 새 단장을 준비한다. DDP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스토리를 담은 도서 세트를 4월 초부터 국내·외 공공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발행한 DDP 건축 사진집, 가구 도록, 단행본 등을 시민과 함께 나눠 DDP 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한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 건축과 공간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DDP는 600년 문화유산인 서울 한양 도성과 연결된 곳이자 역동적인 동대문을 대표하는 미래형 건축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다. 조선시대 이간수문, 스포츠 역사의 상징 동대문운동장, 2018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까지 DDP는 켜켜이 쌓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5월 ‘DDP 히든 플레이스 투어(DDP Hidden Place Tour)’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DDP의 숨겨진 장소를 공개하며 평소 발길이 닿지 않았던 DDP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DDP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에 대한 기억을 디자인, 건축, 패션 분야의 크리에이터 인터뷰를 통해 공감의 자리를 마련한다. 시민에게 사랑받는 디자인 플랫폼이자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하여 디자인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한다. DDP는 유통,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디자인산업의 메카이자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DDP를 공공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아, 전시와 판매가 연결되는 순환 체계 프로세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DDP 디자인박물관은 새로운 컨템포러리 디자인뮤지엄으로의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디자인이 일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서울의 디자인 콘텐츠는 무엇인지, 디자인이 현시대에 제시하는 미래 가치는 무엇인지를 보고 나누는 전시 콘텐츠로 채워갈 것이며 바우하우스 개교 100주년인 올해부터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예정이다. “뉴욕타임스의 ‘2015년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에 선정되었고, LA타임스가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소개하기도 했던 DDP. 2015년 인스타그램의 인기 태그 장소 1위, 페이스북의 태그 장소 5위에 오르는 사랑을 꾸준히 이어가는 DDP를 기대해 본다.”

5·18 비극을 문화로 승화시키다

5·18 비극을 문화로 승화시키다 자료 5·18기념재단 "광주의 오월을 걷자! 역사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 치유되는 곳 오월길! 5.18 REDFESTA 대한민국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의 새지평" 자료제공5·18기념재단 역사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 치유되는 곳, 오월길! 5·18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5·18에 대해 묻는다는 것은, 어떻게 살것인가를 묻는 것과 같았고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묻는 것과도 같았다. 그래서 때로는 그 물음을 피하고 싶었고, 때로는 그 아픔을 잊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5·18은 더 이상 상처가 아니다. 더 이상 광주만의 것도 아니다. 그 해, 그 봄 민주화를 향한 시대의 열망을 뜨겁게 품었던 5·18은 이제 평등, 인권, 평화, 상생 등 이 시대의 가치를 새롭게 품을 것이다. 오월길은 역사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만나는 길, 어제와 오늘을 함께 만나며 새로운 내일을 여는 길, 어제의 치열한 역사를 통해 오늘의 치열한 삶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미국 보스턴에 자유의 길이 있고,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광주에는 오월길이 있다. 오월길에 피어난 역사이야기, 사람이야기, 문화이야기를 깊이 만나고 나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월이 오면... 오월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떠할까." - 편집인 "5·18 REDFESTA 대한민국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의 새지평" 5·18 민주화 운동 정신계승 및 전국화, 청소년들의 저항성이담긴 사회 참여활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로 새로운 문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5월 정신을 표현하는 5·18 REDFESTA의 운영으로 역사의식과 민주의식을 함양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압축적 재현 및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이슈 나누기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 운영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열린다. 상황재현 ‘5월 그날의 이야기’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1980년 5월의 광주의 청소년들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10일 간의 항쟁을 퍼포먼스를 결합한 상황극으로 연결하여 재현, 하나의 극에 10일간의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드러나는 연출에 플래시몹을 가미한다. 플래시몹 5·18민주화 운동의 진실 세월호의 진실, 그리고 청소년들의 희망을 담은 플래시몹, 청소년기획단 및 서포터즈 레페버스 참여단체, 퍼레이드 참여단체, 이슈놀이터 참여단체 등에게 플래시몹 참여사전 공지연습 영상 공유를 통해 레드페스타 당일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금남로 성회 1980년 5월 광주시민이 보여준 세 번의 민주화 대성회와 다섯 번의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를 재현하며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저항성이 담긴 메시지를 나누는 성회를 진행한다. 5월 금남로 버스킹 어둠이 깔리는 금남로 무대중심의 청소년 인디밴드 공연이 아닌 전국의 청소년들이 금남로에 모여 버스킹으로 해방광주를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과거 레드페스타 참여단체의 평가를 기반으로 ‘레페버스’, ‘거리퍼레이드’, ‘이슈놀이터’, ‘상황재현’, ‘주먹밥나눔’, ‘금남로 민주성회’, ‘금남로버스킹’ 등의 진행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압축적 재현과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이슈로 즐기는 대한민국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를 진행한다. 5·18 레드페스타 참여단체 및 청소년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슈 사회문제들을 퍼레이드와 캠페인 놀이, 체험 등의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구성하여 레드페스타 당일 금남로에서 펼쳐내며 역사의식과 민주의식을 함양하는 계기이자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청소년 기획단의 경우 5·18민주화운동 및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과 사회참여활동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속 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사회참여 모임으로연계되고 있다. 이외에도 5·18 REDFESTA는 많은 콘텐츠로 진행되고 있는데 서울, 인천, 경기 성남, 경남 김해, 순창. 제주 등 6개 지역 53개단체 1천백여 명의 청소년 및 청소년 활동가들의 참여 그리고 7천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의 참여로 5·18 REDFESTA가 이어진다. 청소년들의 바른 역사인식과 성숙한 의식수준이 비극을 문화로 승화시키고 있다. 역사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 치유되는 곳 광주! 5·18비극을 문화로,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 편집인

경상북도 청도군 - 남산골 1편

경상북도 청도군 남산[南山] 골[谷] - 1편 박윤제Park Youn Jae - 청도 향토문화원장 -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료조사위원 - 경상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도광 23년에 새겨진 화산동문(華山洞門)에서부터 모선동(慕仙洞)까지 굽이굽이 마다에 새겨진 글과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박윤제 청도 향토 문화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경상북도 청도군!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발원지로 유명한 청도군 화양읍에는 몇 해 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 중심지사업의 총괄 계획가로 활동하며 연[緣]을 맺었다. 농촌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농촌마을이 지속적으로 고령화, 과소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의 요구에 따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훗날 본지의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겠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조선시대에 세워진 청도읍성이 위치한 화양읍은 청도의 중심지였지만 1905년 청도역 건설과 고수로길, 청화로의 개통에 따라 중심지가 청도읍으로 이동하여 화양읍 인접 지역인 청도읍이 중심생활권으로 변모됨에 따라 화양읍은 농촌중심지의 기초서비스 기능이 위축됨으로써 정주환경 노후화 및 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 등이 전무한 농촌이 되어 있었다. 화양읍은 중심지 내 청도 석빙고(보물 제323호), 청도읍성(경북기념물제103호), 청도향교(경북문화재 제207호), 도주관(경북문화재 제212호), 청도척화비(경북문화재자료 제109호) 등 농촌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많은 유형문화재가 있다. 사진 청도 향토문화원장 박윤제 문화재의 밀집과 청도읍성 관광자원화사업의 추진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어 이와 연계하여 화양읍의 거점기능을 강화하며 주변 배후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적 삶을 영위하고 정주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하는 실로 중요한 사업이다. 이 곳에서 같은 PM단의 위원인 박원재 청도 향토문화 원장으로부터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로부터 남산골 이야기를 들어보자. 화악산(華嶽山)과 옥정동(玉井洞) 청도의 옛 근거지(根據地)는 화양(華陽)이다. 화양이라는 지명은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생긴 것이니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원래 청도군청의 소재지였던 이름은 상읍내면(上邑內面)이었으니 청도군청이 소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읍면이라 했다. 화악산 동 북쪽에 계곡을 일러 남산골이라 이름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이곳을 옛 어른들은 화산동문(華山洞門)이라 이름하고 도교에 심취한 사람들이 모여 시계(詩契)를 만들고 바위에 새겨둔 것이 지금은 명소가 되었다. 도광 23년에 새겨진 화산동문(華山洞門)에서부터 모선동(慕仙洞)까지 굽이굽이 마다에 새겨진 글과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보자. 원래 이곳에 노닐며 글을 새긴 어른들의 뜻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것이 처음 이곳에 노닐면서 생각한 것과 뒷날 이곳에 글을 보고 옛 생각을 따른다는 것은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없지 않을 것이다. 옛날에 기록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청구도(靑丘圖), 청도군지(淸道郡誌), 청도읍지(淸道邑誌),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에는 현대 지도 상에 남산이라 표기된 곳은 분명하게 화악산(華嶽山)과 오산(鼇山)이라했다. 화악산을 두고 동서남북을 살펴보면 동쪽은 낙대폭포가 있는 곳이고 북쪽은 각남면 칠성리로 내려가는 길이 되고 남쪽은 밀양의 둔덕산(屯德山)이요, 현재 지도상으로 화악산으로 표기된 곳이다. 화악산을 두고 동서남북을 살펴보면 동쪽은 낙대폭포가 있는 곳이고 북쪽은 각남면 칠성리로 내려가는 길이 되고 남쪽은 밀양의 둔덕산(屯德山)이요, 현재 지도상으로 화악산으로 표기된 곳이다. 아무튼 우리청도의 사찬읍지로 가장 오래된 오산지(鰲山誌)의 기록에는 “屯德之一支過一峽北指爲華嶽山爲郡地主山則名之曰鰲山也”라 했으니 현재 남산(南山)이라고 표기된 곳은 옛 지명은 화악산이 되고 화악산은 바로 우리 군(郡)의 주산(主山)이다. 이 화악산에는 고찰(古刹)이 3곳이 있으니 적천사(磧川寺)와 신둔사(薪芚寺), 그리고 죽림사(竹林寺)가 있다. 사진 청도 향토문화원장 박윤제 동북쪽에 흐르는 계곡은 화양읍 교촌리와 동천리를 나누는 계곡으로 화악산(華嶽山) 동북록(東北麓)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촌동에서 산곡(山谷)으로 오르는 계곡입구에 화산동문(華山洞門)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다. 화산동문(華山洞門)이라 새겨진 바위는 계곡입구에 길에서 보면 약간 높은 곳에 있는 큰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 글은 동상동(東上洞)에 거주하는 오정호씨가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진 글이다. 처음에는 무슨 글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계곡에 새겨진 글들을 생각해 보면서 화산동문(華山洞門)이라 읽은 것이다. 화산동(華山洞)즉 화악(華岳)에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이다. 중국 서안에 있는 화산은 도교의 신앙지이다. 우리 화산동을 도교에 심취한 선인(先人)들이 신선(神仙)을 사모(思慕)하고 신선이 노닐던 장소를 지칭(指稱)하여 이름을 붙였으니 그 말들을 생각하면서 탐방(探訪)을 하면 더 재미있고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제일 먼저 음용지(飮龍池)를 만난다. 이곳은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한자로 “음용지(飮龍池)”라고 바위에 새겨놓았다. 계곡에서 약 4~5m 위쪽에 얹혀 있는 바위인데 모양은 둥근 달걀 비슷하게 생긴 바위로 옛날에 큰 홍수 때 굴러내려 온돌인 듯 모가 모두 죽은 둥글둥글한 바위이다. 그 바위에 보일 듯 말 듯 새겨진 한자 속에 옛날 가뭄이 심하면 고을 원님께서 육방관 속을 거느리고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곳을 표기하였으니 용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던 것 같다. 음용지는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는 형국은 갈용음수(渴龍飮水)에서 따왔는지 아니면 용이 목마르듯 물을 갈구한다는 뜻에서 따 왔는지는 알수 없다. 이 계곡의 이름을 용지골이라고 한 것은 음용지(飮龍池)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청도뿐만 아니고 우리나라에는 용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산천숭배사상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용은 인충(鱗蟲)의 우두머리라고 해서 상상의 동물이고 또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 수 있는 신령스러운 동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모두 모았으니 머리는 낙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뿔은 사슴의 뿔을 가졌으며 눈은 토끼의 눈이요. 귀는 소의 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청도향토문화원장 박윤제 목덜미를 살펴보면 뱀의 모양과 같고 배는 큰 조개의 모습을 닮았고 비늘은 잉어의 비늘을 빼다 박았다. 용에게는 발이 달려있는데 그 발톱은 매의 발톱을 하고 있으며 발바닥은 호랑이 발바닥과 닮았다고 하는데 그 중에 9×9의 숫자인 81개의 비늘이 있고 그 소리는 구리 쟁반을 울리는 소리와 같고 입 주위에는 긴 수염이 있으며 턱 밑에는 구슬이 있는데 여의주라고 한다. 목 아래 거꾸로 박힌 비늘을 역린(逆鱗)이라고 하며 자유자재로 숨거나 나타나기도 하며 가늘어지거나 굵어지고 커지고 작아지며 춘분이면 하늘에 오르고 추분이면 못 속으로 잠긴다고 한다. (能幽能明 能細能巨 能短能長 春分而登天 秋分而潛淵 : 說文에서) 또 용(龍)에게 아홉 아들이 있는데 각기 모양도 성품도 다르다고 하다. 이 이야기는 젊은 부부에게 특출난 아들을 많이 낳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덕담으로 하는 말이다. “용생구자부동명(龍生九子不同名)” 용의 자식이면 당연히 용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용의 아들이 아홉 인데 이름은 같지 않다는 말을 한다. 예로부터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 건물이나 물건에 장식해 왔다. 자세히 보면 장식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모양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흡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좋아하는 시기와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한번 음미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다음의 이야기는 중국 명나라 때 호승지라는 사람이 지은 진주선(眞珠船)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는 비희(贔屭)이다 이 비희는 무거운 것을 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며 비석의 받침으로 사용되는 거북이 모습을 하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패하(覇下)라고도 부른다. 엄마가 시장을 보아 갖다놓으면 아이는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을 때 한창 힘이 생겨간다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두 번째는 이문(螭吻)이다 이문은 높은 곳에서 먼 곳으로 내다보기를 좋아하므로 건물의 지붕에 올려놓는다. 기와지붕에 있는 망와(望瓦)와 같은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괜스레 높은 곳에서 밖을 내다보기를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가 아마도 이문의 시기(時期)가 아닌가 한다. 세 번째는 포뢰(浦牢)이다 포뢰는 소리 지르고 울기를 좋아하므로 종(鍾)뉴에 새긴다. 포뢰는 고래를 보면 놀라서 운다고 하여 종을 치는 망치를 고래의 모습으로 하여 종을 치면 종은 크게 멀리 울려 퍼진다고 한다. 어린 아이 때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별것 아닌 것을 가지고 떼쓰고 울고 하는데 이때가 아마도 포뢰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는 범을 닮은 폐안이다 공공심이 강하고 정의롭고 주위를 살펴보면서 위엄을 차린다고 믿어 관아의 법정에 세우거나 옥(獄)의 문위에 장식했는데 폐안(狴犴)이란 이름도 ‘감옥을 지키는 들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는 도철(饕餮)이다 본래 사흉(四凶)이라 하던 중국 고대의 4마리 악수(惡獸)중 하나로 사람의 머리에 뿔이 있으며 양의 몸을 가지고 온몸은 털로 뒤덮여 있고 호랑이처럼 송곳니를 가진 괴물이다. 도철은 엄청난 식욕으로 무엇이든 먹어치우면서 자기는 일하지 않고 다른 이의 소유물을 빼앗는다. 강자에게는 굽실거리며 약한자를 괴롭히는 성격이었던 도철은 순(舜)임금에 의해 추방되었다. 용의 아들이나 먹고 마시는 것을 탐하는 본래의 성질은 변하지 않아 솥뚜껑이나 제기(祭器)에 조각해 놓는다. 여섯 번째는 공복(蚣蝮)또는 범공(帆蚣)이라고도 불리는 공하(蚣蝦)는 용의 여섯 번째 아들이다. 사찰 입구, 특히 송광사 입구 다리에 매달린 듯 조각되어 있는 이 물건은 바로 공하이다. 물길을 따라 들어오는 잡귀를 막아달라는 염원을 담아 새겨놓은 것이다. 만 원짜리에도 보이는 측우기의 둘레를 장식한 용의 모습도 이 공하라고 한다. 일곱 번째는 애자(睚眦)다. 천성이 강직하고 외골수이며 다투기를 좋아한다. 흘겨보는 눈초리를 뜻하며 죽이기를 좋아하는 정의의 사자이다. 이순신 장군의 칼에 새겨진 용이 바로 애자이다. 곳에 따라서는 칼이나 창의 자루에 조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여덞 번째 산예는 그 모습이 사자를 닮았다고 하며 이름글자에 산(狻)은 사자를 뜻한다. 사찰 입구에 문수보살이 타고 있는 사자가 이 산예이며 또한 연기를 좋아하고 태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바로 석탑을 지키거나 부처님의 좌대에 새겨진 것은 금예(金猊)라고 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는 초도(椒圖)인데 모습은 소라를 닮았다고 한다. 용의 마지막 아홉 번째 아들이며 성격도 막혀있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대문이나 궤짝에 문고리를 물고 있는 짐 승이 바로 이 초도(椒圖)이다. 이 용생구자설은 어디까지나 이야기이다. 순서를 다르게도 하고 또 이름을 다르게도 한다. 명나라 이동양(李東陽)이 지은 『회록당집(懷麓堂集)』에는 수우(囚牛)애자(睚眦)•조풍(嘲風)•포뢰(浦牢)•산예(狻猊)•비희(贔屭)•폐안(狴犴)•부희(負屓)•이문(螭吻) 이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됩니다

디자인과 예술의 섬 나오시마! - 2편

청운대학교 교수 정 희 정 디자인학 박사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바다의 역, 미야노우라 항구 세월따라 늙어가던 나오시마 항구는 디자인과 예술로 다시 젊어지고 있었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나오시마로 가는 길은 멀고 번거롭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비행기를 타고 가가와현의 다카마쓰 공항이나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 공항에 내린다. 다카마쓰 공항에서는 리무진을 타고 다카마쓰 항으로가서, 오카야마 공항에서는 리무진을 타고 우노 항으로 가서 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필자는 오카야마를 경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오카야마는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後樂園), 에도시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쇼핑 거리인 구라시키(倉敷) 미관지구로 유명한 곳이다. 리무진을 타고 차창 밖으로 오카야마 시내를 보며 1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우노 항에 도착한다. 우노 항에서는 나오시마의 혼무라 지역과 미야노우라 항구로 갈 수 있다. 나오시마에서는 불과 20여 분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혼무라 지역으로는 작은 배가, 미야노우라 항구로는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페리가 운항되고 있다. 필자는 미야노우라 항구를 선택했고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미야노우라 항에 도착해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선박터미널이다. 그리고 <빨간 호박>과 함께 ‘아이러브유(I♥湯)’라는 목욕탕도 바로 근처에 있어 나오시마에 도착하자마자 현대미술을 접하게 되는 셈이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배려가 깃든 마린스테이션 미야노우라 항에 도착하면 거대한 주유소 같은 선박 터미널인‘ 마린스테이션(Marine Station) 나오시마’와 마주하는데 나오시마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 나라나 지역의 관문은 그곳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며 그 이미지는 오랜 시간 기억 속에 남아 지역의 브랜드로 자리하게 된다. ‘마린스테이션 나 오시마’는 청결하고 구조적인 절제미가 돋보여 인상적이었으며 그곳 직원들 역시 친절했다. 이 건축물은 나오시마의 풍경을 병풍 삼아 수평으로 드리워진 지붕이 눈에 띈다. 또한 밀폐되고 답답한 일상의 건축구조물에서 벗어나 천장재를 제외한 사면을 유리 벽체로 구성하여 터미널을 찾는 손님들에게 항구 풍경을 고스란히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슈퍼밀러 스테인리스 구조를 채택해 항구 풍경을 연장시켰다. 미야노우라 항 구의 선박 터미널인 ‘마린스테이션 나오시마’는 일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妹島和世)와 니시자와 류에(西澤立衛)의 작품이다. 이들은 건축회사 사나(SANAA)의 동업자로 일본 나가노(長野)의 O-박물관과 가나자와(金澤)의 21세기미술관, 뉴욕 신현대미술관,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학습센터 등을 설계했다. 특히 21세기미술관은 미술관의 고정관념을 깬 건축물로 유명하다. 건물 외벽은 모두 유리로 처리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둥그런 건축물 사방으로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또한 ‘앞뒤 구분이 없는 미술관’으로 설계해 관람객들은 건물 모든 방향에서 들어갈 수 있고 전시물도 정해진 동선 없이 자유롭게 골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 건축가는 이 같은 파격적이고도 단순미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건물 디자인을 ‘마린스테이션 나오시마’에도 그대로 적용해 나오시마의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세토 우치국제예술제에서 세지마 가즈요는 이누지마 섬의 민가 네 곳을 집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으로 만들고, 니시자와 류에는 데시마 섬에 미술관을 건립했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미니멀리즘으로 대변되는 나오시마 전체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곳의 실내외를 살펴보면 사소한 곳까지 배려가 넘치는 현대건축의 기법과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이곳에서는 나오시마 섬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나오시마 마이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에는 나오시마의 상징인 <노란호박>과 페리, 벚꽃이 그려져 있어 이곳이 나오시마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나오시마의 랜드마크 빨간 호박 예술작품과 항구를 조합한 구사마 야요이 Kusama Yayoi 멀고 지루한 여정이 마침내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때문인지, 아니면 익히 들어왔던 것에 대한 반가움의 표현 때문인지 항구에 도착할 무렵 멀리서 <빨간 호박>이 보이면 페리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페리의 안쪽에 앉아 있어도 사람들의 술렁거림에 나오시마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일제히 달려가 사진을 찍는다. <빨간 호박>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베네세하우스 근처 방파제에 있는 <노란 호박>에 이은 두 번째 <호박> 작품이다. 두 <호박> 모두 빨간색과 노란색의 원색에 검은색 물방울 무늬가 그려져 있다. 반면 <빨간 호박>은 <노란 호박>보다 큰 데다 크게 뚫린 구멍 안으로 들어가 눈높이의 작은 구멍으로 바다 풍경도 볼 수 있어 한층 더 친근감이 든다. 이처럼 상징적 조형물은 기존의 건축환경의 정면에 내세워 상징성만을 이야기하는 의무적인 설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라만 보는 조형물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조형물로 발전되어야 하는 것이다.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재미있는 것은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공간이 된다는 점이다. 나오시마에 구사마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과제였는데 결국 사용하지 않는 부두에 설치했다. 호박이 설치됨으로써 방파제와 바다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 출처-『나오시마, 세토 내해 예술의 낙원』, 아키모토 유지ㆍ안도 다다오 외 저, 일본 신초사 도시환경을 위한 미술품은 개인의 예술적 표현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생활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인 만큼 그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환경미술, 환경조형미술로도 불리며 현대도시 공간 안팎에서 마주하는 미술품들은 전시장 이외의 장소에 위치하면서 또 다른 미술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도시의 시각적 언어로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항구에 웬 생뚱맞은 호박이란 말인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보인다. 그런데 가만 보면 또 썩 잘 어울린다. 이는 어떤 물건을 일상적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환경으로 옮겨 기이한 만남을 연출하는 미술 기법인 ‘데페이즈망(Depaysement)’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강렬한 원색과 물방울무늬가 호박이라는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질을 사라지게 하고 대신 방파제 위에서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오히려 밝고 경쾌한 느낌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데페이즈망 기법을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를 들 수 있다. 그는 성채에 거대한 나무뿌리를 붙여놓거나, 야구하는 사람들 위로 거북이가 헤엄치고 있거나 하는 식으로 전혀 이질적인 것들을 결합, 혹은 고립시키는 방법으로 데페이즈망을 표현했다. 관광객들은 <빨간 호박> 앞에서 사진 찍고,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고, 조그만 구멍으로 고개 내밀고 사진 찍고 하는 것으로도 뭔가 아쉬움을 느끼는지 아예 호박 위로 올라가보려고 다리를 치켜 올린다. 물론 작품을 손상시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조형물 하나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고 감동을 받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빨간 호박>은 특별한 건축물 하나만을 위해 작업하는 근시안적 미술 장식품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문화 공간 가꾸기 차원에서 공공미술의 기능을 발휘한 좋은 사례이다. 조각품이나 조형물은 사진이나 회화 작품과는 달리 일정 공간에 계속해서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공공성이 요구되는데, 이를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것이다. 2011.7 Canon EOS 5D Mark Ⅱ 24-70mm 1/500s F7.1 베네세하우스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졌던 오타니 사토코 의원이 그대로헤어지기가 아쉬웠던지 다음 날 내가 묵고 있던 민박집으로 찾아왔다. 우리는 아침을 같이 하고 길을 나섰다. 이틀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이미 친구가 되었기 때문일까? 이런저런 많은 일을 제법 경험한 나이인데도 이별은 여전히 힘들다. 오타니 의원, 나오시마 주민들, 그리고 나오시마를 뒤로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멀어져가는 미야노우라 항구의 <빨간 호박>을 바라보고 있자니 종종거리며 걷는 구사마 야요이의 얼굴이 스쳐가며 머지않아 또다시 이곳을 찾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친환경 생태마을을 꿈꾸며 어촌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해수부가 선정한 2019 ‘어촌뉴딜300’ 사업대상지 70개소는 지금쯤 어떤 작업을 하고 있을까요? - 편집인

회전형 정보게시대 - 2편

ICT를 활용한 CPTED[범죄예방] 및 스마트 커뮤니케이션[회전형 정보게시대] 시스템 "범죄없는 도시 소통하는 도시" 가로환경개선과 시민의 소통을 위한 제안! (주)도아기업과 정희정교수연구실이 함께한 산학프로젝트입니다. 소개되는 내용은 출판된 도서 가로환경개선과 시민의 소통을 위한제안 ‘회전형정보게시대’ 2015 도서출판미세움과 연구논문 전시회를 토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소개되는 내용에는 국제·국내 특허 및 디자인등록 등 지적재산권의 다수 보유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하실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로환경개선과 시민의 소통을 위한 회전형 정보게시대 정희정 박연우 가로환경개선과 시민의 소통을 위한 제안 '회전형 정보게시대' 도서출판 미세움 2015 한국의 지정현수막게시대는 현행법으로 문제가 없다하나 색채와 문구 등 세계에 보기 드문 개발도상국형 시각정보수단으로 한국 외에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로환경에서 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넓은 판형의 정보게시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어2013년 시행된 경관법과도 정면으로 충돌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로환경에서 현수막을 없애면 경관자원을 보존합니다. 아울러 도시경관을 개선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막힌 곳을 뚫어 주어야 합니다. 한국의 가로환경에서 현수막 문화를 개선하려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고 효과 있게 홍보할 수 있는 대안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손쉽게 사업과 사업장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현수막입니다. 거시적면에서는 도시환경의 시각적 유해환경을, 미시적 측면에서는 지정 현수막 게시대 광고면의 한계로 인하여 선착순 또는 추첨제로 운영되어 홍보해야 할 적합한 시기를 놓치게 됨으로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경관의 요충지에 불법현수막을 매달아 두고 있는 실정임에 소상공인들과 대중이 손쉽고 저렴하게 홍보할 수 있으면서도 정돈된 경관을 유지하여 가로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국격을 높이는 대안입니다. 2015년 초봄, 정희정

학문을 하려면 악습(惡習)부터 고쳐야

조선 5백년을 대표하는 학자로는 누가 뭐라 해도 퇴계와 율곡입니다. 이 두 분의 학문까지 모두 포용하고 실학의 논리까지 합해서 ‘다산학’을 이룩한 다산 정약용 또한 조선의 대표적 학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율곡은『격몽요결(擊蒙要訣)』이라는 책의「혁구습(革舊習)」장에서 비록 학문에 뜻을 두고도 학문하는 일에 용감하게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구습(舊習), 즉 잘못된 습관인 악습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구습의 조목을 나열하여 그것을 철저히 끊어내야만 학문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산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서여패(朱書余佩)』라는 책을 저술하라고 당부하면서 그 책 내용으로 「혁구습」의장(章)을 두라고 하면서 고쳐야 할 구습, 즉 악습이 어떤 것인가를 나열해 놓고 그 내용은 율곡의 혁구습장을 변형한 내용이라면서, 율곡의 주장과 자신의 주장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율곡이나 다산은 인간이라면 악습을 못버리기 때문에 뜻을 세우고도 학자로 가는 길을 갈 수 없다는 같은 생각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다산이 열거한 조항은 이렇습니다. 눕기를 좋아하는 것(嗜臥), 농담 좋아하는 것(戲言), 성질내고 화 잘 내는 것(忿怒), 바둑·장기 좋아하는 것(博奕), 권모술수를 쓰는 일(權詐), 속이기를 좋아하는 것(欺騙)과 같은 종류의 일이 바로 오래되고 잘못된 습관이라고 열거했습니다. 다산이 열거한 내용은 결코 거창하거나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일이 악습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이 항상 저지르기 쉬운 아주 평범한 것을 악습이라고 여기고 그런 것을 고칠 수 있어야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산은 율곡의 ‘혁구습’에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율곡은 성인이 되겠다고 스스로 기약하여 뜻을 세웠다고 하며 그 뜻을 세워야 학문을 하게 된다(栗谷以立志爲學 聖人自期爲志).”라고 말했다면서 ‘혁구습’을 해야 성인이 되겠다는 뜻을 세울 수 있고, 뜻을 세워야만 참다운 학자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악습을 고치는 일에서 학문을 하게 되고, 학문을 제대로 해야 성인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는 단계를 설정했다고 보여집니다. 인권이다, 인간의 자유다, 구속 받아서는 안 된다는 등 자유분방만이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라고 믿고 어떤 일에서도 속박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지배하는 오늘, 율곡이나 다산의 구습을 고치고 바꿔, 경건하고 공손한 자세에서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주장은 먹혀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율곡·다산 같은 대학자들이 학자가 되는 길이라 말한 대로는 살아갈 사람이 없으니, 이제는 참다운 학자는 나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바르게 앉거나 서지를 못하고 눕기나 좋아하고, 희희덕거리는 농담이나 즐기고, 바둑이나 장기만 좋아하고, 권모술수나 부리고 남을 속이기나 좋아하고서 어떻게 오묘한 진리를 터득하는 학문을 할 수 있을까요. 참다운 학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고대하는 우리의 현실, 율곡이나 다산의 뜻에 따라 마음자세와 행동거지를 경건하고 공경스럽게 지녀 좋은 세상을 만들 학자들의 지혜가 샘물처럼 솟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이 잘못일까요. 생활태도와 습관을 고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강대교에 사람길, 백년 만에 부활한다

한강대교에 사람길, 백년 만에 부활한다(2021년 개통예정) 이미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사람길이 생기면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면 지역이 살아나는 것을 우리는 ‘서울로 7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백년다리’차례다.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보행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도로 시설물로 단절된 노량진 일대 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담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사람길로 다시 돌아오는 ‘백년다리’ 이미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1917년 한강을 건널 수 있는 최초의 다리가 건설되었다. ‘한강인 도교’란 이름으로 개통된 이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강 중간에 둑을 쌓으면서 ‘노들섬’이 생겨났고, 오랫동안 사람들은 이 다리로 한강을 넘나들었다. 그러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사흘 만에 한강 인도교는 폭파되었고, 1958년 복구되었다가 1981년 쌍둥이 아치교 ‘한강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중심의 교량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이제 2021년이면 한강대교에 보행자 전용교가 다시 돌아온다. 한강대교 상부에 마련될 ‘백년 다리’가 그것이다. 노량진부터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이 다리를 통해 서울시민들은 이제 한강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기며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서울시가 오는 2021년 한강대교 남단에 기존 교량을 이용하여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를 다시 개통한다. 1917년 ‘한강 인도교’가 최초 개통된 이후 약 104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남단에 아치 구조와 기존교각을 이용해 기존 차도는 유지하면서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하여 폭 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 것이다. 뉴욕의 상징물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 ‘브 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서울시는 보행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도로 시설물로 단절된 노량진 일대 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담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도시재생으로 지역에 활력을… 이미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한강대교 백년다리 설치는 ‘걷 는 도 시 서울’을 한강까지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고, 자연과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9월 말 개장을 앞둔 ‘노들섬’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앞으로 백년다리는 노량진 방향으로는 2020년 철거 예정인 ‘노량진고가차도’를 일부 존치시켜 연결하고, 자동차전용도로를 건너기 위해 막혔던 노들섬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와 연결된다. 또 올림픽대교 밑의 수 변 보 행길로 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수직으로 직접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노들섬에서 한강대교 보행교를 지나 노량진 일대까지 한 번에 보행길이 연결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은 용봉정 근린공원, 노들나루공원, 사육신공원 같은 다양한 역사·자연 자원을 살피며 걸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보행교 설치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공간 재생도 본격화한다. 2020년까지 노들섬 과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이 일대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침체됐던 노량진 일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019년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사업 동행취재

2019년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사업 충청남도 "금산군, 부여군, 아산시, 예산군, 홍성군" 시대적 니즈에 대응하기위하여 충청남도 건설 교통국 건축도시과에서 진행중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2019년도 범죄 예방디자인 공모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면서 동행 취재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군 금산군 추부면 마전9리 태봉마을 일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소소한 관심과 따뜻한 감성으로 꽃피우는 '태봉 안심골목길' 태봉마을은 중부대 인근 원룸밀집지역으로 사회적 약자의 통행이 많아 ‘여성 안심귀갓길’로 지정되었으며 여성 1인 가구가 많고 외국인 통행이 잦은 지역임. 중부대 캠퍼스 일부 이전에 따른 공·폐가 증가로 범죄가 우려되고 있어 범죄 예방디자인을 통한 환경개선과 범죄요인 차단대책이 필요함. 사업내용 - 고보조명 설치, 노후화된 담벼락 도색 및 꽃화단 조성 - 마을 중심 공용부지를 활용한 쉼터 조성, 계단을 활용한 간이 쉼터 조성 - 공·폐가 가림막 및 출입금지 안내문 설치, 마을입구 안심지도 및 게시판 설치 - 자연친화적인 쓰레기 공공집하장 및 분리수거장 설치, 양심거울 설치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대상지 현지심사 스케치 사업신청대상지는 주변 농공단지입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중부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부대학교 재학중인 여대생들의 원룸거주 비율이 매우 높았다. 주민대표에 의하면 무리지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통행이 많아 지역주민들과 쓰레기투기 음주 및 고성방가 위압감조성 다국적 외국인으로 의사소통마저 불가능하여 지역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는 상황이었다. 대상지의 현지심사 방문시 인적이 드물고 방치된 폐가들과 원룸의 비좁은 골목사이를 다닐때는 대낮인데도 공포심이 들었다.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자체 방범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심야시간대 원룸 현관 개폐시도가 높고 성범죄 및 절도 등의 범죄발생이 최고조에 달하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었다. - 편집인 부여군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및 동남리 일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함께하는 안전거리 -‘행복한 동행’ 대상지는 부여군 내에서 가장 높은 범죄 발생 밀도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유적, 문화시설, 교육시설, 교통시설 등이 인접하고 있어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이 필요한 지역임. 외부 방문객이 많은 지역임에도 범죄발생빈도가 높아 품격있는 고도 이미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사업내용 - 공중화장실 노후화된 안심벨 및 고해상도 CCTV 교체 - 불법주차표지판 보수 및 추가 신설, 위험한 골목길 펜스설치 등 보행로 개선 - 공용주차장 내 여성안심주차존 및 반사경 설치, 담장개선 - 안전 피난 부스 설치, 간이 LED가로등 및 로고젝터 설치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대상지 현지심사 스케치 시장이 활성화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일직선상으로 연결된 부여읍 중심지로 무질서하고 어수선한 전형적인 소도시의 현황을 살필 수 있었다. 대상지는 건축물간 사이 공간이 많아 미관과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사각지대를 제공하고 있어 그에 대한 범죄예방대안으로 파사드 차벽 등이 잘 제시되었다. 농림부의 일반농산어촌 중심지활성화사업의 대상지에 포함되어있어 사업영역의 구분과 협업 등의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문화재 등 관광자원이 비교적 많으며 지역주민들의 참여의식과 담당공무원들의 의지가 높아 다양한 사업의 아이템을 발굴하고 타부처 협력사업과의 연계도 기대된다. - 편집인 아산시 아산시 온양2동(온화로11번길) 일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11번길의 기적' 대상지는 아산시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한 곳으로 유흥업소,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관내 타지역과 비교하여 5대 범죄 발생률이 높음. 골목길과 건물사이의 후미진 공간, 가로등이 없는 장소, 감시요소가 전혀 없는 틈새 등이 전체적으로 퍼져 있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이 필요함. 사업내용 - 범죄유발환경 요소 개선 및 마을 분위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주민주도 사업 추진 - 주차구획 정리 프로그램 발굴(담장허물기 등), 통합지주 및 간판 정비 - 공간 활용성 증대를 위한 공간과 시설물 디자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대상지 현지심사 스케치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사업대상지는 대로편 뒤편에 위치하고 비정형적으로 분산된 골목길 안쪽에는 여관 등의 숙박업소와 기타 유흥업소가 집중된 곳이었다. 대상지의 일직선상 끝자락인 남측에는 중국요리 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서고 외국인 점주들과 종업원들이 많이 거주하며 잦은 싸움과 심지어 흉기까지 휘두르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지역주민은 평소에도 다툼이 일어나 위협감을 느낀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이하게도 사업 대상지는 상인연합회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으며, 현지심사시 몇몇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평소의 상황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 편집인 예산군 예산역 앞 재래시장 및 여관, 주택 밀집지역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쾌적하고 안전한 시간의 '동행길' 만들기 예산역 앞은 하루 평균 2,000명이 왕래하고 있으나 젊은 세대의 니즈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권과 폐가, 어두운 골목 등으로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임.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형성하기 위하여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이 필요한 지역임. 사업내용 - 폐가와 폐공장, 노후화된 건물 울타리 및 공간조명 설치 - CCTV·안내판·반사경 설치, 예산역 앞 재래시장건물 경관개선 - 안심부스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쉼터) 설치 등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대상지 현지심사 스케치 사업신청 대상지는 과거 홍등가였던 지역도 포함되어 지금은 보기 힘든 오래된 여관과 여인숙들이 굴곡진 골목들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고 일부 골목은 행인이 서로비껴가기도 비좁아 시비가 발생할 수 있어보였다. 현지심사일에 오일장이 열리고 있었고 오일장이 열리는 대로변에도 방치된 폐가와 폐공장들로 미관을 해치며 불쾌감이 많이 들었다. 직감적으로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가로에서 역시나 대낮인데도 술에 취한 행인들을 볼 수 있었고 동행한 경찰관에게 횡설수설 말을 거는 행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 편집인 홍성군 1지구-홍성읍 오관리 8-3 일원 2지구-광천읍 광천리 468(광천제일고등학교)일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범죄예방(CPTED) 산 책 길 조성사업 1지구는 홍성군의 대표적인 중심지로 공공기관, 학교, 전통시장 등이 밀집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홍성군 내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임. 2지구는 광천시장 및 터미널 주변 등에 방치된 유휴지, 인적이 드문 노후상가가 많아 범죄 취약성이 높은 공간이 산재해 있어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이 필요함. 사업내용 - 암전구간 및 어두운 골목 조명시설·조도 개선, CCTV·방범거울·안심벨 등 설치 - 안전대피소 설치, 안전지도 제작, 길안내 사인, 로고젝터 설치 - 노후 옹벽, 폐가, 학교 사각지대 등 주민이 같이하는 벽화 조성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대상지 현지심사 스케치 사업신청 대상지는 초·중·고가 집합되어 있었다. 비탈지고 굴곡진 골목, 통학로 등 가로에 방법시설이 전무하고 일상적 주민활동이 거의 없는 마을같았다. 하교길에 CCTV 또는 가로등마저 없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야 하는 학생들의 등하교길이 취약하였으며 여러 위험요소들로부터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대상지는 어느 농산어촌과 다름없이 노후화된 마을환경이지만 타 지역에 비하여 청결하고 깨끗하였다. 이는 지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볼 수있어 향후 사업이 주목된다. -편집인 대상지 현지심사를 마치며.... 우리의 민낯이었다. 좁고 그늘진 어두운 골목들... 들어서면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는 굴곡진 골목길들.. 흉물스러운 공장과 폐가들엔 생활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악취마저 풍기는 중간에 우리의 아이들이 빼곡한 원룸에서 범죄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범죄예방디자인’은타 부처 및 유사사업과 연계협력이 필요하며 사업이후에도 유지 관리 보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여건상 과년도 범죄발생 빈도에 중요도를 두고 있지만 내일 일어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들이라면 시의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곳, 우리는 그곳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범죄를 낮추는 최고의,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며 예방범죄의 실효성 있는 방법 중의 기초가 자연적 감시가 될 것이다. 사업대상지 전구간에서의 공통점으로 폐가와 폐공장들이 있었다. 가림막으로 차벽을 만드는 일시적 수법은 무효다! 자연감시는 다수의 시선이 볼 수 있는 열린공간이다. 차벽과 가림막보다는 오픈스페이스[열린공간]을 유도하고 초화류를 통한 쌈지공원, 놀이터, 커뮤니티공간,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제시된 기간과 예산에 비하여 사업제안이 전반적으로 힘겨워 보였다. 광의적이고 거시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하여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좁혀나가며 미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지역정주민, 거주민 등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협의체, 추진체가 구성되어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할 것이다.아울러 입체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패러다임에 준하는 계획안으로 사회적 약자까지도 배려하는 다목적 다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지구촌시대로 인하여 다문화 가정이 보편화되었고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하여 외모가 다르다고 편견만 가져서도 안될 것이다.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구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각적 연구가 필요하다.밝고 명랑하고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와 마을들의 등장을 기대해본다. -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