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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beautiful and classy life.

가평 민들레교육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가평 민들레교육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가평민들레교육협동조합은 청소년들과 삶을 나누는 대안공동체입니다.

전국에 있는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이곳을 찾아와 쉼 가운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질문하여 답을 찾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4년간 100명이 조금 넘는 청소년들과 함께 삶을 나누었고, 지금도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방법은 대안교육, 농촌유학, 공동육아로 나눠집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폭염이었다!

편집인은 가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총괄계획가[PM단장]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추진위원장과

전문가와 교수들로 구성된 PM단, 가평군과

농어촌공사 등 사업관계자들과 가평읍중심지와

배후마을 대상지의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우리 일행은 대안학교, 농촌으로의 유학 등

귀어귀촌 등으로 관심을 받고있는 요즈음, 가평읍

북면에 우수한 선행사례로 소문이 자자한 가평

민들레 교육의 전택보 대표를 찾았다.

마을 노인회장님과 총무님도 함께 해주셨다.

마을의 정서와 동네 어르신들의 넉넉한 인심,

그리고 열린 마음과 사랑을 시작으로 전택보 대표는

쉴 틈 없이 진정한 자유인으로 성장하는 대안교육에

대하여 설파하며 자신이 지닌 농촌 감수성으로 삶의

힘이 되는 농촌유학과 공동육아 마을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이야기 해주었다.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꽃 무궁화의 모종을 심고 가꾸어 무궁화

꽃밭을 만들었다.

무궁화 미로 놀이터인 석장마을

무궁화체험장을 만들고 무궁화꽃 화분도

만들어 판매하여 농촌 소득 생산과

애국심을 들게 하는 가슴 뿌듯한 사례였다.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전택보 대표의

꿈과 희망을 듣고 석장마을을 돌아보며

두 가슴 속에 사랑과 기쁨을 가득 채워

돌아왔다.

- 편집인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진정한 자유인으로 성장하는 대안교육!

기존에 다니던 공교육(학교)을 떠난 청소년들이 이곳으로 와서 대안적인 교육을 경험하며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는 대안교육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대안교육’이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공교육으로부터의 대안’과 ‘더 나은 삶을 향한 대안’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위하여 ‘공교육으로부터의 대안’은 가정문제, 친구관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공교육으로부터의 대안적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교육의 시스템에 잘 적응하여 필요한 성장을 이루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에, 모든 사람에게 획일적인 목표와 방법을 적용하는 교육을 견디기 힘든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공교육 이외의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른들과 사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아이들을 문제아로 낙인찍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닙니다. 그들이 자신의 인생을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고자 꿈꾸고 있음을 믿고, 그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은 삶을 향한 대안’은 학생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자유인은 선택과 책임의 무게를 동일하게 여기고, 자신의 자유와 타인의 자유의 무게를 동일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기초적인 삶을 책임지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공동체 노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훈련 등을 하며 현실에서 만나는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힘을 길러갑니다.

학습의 경우에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와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허락하고, 만약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여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자신이 선 택한 일에 책임을 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을 역사책 만들기, 영화 토론, 자연누리기, 마을축제 진행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농촌 감수성이 삶의 힘이 되는 농촌유학!

공교육을 떠나지 않고 인근에 있는 학교를 다니며 ‘농촌유학’을 오는 경우입니다. ‘농촌유학’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텐데요, 농촌유학은 도시의 아이들이 가평군 북면에 있는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로 전학을 와서 1년 이상의 시간 동안에 시골학교를 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촌유학은 도시의 문제로 농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의 한 형태입니다. 현재 도시에는 맞벌이 부부,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학원이나 PC방을 전전하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시에 농촌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가임여성이 존재하지 않는 소멸 위기의 마을이 늘어나고, 농촌 작은 학교는 폐교 위기를 맞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 돌봄 사각지대의 문제와 농촌 공동화 현상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시작한 교육이 농촌유학입니다.

도시 아이들이 농촌으로 전학을 와서 한 학년에 15명 정도 되는 작은 시골학교를 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대도시의 경쟁 시스템을 벗어나 여유를 찾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옆에 있는 친구를 쳐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학원이나 PC방에 가지않고 스마트폰도 제한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몸을 부딪치며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에서 태어나서 가질 수 없는 농촌 특유의 정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에서 일주일을 보낸 경험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듯이, 농촌유학을 하는 아이들에게 시골 마을이 제2의 고향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한 친구는 지난번 있었던 학교에서 큰 실수를 해서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수용되는 보호 관찰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학교도 강제 전학 명령을 받았습니다. 얼마간 청소년 수용시설에 있다가 나온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기도 했고, 강원도에 살고 있던 친구가 울산에 있는 학교로 강제로 전학을 해야 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과 부모님은 공교육을 포기하고 저희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같이 3달 정도 생활하면서 저와 함께 보호 관찰소에서 여러 절차를 마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처음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 친구는 담임선생님의 배려 속에서 잘 적응했고, 6학년이 되어서는 그 반의 반장이 되어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고, 학교를 졸업하고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법정에 서고 사회에서 멀어질 뻔 했던 친구가 다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 경험이 저에게도 큰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마을의 교육력을 높이는 공동육아!

가평군 북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교육/문화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육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합이 위치한 북면은(전체 면적이 231.0km²) 서울시 면적의(605.25km²) 1/3이 넘는 크기인데, 인구수는 약 4천명 정도 밖에(서울시의 인구는 1천만명) 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서울시의 1/3 규모의 면소재지에 어린이집 하나, 유치원 하나, 초등학교 하나(분교 제외), 그리고 중학교 하나만 있을 만큼 소외된 지역입니다.

마침 가평민들레학교는 그 하나밖에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지역 아이들을 만나서 소통하기에 참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역의 부모들과 함께 공동육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펜션을 운영하는 분, 식당을 운영하는 분, 군인가족 등 다양한 부모들이 함께 모여 공동육아를 진행합니다. 진행하는 방법은 부모들이 일주일에 각각 하루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4시부터 시작하여 8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숙제를 점검해주는 기본적인 일부터 부모님들만의 특성에 맞는 특성화 수업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모는 농사 일을 잘 하시기 때문에 아이들의 텃밭 수업을 진행해 주시고,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영어를, 지능계발의 전문가는 놀이 활동을 통한 지능계발을 돕고 계십니다.

공동육아는 단기적으로 교육과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마을의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으면 마을 전체가 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곳곳에 숨어 있는 교육적 자원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교육은 그 자체로 공동체적이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마을의 교육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소외된 시골 마을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

가평민들레교육협동조합은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인생의 주인으로 생각하며 살도록 돕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청소년들은 주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자신의 일을 하기 보다는 누군가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대상으로 인식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미숙한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적절한 선택의 한계와 책임지는 습관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교육 시스템 속에서 아직도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청소년 공동체는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인식하고 그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여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실수하고 실패할 생각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고 말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서 학교나 가정에서 비난을 받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반응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는 것과 비난과 꾸지람을 듣는 것은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청소년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실수와 실패를 꺼리는 경향이 있고, 이것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성장하려는 욕구를 누르는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실수와 실패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요? 그래서 저는 청소년들에게 가평민들레학교를 소개할 때 “재미있게 실수하고 안전하게 실패하는 곳”이라고 소개할 때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청소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들이 재미있게 실수하고 안전하게 실패할 수 있는 심리·물리적 공간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사진 전택보 가평민들레교육 대표

 

모든 것은 마을 공동체 안에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모든 교육적 활동이 마을을 떠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 저희 조합과 같이 대안적 공동체로서 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원하는 곳에서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좋은 교육 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을 떠나 특별한 집단을 만드는 것으로 대안을 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일은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사회 속으로 돌려보내는 일인데, 대안적 교육이 자칫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을 마을과 함께 하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조합이 속한 마을을 탐색한 결과 노인회 어르신들이 지난 5년 간 나라꽃 무궁화를 식재하고 계신 것을 발견하고, 무궁화 재배를 마을과의 접점으로 삼아 학생들이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어르신들이 재배한 무궁화를 사용하여 무궁화 미로 놀이터를 만들고, 그 놀이터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우리가 속한 산골 마을에 배가 지나갔던 시대도 있었고,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이런 이야기들이 재료가 되어 학생들이 마을 역사책을 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세대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 조합을 중심으로 마을의 공동체성도 향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 두 사람에 의해서 좌우되던 교육을 공동체 안으로 복귀시키고, 편리함을 위해 나누었던 체계를 사람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이 대안교육을 하는 공동체 안에서 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가 속한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교육의 역할은 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져 가기 위한 것이기에, 교육의 주체가 ‘교육’에 함몰되기 보다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는 과정에 교육을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육의 내용이나 방법은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가기 나름이지만, 중요한 것은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이기에 마을을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안적 교육 공동체를 운영한다는 것이 새로운 교육적 방법을 실험하는 오만함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공동체 집중하는 대안교육 공동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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