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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국농어촌공사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

내강외유(內剛外柔)의 부드러운 리더십, 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후 2018년 5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들과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현재,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이 과거보다 두 배가 늘어났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에서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경기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중이며, 특히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내강외유[內剛外柔]라 했던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인터뷰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인 그림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대화의 꼭지들을 한 글자의 한문[漢文]으로

기록했다.

그의 메모는 간단한 요약기술 방법이었고 업무의

기승전결을 쉽게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 같았다.

한 본부장에게서 거역할 수 없는 단호하고

정확한 추진력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1인 3역,

경기지역본부 구성원들은 여러 개의 복수

직책을 안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한 활동이 감지되었던

것은 한 본부장의 취임 직후부터였다.

과중한 업무들 같았지만, 불만 불평하는

구성원들은 없어 보였고 오히려 과거보다 모든

업무에 더 열심히였고 무서우리만큼 꼼꼼했다.

굳이 필자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 느꼈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터뷰를 마치고 1층 현관까지 배웅해주던

한기진 본부장!

그와 나눈 손 인사에서 따뜻한 체온이

전해왔다.

경기지역본부의 구성원들이 1인 3역을

너끈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충만한 지식과 조직경영 그리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열정을 지닌 한 본부장의

부드러운 리더십 덕일 것이라 생각하며....

양파 한 다발을 선물로 받아들고 돌아왔다!

- 편집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기진 본부장은 평택 출신으로 성남서고와 상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8.5.2.자로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공사 내에서도 경영전문가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와 화합 신뢰의 조직 문화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 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또한 대외협력과 홍보 업무 능력이 탁월하며 합리적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본부장은 공사 본연의 역할인 빈틈없는 재해 대응과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

기존 생산기반 정비사업과 더불어 지역개발사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유가치를 실현하고 경영혁신을 이끌어 지속적인 흑자 본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과 그에 따른 전략을 갖고 추진 중이다.

정희정. 시대적변화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여건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한기진. 농어촌지역의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소년인구 및 출생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농어촌의 생활 및 기초인프라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개선하고 투자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으나 도

시와 비교할 시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보건·복지·교육 시설은 도시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이 현저히 낮고 시설사용의 편리성도 제고되어야 할 상황

에 놓여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 등의 복합적 요인에 따른 농어촌 환경 개선 및 유지, 농촌다움을 향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하여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농어촌에서의 활동과 이주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어촌의 마을기업 농촌공동체 회사와 같은 경제적 공동체가 증가하면서 농어촌지역에서 여러 조직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커뮤니티와 자원의 활용을 통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정희정. 초정보화사회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농업은 나라의 근간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울러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근래 들어 귀촌 귀농하는 인구들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른 농어촌 지역 정책변화에 대하여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기진. 농어촌 지역개발 정책의 대상이 농업에서 농업·식품·농촌으로 확대되면서 2004년 「농업·농촌종합대책」을 발표하여 도농공생의 균형 발전사회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농촌의 역할도 농업생산 중심의 공간에서 생산·정주·휴양공간으로 확대 및 인식되고 있으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산촌종합개발사업, 소도읍 육성사업 등 농어촌정책의 공간적 접근을 권역 단위에서 시군 단위, 마을 단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농업·농촌 정책의 소득정책 영역에서 복합산업 활성화 부문과 농촌정책 영역을 통합하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은 자연마을, 소생활권, 읍·면 소재지, 인근 도시 등 상호보완적인 주민 정주체계를 고려하여 기초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농어촌자원산업화지원, 농어업 기반 정비, 마을 단위 성장지원, 농촌협약제도에 따른 농촌 공간 계획 도입 등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재정 중 농촌 지역개발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예산은 2010년 이후 변화 없이 일정 수준의 규모로 유지되고 있으며 농촌복지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의 농촌복지증진 프로그램과 통합되어 증대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방 이양을 통해 중앙정부의 재원과 기능을 지방정부로 일부 이양하고 있으며 성과 창출을 위한 단계와 제도 개편을 위한 단계로 분류하여 추진 중이다.

정희정. 한국농어촌공사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업무를 진행하여 왔는데 특히 지역개발 사업분야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한기진. 90년대 군 단위 농촌지역 종합개발계획, 면단위 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 문화마을조성사업, 농공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개발과 사업 시행을 담당했었다. 이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토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원마을 조성사업 및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2010년부터 포괄보조금 도입으로 인해 우리 농어촌 공사의 역할에 대한 다변화가 기대되었으며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농어촌공사의 지역개발사업 추진방향과 경인지역의 특성에 따른 특화방안이 있으시다면?

한기진. 균특회계 지방 이양에 따른 지역개발 사업 다각화 전략이 필수적이며 기존의 지역개발 위(수)탁 시행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및 다부처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구조변화를 예측하여 미래 농어촌공간의 변화 양상을 고려한 정주 공간 혁신을 도모하고 종합적인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균특이양에 따른 과거 지역개발 사업의 관리 주체의 분절로 인한 사업구성 체계에서 탈피하여 유연한 지역개발 사업 시행을 장려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도록 매력적인 사업모델 및 지역개발사업 제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역개발사업의 분권화가 가속되면 지자체장에게 매력적인 지역개발 사업을 제안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지방분권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사 인력들의 사업기획 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요청된다.

지역개발사업이 어려운 이유는 지역마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이 달라 지역의 특성과 고유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찾고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고 그 성과도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본부의 경우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농어촌에 대해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시행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와 인천시의 경우 대부분 수도권에 속하여 경상도, 전라도 지역 등과는 많이 다른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인 지역 농어촌의 경우 아무래도 도시지역보다는 지자체장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업 발굴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농어촌은 도시도 아닌 농어촌도 아닌 도농복합의 형태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도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 더욱 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2018년 경기지역본부장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과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의 경우 보통 매년 200억대 중반에 머물고 있었으나, 올해는 이미 500억을 훌쩍 넘어섰다.

농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경우 광주시 곤지암읍, 여주시 가남읍, 가평군 가평읍 사업을 시행 중이며, 평택시 포승읍 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술음식 산업과 관광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평군 신 활력 플러스사업도 시행중이다.

가평군의 가평읍중심지활성화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제가 직접 가평군수와 대담하여 사업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거점 사업의 경우 여주, 이천, 양평, 평택, 안성 지역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사업의 경우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강화군의 후포항사업을 위탁 시행 중이며 2020년 신규사업으로 경인 지역에서 10여 개 이상의 지구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 사업의 경우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데 강화군 분오마을과 나룻부리마을사업 등 접경 지역에서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본부장 취임 이후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경기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약 40여 개 자율관리어업에 등록되어 있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어업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들어주고 지원하는 주민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이며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 귀어귀촌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수요를 받아 예비 귀어귀촌자들에게 어촌, 어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에 따른 교육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부터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귀어 학교”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귀어학교는 경기도 어촌지역에 별도의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귀어귀촌 학습공간을 만들고 경기도 지역의 귀어귀촌 관심자들에게 양과 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경기도와 함께 구상 중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의 운영으로 어촌 뉴딜 300 사업 등 해양수산부의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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