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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승남 구리시장

공공디자인과 함께 기억되는 도시, 구리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인터뷰 안승남 구리시장 ​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 최초의 지방의원 출신이다. ​ 지난 8년간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도시를 향한 그의 집념이 365일 트레이드마크가 된 노란와이셔츠가 말해주고 있다. ​ 입담좋기로 소문난 그와의 인터뷰에서 역시나 구리시 청사진을 이야기 할 때는 단 한 순간도 멈춤 없이 힘이 넘쳤다. ​ 확신에 찬 단호한 표정과 강단 있는 제스처에서 미래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들이 쉼 없이 뿜어져 나왔다. 그와의 만남에서 33.3km2 면적에 불과한 구리시가 경기동북부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안승남 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현재와 미래를 펼쳐보자 정희정. 바쁘신 가운데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 안승남. 요즘 사회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이죠. ​ 많은 이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 힘차게 문을 열었던 2020년 새해, 지금 대한민국은 보이지 않는 불청객 신종 코로나19를 상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 1월20일이었고, 구리시는 2월 5일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즉시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고 제가 본부장으로서 매일 정부 영상회의 등을 주재하며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잘 아시겠지만 코로나19는 이미‘심각’단계를 넘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이후 유럽을 넘어 미국과 일본, 러시아로 무섭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나도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외출을 기피하며 모든 생활영역에서 악영향을 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 사상 유례없는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도 온갖 힘을 모아 치유와 방역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전쟁을 극복해서 하루라도 빨리 평화로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재난안전 대책본부장으로서의 역할과 20만 시민의 안전한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4시간이 부족하리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 정희정. 시장님의 말씀처럼 코로나19 여파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요. 현재 구리시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시는지요? ​ 안승남. 어떤 디자인을 만들 때 처음 과정이 드로잉(drawing)입니다. 예를 들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컨트롤타워의 드로잉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19 특징이 무증상에서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디자인으로 상정해서 드로잉을 입히는 일, 우리는 이것을 전술과 전략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드로잉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고 그 위에 어떤 색칠을 하는지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듯, 바이러스라는 가상의 디자인 위에 어떻게 방역을 하는지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며 촘촘하고 과감하게 드로잉으로 구성하여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고, 현재까지 해외파 이외 청정지역을 유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특히 구리시가 먼저 한일은 바이러스 전선에서 유용한 업적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즉시 공개하고 전 방위적인 방역을 실시한 점입니다. 그리고 구리 전지역에 걸쳐 실시한 방역현황을 구리시청 홈페이지 팝업창 공간에 지도로 표시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였습니다. ​ 이어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를 시중에서 품귀현상이라는 대란을 겪었을 때 구리시는 확진자가 발생되기 전인 지난 2월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면마스크를 사용하면 감염증 예방효과가 있는지, 1회용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린 후 재사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질의하며 마스크 대란에 대비한 점입니다. 결국 식약처는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으면, 상황과 장소에 적절하게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권고사용 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 지금은 한때 홀대받던 면 마스크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구리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전 시민들에게 면 마스크 2매와 필터를 가구당 10매 지급은 물론 미래세대인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기능에 맞게 면 마스크를 추가 제작하여 감염증 차단을 위해 보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또한 3월 24일 다중이용시설인 식당·주점 등 마스크 상시 착용이 힘든 곳은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우리나라 방역의 표준을 바꾸는 적극행정이었습니다. 이어 3월 27일부터는 집단밀집 취약시설인 노인요양 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표본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것은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 발상으로 평가됩니다. ​ 특히 신천지 집단감염이 발생되기 전 이미 구리시는 선제적으로 종교 모임 중단 또는 마스크 착용 등 조건부로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이후 콜센터 점검 등 우리가 온 힘을 모아 집단감염을 예방할 무렵 제3차 파고로 불리는 해외입국자가 등장했을 때 선제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와 구리시에 회사를 둔 동거인에 대해서는 숙소를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바이러스 재난에 대한 기본 매뉴얼을 다시 써야 하는 선례들을 남겼다 생각합니다. ​ 이 기회를 빌어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은 머지않아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 이전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중세 유럽에 창궐했던 흑사병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간 계기가 되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이 외국인이 살고 싶은 나라로 새롭게 조명되어 인구절벽도 해결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더 큰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 정희정. 세계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구리시의 창의성에서 다시 한번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화제를 바꿔서 구리시의 지역여건은 어떻습니까? ​ 안승남. 구리시는 서울시 동북부에 접한 수도권 도시들 중 한강 수변에 가장 인접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면적 33.3㎢로 경기도 전체면적의 0.3%로 31개 시·군 중 가장 작은 면적에 8개의 행정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914년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구리면’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고, 1986년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면서 남양주군에서 분리,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현재 구리시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은 전체의 21.3%, 상업지역은 2.2%이며, 전체 면적 76.5%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한강수변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도시개발 및 확장에 근본적인 한계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 따라서 실질적인 개발가용면적이 적은 구리시의 특성상, 기개발지의 밀도 높은 압축적 개발을 통한 장기적인 발전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같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구리시의 장점은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북부간선로와 경춘로가 구리시의 동서를 가로지르고, 2017년 6월에 개통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구리시의 남북을 통과하는 편리성을 갖췄습니다. 또한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철도가 구리를 통과하고, 2022년 예정인 지하철 8호선(별내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다만 이러한 편리성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베드타운을 고착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오히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 추진 시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정희정. 구리시 균형발전의 전략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시장님의 구상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안승남. 한 지역을 새롭게 창조하는 작업은 대단히 섬세하고도 포괄적인 과업입니다. ​ 단순히 물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활 전체를 바꿔야되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변화는 신뢰를 쌓게 하고 발전의 가시적 성과를 얻는다는 점에 중요하지만 창조적 활동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려면 시민들이 주인으로서 참여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야 합니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구도심을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여 도시 활력을 회복하는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 이를 통해 지역의 도시재생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 과거 재개발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재개발이 계획구간 전체를 허물고 새로운 건물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라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계획구간 내 기존의 건물 등 시설물을 유지하면서 일부 거점 공간 등의 조성과 시설 설치로 도시를 재생시켜 나가는 사업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구리시의 경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에 근거하여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관련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본래의 취지에 맞게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시재생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 지난 2월 경기도에 심의 신청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승인되면 사업대상지 중에 한 곳을 정하여 우선적으로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자 하며, 나머지 대상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 앞서 지난 2월 17일 시민·현장중심의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구리시청 별관 4층 도시재생과 사무실 내에 개소하였습니다. ​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과 관련 사업의 추진 지원,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주민협의체 지원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홍보 등 도시재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구로서 도시재생 거버넌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이는 작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번에 임기제공무원 2명 채용과 더불어 행정과 주민의 중간조직이라 할 수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소함으로써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년 상반기 중에는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구리시 전경/구리시 제공 ​ 정희정.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리시 발전방안의 핵심사업으로 푸드테크밸리에 대한 보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 바랍니다. ​ 안승남. 미래 유망직종으로 부자가 되고 싶으면 농부를 하라고 합니다. 앞으로 농산물 수요는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가니 농부의 값어치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 기술과 융합돼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도 향후 10년간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로 농업을 꼽을 정도이니까요. ​ 실제로 이 분야 전문가들은 외식업 시장과 식재료 유통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해 연간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농수축산물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Food+Tech)시장이 먹거리 분야에서 창의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셈입니다. ​ 민선 7기 구리시가 지역경제 중심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기반으로 이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의 도매시장은 단순히 농수산물을 산지로부터 대량 수집해 공개적인 경매 또는 입찰로 적정한 가격을 형성 시키고 소비자에게 분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지금과 같은 재래식 운영 방식으로는 더이상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사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구리시 제공 그래서 저는 지난 1997년 6월에 조성되어 노후화된 구리농산물시장이 경쟁력을 확산하기 위해 신산업 전환을 위한 최적화된 입지적 환경을 찾아 새로운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최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융·복합 글로벌 농수축산물 마켓을 추진하겠습니다. ​ 시스템적으로 생산부터 식품공급, 제조 및 관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더불어 바이오에너지, 생체재료, 기능성·대체식품, 농사기술에 ICT 기술을 접목된 지능화된 농장의 스마트팜, 사물인터넷과 주방이 접목된 스마트 키친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부속사업의 플랫폼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 계획대로라면 이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전된 구리도매시장 연구단지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푸드테크 실리콘밸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미래산업은 경쟁력에서 앞서가는 새로운 시장,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여 기업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을 가야합니다. 구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푸드테크밸리 조성계획은 시대적으로도 부합하는 신산업이라는데 자신 있게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 정희정. 구리시의 공공디자인 정책방향과 주요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안승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도시환경에 대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도시공간환경 및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고 문화 행정이 도입되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도시마케팅의 일환으로 공공디자인이 활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 구리시는 행정의 핵심요소가‘시민행복’이며, 구리시 공공디자인 비전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주변 도시와의 차별화된 구리시만의 정체성을 인지시킴으로써, “공공디자인과 함께 기억되는 도시, 구리”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 구리시 공공디자인의 진흥방향은 ​ 구리시의 정체성을 인지시키는 공공디자인(identity) 구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를 도모하는 공공디자인(harmony) 기초가 튼튼한 지속 가능형 공공디자인(sustainable) 생활공간과 밀접한 체감형 공공디자인(universal)의 4가지 전략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그동안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추진해온 구리시의 주요성과를 소개하겠습니다. ​ 첫 번째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연령과 성별,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필요한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과 관련된 사업입니다. ​ 구리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은 2017년 인창초등학교, 2018년 토평초등학교, 2019년 구리역~청소년수련관, 2020년 구리역~구리광장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어 모두를 배려하는 품격 있는 보행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습니다. ​ 각 사업대상지는 총 사업비 5억원(도비30%보조)이며, 2017년 인창초등학교와 2018년 토평초등학교는 어린이 안심통학로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19년에서 2020년 구리역 일대 사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우수사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입니다. ​ 두 번째는 환경개선 디자인을 통해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셉테드, CPTED)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 구리경찰서, 구리 남양주 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하여 여성안심구역 및 안심귀갓길을 알리기 위한 ‘동행 길’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범죄예방 시민디자인단을 구성하여 구리경찰서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 고장난 비상벨과 CCTV, 방치된 공간 및 시설물 등을 점검하여 사업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2019년 교문1동 안골로 일대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5억원 (도비30%보조)으로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구리경찰서, 범죄예방 시민디자인단(시민경찰봉사회, 자율방범대, 지역예술가 등)과 함께 ‘햇살 추진단’을 구축하였고, 지난해 추진단 간담회를 통해 범죄두려움 지도를 만들었으며, 지역 예술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디자인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실시설계 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수택2동 원수택로32번길 일대경기도 공모사업에 2번째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교문1동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만의 안전한 골목길 표준 모델로 발전할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사진 토평초등학교 유니버설디자인 안심통학로 점검/구리시 제공 ​ 또한 지난해 구리시는 시민의 행복정책과 공공디자인 사업추진을 위해 북유럽과 부탄 등 행복국가를 벤치마킹하고, 그 해 연말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증진 시책들을 탄력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리시 시민행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 정희정. 공공디자인과 함께 구리시를 기억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소개바랍니다. ​ 안승남. 민선 7기 구리시가 내세운 시정구호는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에 맞춰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디자인, “공공디자인과 함께 기억되는 도시, 구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 좋은 도시는 멋진 도로와 다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우는 것만으로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도시는 아름다운 곳, 그곳 밖에 없는 곳, 살기에 쾌적한 곳, 문화의 향기가 넘실거리는 곳,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여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 구리시는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등은 주요 도시공간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로 기능성과 공공성을 충족시키면서 심미성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증적 구현을 위해 공공디자인 관련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행정기반을 구축하여 기초가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구리시 공공디자인을 만들고자 합니다. ​ 구리시가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5개의 사업1)에 구리시의 정체성을 인지시키는 공공디자인 특화요소를 개발하여 생활공간과 밀접한 체감형 공공디자인이 되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 이에 맞춰 앞으로 구리시는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해 9가지 공공디자인 전략사업2)을 추진할 것입니다. ​ 공공디자인과 함께 기억되는 도시, 구리입니다. 1) 구리전통시장 제2주차빌딩 건립 및 시민과 고객이 찾고 싶은 특화거리 저잣거리 조성, 인창중앙공원 공영주차장, 도시녹색정원, 장자호수생태공원 확장 조성, 명품 가로숲길 조성, 갈매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벤처창업지원센터), 구리랜드마크 타워 건설, 갈매공공 체육시설 건립, 검배공원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구리시 여성회관 건립, 갈매동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조성, 갈매지구~용암천, 왕숙천간 자전거도로연결 개성 공사 2) 『빛나는 구리』,『“G”를 찾아라』,『공공디자인 우수 샘플 만들기』,『도시디자인팀과 함께』,『이것만은 지키자! 가이드라인』,『보도 30cm 넓히기』,『100m간격의 자전거주차장』,『공공정보 다이어트』,『그림으로 찾는 편의시설』 ​

목민심서[牧民心書], 지방자치[地方自治]를 비추다

다산 정약용의 눈높이로 본 한국 지방자치의 현장 고백서!

목민심서[牧民心書], 지방자치[地方自治]를 비추다 - 다산 정약용의 눈높이로 본 한국 지방자치의 현장 고백서! 정 영 오 Jung Young Oh 행정학박사 청렴연수원 청렴교육강사 前)함평군 기획감사실장 ​ ​ 함평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내고 정년퇴직한 정영오박사[행정학]가 『목민심서, 지방자치를 비추다』라는 신간을 출간하였다. ​ 지방공무원으로 오랜 기간 일했던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여 지방자치의 속살을 들추어낸 현장 보고서로 지방자치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산의 「목민심서」가 조선의 개조를 바라는 심서心書로서 19세기 말 민중들의 저항 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21세기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청렴한 ‘나라다운 나라’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심정心情을 담은 책이다. ​ 본 저널의 2019년 4월호에 나비의 고장 咸平(함평)에서 축제가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독자분들과 만났던 정영오 박사의 출간도서를 도서출판 지식과 감성의 서편을 통해 살펴본다. ​ 다산 정약용 선생이 살았던 시대는 조선 왕조가 건국된 지 400여 년이 되어 사회 전반에 온갖 적폐[積弊]가 판을 치던 부패[腐敗]의 시대였다. 소위 삼정이라고 하는 전정[田政]·군정[軍政]·환곡[還穀]의 폐단은 백성들의 고혈[膏血]을 짜내는 아픔이었다. ​ 탐관[貪官]과 오리[汚吏]의 횡포는 백성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 갔다. 선생께서 「자찬묘지명」에 쓴 것처럼 ‘나의 오래된 나라를 새롭게 개혁하는 것,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이 선생의 소망이었다. ​ 다산이 200여 년 전『목민심서』에서 제안하셨던 애민, 위민, 공렴, 혁신의 교훈들을 오늘날 지방자치 현장에 접목한다면 모범적인 지방자치를 펼 수 있으리라는 저자의 생각을 내다볼 수 있다. ​ 아울러 수평적 권력을 지향하는 21세기 세계관에 맞춰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지방적 개혁안들이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져 온전한 지방분권이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다. ​ 공정과 청렴은 대한민국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이다. 공직자의 불공정한 직무수행은 부정과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 “청렴이란 목민관이 지켜야 할 근본적인 의무이다. 모든 선의 원천이자 모든 덕의 뿌리이다. 청렴하지 않고는 목민관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이는 다산이 늘 강조했던 사항이다. 오늘날 대통령이 행정부의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하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보라.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보라. 모두가 청렴성 및 도덕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 200여 년 전 다산의 지적이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다. 영화로울 것인가! 치욕스러울 것인가! 선택할 권리는 공직자 스스로에게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 본문의 ‘공직자의 기본적인 의무는 청렴’에서 - ​ ​ 어느 날 영암군수 이종영[李鍾英]이 다산을 찾아와 ‘정치 잘하는 법’을 물었다. 여섯 자의 염[廉]자를 군수의 허리띠에 써 주고 먼저 세 글자에 대해서만 설명해 주었다. 첫 번째 염[廉]자는 재물[財物]에 적용하고, 두 번째 염[廉]자는 여색[女色]에 적용하고, 다른 한 염[廉]자는 직위[職位]에 적용하라고 일러 주었다. ​ 나머지 세 글자에 대해서도 묻자 목욕재계를 하고 사흘 후에 들려줄 수 있다고 했다. 군수가 사흘 후에 다시 찾아오니 다음과 같이 일러 주었다. ​ 첫 번째의 청렴함[廉]은 밝음을 낳는다. 그러니 사물의 실상이 훤히 드러날 것이다. ​ 두 번째의 청렴함[廉]은 위엄을 낳는다. 그러니 백성들이 모두 그대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 세 번째의 청렴함[廉]은 강직함을 낳는다. 그러니 상관이 그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 ​ 이 일화를 소개하는 것은 지도자는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질 것이요,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아니하면 명령을 하더라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의 몸가짐에 대한 스스로의 규율이 먼저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 - 본문 ‘리더십(leadership)과 팔로워십(followership)’에서 - ​ 오늘날 선출직 공직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도 강조한다. “백성들이 수령을 사모하고, 수령의 명성과 치적이 뛰어나, 유임하거나 같은 고을에 다시 부임하게 된다면 이 역시 역사책에 이름이 빛날 것이다” 이는『牧民心書(목민심서)』제12부 解官編(해관편) 제3조 願留(원유)에 나오는 글로 백성들이 그 수령이 그대로 유임하기를 바라도록 정사를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의 마음을 많이 얻어야 할 것이다. 선거를 통하여 공직에 나가는 선출직 공직자들은 유권자들의 표[票]를 많이 얻어야 공직에 나아갈 수 있고 연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본문의 ‘오직 국민의 옳은 뜻을 따르라’에서 - ​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이다. 주인으로서 지방자치의 현실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 공무원이 하는 일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지방자치의 주인들과 대리인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과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도자들,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직업 공무원 등 모든 국민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별인터뷰 -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서울의 제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정책대안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플랫폼, 서울기술연구원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 특별인터뷰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서울의 제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여 정책대안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아울러 정부출연기관에서 개발한 원천기술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인 서울기술연구원. ​ 신기술의 도입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서울기술연구원의 고 원장을 만나본다. 코로나 감염증의 예방 차원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 원장을 만났다. ​ 토목전공으로 31년째 서울시에서 주로 도로 관련 업무에 임했다고 한다. 우면산 산사태를 복원하기도 했던 고 원장은 서울시 도시 고속도로에 ITS[교통정보 시스템]를 처음 도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 2009년 1월 1일 도로 기획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던 중 이듬해인 2010년 1월 4일 서울 시내에 28.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11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 그에게서 당시의 비상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 고 원장은 제설 차량에 GPS를 탑재하여 작업 준비 중인 차량, 대기 중인 차량, 상차와 작업 중인 차량의 현황을 색상 등의 위계를 구축하여 쉽고 빠르게 서울 시내의 전체 작업 차량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동 차량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작업 현황 및 운전자의 소속과 인적사항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제설상황실의 전자 지도를 구축하기도 했다. ​ 전체 연구원 100여 명 중 15%의 지원인력과 토목·건축·에너지·I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석·박사로 구성된 연구 인력을 통해 서울시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목적 지향적 연구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 우수한 아이디어와 원천적인 기술 그리고 대학의 우수한 학자들의 지혜가 융합되는 산학 클러스터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그는 도시기반시설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와 최근에는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을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통해 마스크 기능을 대체할 신개념의 마스크 또는 기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터뷰를 마칠 무렵 자리를 옮겨 완성단계에 이른 ‘열 수송관 손상 감지기술’모형 앞에서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기술과 기능을 설명하던 고 원장의 모습에서 든든함이 느껴졌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초대 원장으로서 연구원 설립 2년 차를 향해 가는 소회를 말씀해 달라. ​ 고인석. 초대 원장으로 2018년 10월 10일 부임한지 햇수로 벌써 3년 차를 맞이했다. 부임하는 날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회 참석을 시작으로 연구원 기반조성과 국내외 연구기관들과의 열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 4차 산업 시대에서의 도시 문제들은 IoT,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의해 스마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시정 전반에 걸쳐서 단편적 이기보다는 융복합적 사고로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시정의 효율도 높이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 이러한 도시를 ‘스마트도시’라 할 수 있겠고 이를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이 설립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빠른 기간 안에 조직과 인력 등 연구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서울기술연구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 고인석. 크게 두 가지 역할이 있다. 하나는 서울의 제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여 정책대안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부 출연기관에서 개발한 원천기술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기술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이를 위해 연구원의 연구 기반 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우수 연구인력 확충과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대학과의 교류 및 연구 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골방에서 홀로 연구하는 연구 시대는 갔다. 개방과 협력적 연구만이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다.”라는 흐름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내연구기관 및 해외대학 등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국가 R&D 과제에도 여러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오랜 기간동안 연구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와 사업화를 통해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도시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작년 6월부터 365일 24시간 시민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신기술접수소(www.seoul-tech.com)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지금까지 신기술접수소 접속자 수는 45,100여 명에 이르고, 제안된 기술과 아이디어는 273건이다. 설치 첫 해인 작년에는 27건의 우수한 기술을 선정해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실증 지원을 위한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는데, 금년에는 그 규모를 120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이 필요한 기업과 기술을 보유한 대학을 연결하는 수요기반의 R&D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정희정. 작년 성과와 금년도 중점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 고인석. 2018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2개년에 걸쳐 18, 19년 2개년 65건의 연구 과제가 동시에 수행됐다. ​ 연구원 설립 초기 연구 인력이 충원되는 과정에서 조직과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등 애로가 많았음에도 모든 연구원들이 연구에 최선을 다해 주어 원장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 금년도에는 노후인프라의 효과적 유지관리, 드론 응용기술, 미세먼지 저감기술, 폐기물 재활용 기술, 지진 안전 등 안전방재기술, 에너지 절감기술 등 61건의 연구 과제가 수행될 계획이고 5~6건의 국가 R&D 과제도 수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금년도에도 도시 인프라, 안전방재, 생활환경, 폐기물 재활용, 기후환경,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과제는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서울미래보고서 2030>을 발간하는 것이다.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는 공적 영역을 포함, 민간 영역까지 필요한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으로 우리 연구원의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화된 연구인프라 구축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연구이다. 또한, 미래 사회와 관련하여 많은 보고서들이 이미 발간된 바 있지만, 서울이라는 도시와 관련된 현장 중심의 미래 보고서는 아직까지 발간되지 않았다. <서울미래보고서 2030>은 서울시의 각종 정책과 시책 사업들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의 실태를 분석할 것이다. ​ 미래 기술들이 도입, 적용될 경우 변화된 서울의 미래에 대한 연구가 금년에 우선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그 결과 서 울시의 도시 인프라 관리, 안전방재, 교통, 주택, 환경 등 각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과 목표설정에도 도움이 되고 필 요한 기술연구의 로드맵도 체계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도서 형태로 2021년에 발간 예정이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신기술접수를 통해 국제적인 기술공모도 활발히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금년도의 계획은? ​ 고인석.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가는데 참여 주체인 시민의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러한 기술공모는 미국 등 기술 선진국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작년에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글로벌 챌린지 과제 제안을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받은 바 있고, 한강 교량에서의 자살자 예방 기술, 터널 등 지하도로에서의 GPS 인식기술 등에 대해서 기술공모를 시행하여 우수기술을 선정하고 실증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 또한, 코로나-19의 전 지구적인 전염확산과 관련한 마스크 공급부족의 원인으로 MB(Melt Blown)필터 공급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대량공급이 가능한 MB대체 필터 기술과 신개념의 마스크 기술공모를 각 4월 8일, 5월 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는 등 일정에 차이를 두고 진행 중에 있다. ​ 정희정. 마지막으로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과 바람이 있다면 ​ 고인석. 무엇보다도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와 연구환경을 갖추어 가는 것이다. ​ 금년에 100명 규모의 연구원이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야의 연구인력과 연구지원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초기에 적은 인력으로 연구원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노고가 매우 컸다. ​ 그렇지만 열정만으로는 우수한 연구원이 될 수 없고 기술연구원으로서 실험장비와 실험시설이 필요하다. 대규모 시설은 기존 연구기관 간 공유와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겠지만 필수 불가결한 시설은 조기에 확충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적, 물적 자원 외에도 협업과 협력의 칸막이 없는 ‘하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 또한, 개방의 혁신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해외대학과 연구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우수 과학기술자의 초청과 국내외 외국인 박사 후 연구원 채용기반도 만들어 글로벌한 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인터뷰 -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노후화 진입한 서울… 인프라 관리 소홀하면 차세대에 큰 짐”

이미지 제공 서울시설공단 " 노후화 진입한 서울... 인프라 관리 소홀하면 차세대에 큰 짐" "1,000만 서울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도시기반 시설의 A부터 Z까지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의 체질이 바뀌어가고 공조직 특유의 수동성·경직성이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세포 단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 안전총괄실장(1급)을 지낸 조성일(61) 16대 이사장이 지난 7월 부임하고서부터다. 현장, 소통, 안전, 혁신을 강조하는 조 이사장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조 이사장은 30여 년동안 건설, 도시계획, 안전분야에서 근무한 자타공인 안전 전문가다. ​ 3선 시장으로서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설공단 대표에 그를 앉힌 이유가 무엇일까. ​ 도시 노후화로 인해 도로, 터널, 교량, 상수도, 주차시설, 공원, 경기장, 심지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현시점에서 인프라 분야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임명권자의 의지가 읽힌다. ​ 조 이사장은 또 공무원 재직 시 남들이 손사래 치는 업무를 2% 다른 방식으로 여럿 해결해낸 혁신가여서 혁신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박 시장과도 손발이 맞는다. ​ 조 이사장은 “입사 지원서에도 현장을 중시하겠다고 썼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나. 취임 날 직원들의 손을 잡고 현장의 중요성을 인지시켰다.”고 했다. ​ 취임 첫날 별도 취임식을 생략한 채 내부 결함으로 보수 중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교 현장으로 달려가 업무를 봤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그는 지금도 매주 3회 현장을 찾는다. 목적은 두 가지다. 공단 직원의 93%를 차지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가 먼저다. 두 번째는 직접 눈으로 현장 안전 위해 요소를 찾아 챙기기 위해서다. ​ 이사장이 직접 나서니 현장 작업장에는 긴장이 돈다. 그는 ‘나사 풀린 곳이 없는지 살피는 일’이라고 비유했다. 현장을 많이 다니는 대신 내부 회의 시간은 단축했다. 과거 2시간씩 하던 회의를 15분으로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시켰다. 이미지 제공 서울시설공단 이처럼 잠재적 위험요소가 도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는 ‘위험도 알아야 보인다’는 신조 아래 국내외 각종 사고 동영상을 사내 인트라넷 망에 공유해 전 직원이 볼 수 있게 했다. ​ "서울은 1970~80년대 고도경제 속에 압축 성장을 해왔죠. 우리보다 앞서 1930년대 건설된 뉴욕, 1950~60년대 건설한 도쿄가 노후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사회간접인프라 수준이 D+학점(미국토목학회, 2017년)이며 우리 돈으로 5,200조 원이 들어간다는 보고가 있고, 일본의 경우 2010년부터 노후 심각성을 인지해 사회 전체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2030년에 심각한 노후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진입 단계에 와 있습니다." 조 이사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전문가가 된 데에는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 충격적인 사고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나서다. ​ 1993년 원효대교가 붕괴된다고 뉴스 보도가 나온 뒤 그는 종합건설본부(현 도시기반시설본부)토목부에서 일하며 교량 보수를 공부했는데 이듬해 무너진 다리는 성수대교였다. ​ 조 이사장은 “아픈 환자(다리)가 발생했는데 환자가 몇 명인지 다른 환자는 괜찮은지 알 수 없었으며, 이를 검사해야 할 의료진조차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당시 허술했던 교량 관리를 전했다. ​ 1년 뒤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현장에 나가보니 끔찍했어요. 지금도 트라우마가 남아 있어요.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전분야에 매진하게 된 계기다. 이미지 제공 서울시설공단 성수대교 사고 때 서울시에 기술 자문을 해 준 영국인 박사와의 인연으로 영국 써리대로 유학길에 나섰다. 교량 관리와 관련한 전문이론을 배우며 박사 학위를 땄다. 퇴직 후에는 서울시립대에서 도시노후화, 교량·터널 붕괴, 도로함몰, 지진 등 도시방재와 안전문제 전반에 대해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 현재도 주말엔 박사과정에서 강의 중이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안전은 중앙정부 행정 전반에서 뒤로 밀리고, 민간에선 이윤에 밀린다. 그렇게 밀리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것이다. 안전의 중요성은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힘 주어 말했다. ​ 그는 아이디어가 남다른 혁신가 스타일이다. 시 도시안전 실장 재직 때 1884년부터 영국대사관이 점유해 통행이 불가능 했던 덕수궁 돌담길 170m 구간을 재치 있는 묘안으로 돌려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 우리 땅을 돌려달라는 서울시와 못 주겠다는 대사관이 대립각을 세울 당시 그는 문화 거리를 만들어 영국과 한국의 전통을 동시에 살리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대사관 측에 제안했다. 영국이 이를 수락해 지난해 12월 결국 시가 점유구간을 반환 받고 돌담길을 완전히 연결, 덕수궁 둘레길을 완성했다. ​ 올 초 서울시가 성곽 마을인 성북 2구역과 신월곡 1구역 간에 적용하기로 한 ‘결합개발’도 그가 고안한 제도다. 이는 개발되는 쪽이 용적률을 높여 받는 대신 규제에 묶여 개발되지 못하는 쪽에 이익을 나눠 주는 일종의 개발권 양도제 개념이다. ​ 그는 “서로 갈등요소가 있을 때 덮어두지 않고, 그것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쪽으로 집중했고, 거기서 성과를 냈을 때가 상당히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 조 이사장은 취임 100일 뒤 박 시장에게 현장, 소통, 안전, 혁신 4개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공단이 관할하는 다종다양한 사업들 가운데 따릉이, 장애인택시, 고척 돔구장, 어린이대공원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 먼저 따릉이에 중간 안전 바를 달았다. 자전거 차체가 균열이 자주 생겨서다. 처음에 시에선 디자인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했으나 조 이사장은 교통실장에게 직접 전화해 “디자인이 먼저냐 안전이 먼저냐”를 묻고, “안전이 우선한 다.”는 판단을 받아 처리했다. ​ 공단은 고척돔구장,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직원이 자율 토론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용역 실시 등 투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조 이사장은 “변화되는 소비 패턴을 좀 더 액티브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매너리즘 타파를 강조했다. ​ 그는 임기가 끝나는 2년 7개월 뒤 공단의 변화된 모습을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공단이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는 기관, 일부 분야에선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기관이 돼 있기를 바란다. 간부 몇 명이 잘 하는 게 아니라 직원 전체가 활력을 갖고 자긍심을 갖는 조직이길 바란다.”고 했다. ​ 앞선 세대로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젊은 뒷세대는 인구는 줄어들고 초고령화 사회로 복지 부담이 커지는데, 여기에 인프라 노후화까지 겹치는 것”이라며 “뒷세대에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뒷세대에 마이너스 유산으로 남겨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매주 현장을 바쁘게 챙기는 일은 보통 체력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는 하루 일과를 아침에 수영을 하는 것에서 시작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마친다. 주말에는 되도록 일하지 않는다. 대신 업무시간에는 강도 높게 일한다. 그는 “업무 시간에 세게 해서 그런지 직원들이 마냥 좋아하는 거 같진 않다”며 웃었다. ​ "우리 공직사회의 문제는 순환보직이죠. 업무를 좀 파악하려 하면 다른 곳으로 가고…. 심하게 얘기하면 매번 초보운전자가 고난도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겁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 보통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대학, 연구소, 타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에서도 제약회사, 벤처기업, LG그룹 등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 공단은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개념에 공공기관이자 시설공단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서울시설공단 오픈이노베이션’ 제도를 개발, 지난 7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조 이사장이 7월 취임 이후 만든 제도이니 ‘조성일형 오픈이노베이션’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 공단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보직, 부서 간 장벽을 없애 직원들이 주요 이슈를 두고 열린 토론을 하고 선진 사례 분석을 공유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흐름이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주제와 관련한 국내외 학술자료를 조사한다. 미리 조사를 진행하므로 회의 때에는 사안의 핵심으로 직행,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하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또, 보고·검토 등 정형화된 의사 결정 방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직원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므로 직원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 우선 기술 분야에서 시작했다. ‘보다 안전한 자동차전용도로 교량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1차 과제로 정했다. ​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의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공단은 현재까지 9차에 걸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내 교통담당 기관의 선진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 미국 플로리다주, 미네소타주, 버지니아주, 텍사스 주 등 교통국으로부터 직접 교량 점검 가이드라인을 공유받고, 서울과의 사례를 비교 분석 중이다. 공단 은 이를 거쳐 나온 개선점을 서울의 교량 실정에 맞게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 이어 서울어린이대공원, 고척스카이돔 등 공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 관리에 관해서도 오픈이노베이션 제도를 적용해본다. 내년에는 대학, 연구소, 민간기업 등 외부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 새로운 제도에 특히 젊은 직원들이 반긴다. 조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이 직접 미국 주교통국에 메일을 보내고 전화 통화로 자료를 얻어서 발표를 하는데, 1,000 페이지 분량의 영문자료를 요약하고 발표하는데 2주일밖에 걸리지 않더라”며 “공단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공단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인터뷰 - 조은희 서초구청장

행정의 품격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서초 디자인

사진 서초구 서면 인터뷰 정희정 편집인 사진 서초구 겨울이 되면서 한파대피소 ‘서리풀 이글루’와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며 언 몸을 녹이는 발열 의자, ‘서리풀 온돌 의자’ 미세먼지 대피소 역할을 하는 ‘서리풀 에코 쉘터’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리풀’은 ‘상서로운 풀’ 이라는 의미로 ‘서초의 옛 이름 ’ 으로 최근 ‘서리풀’이란 이름은 ‘뷰티풀, 파워풀’과 함께 감탄사가 붙으며, 전국적으로 명품 브랜드화되었다. 디자인이 가미된 도시는 행정의 품격을 높이고, 품격이 더해진 도시는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린다고 말하며 주민 생활에 녹아들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서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도시 디자인 행정을 강화 하며 ‘도시디자인과’를 정식 직제화하고, 도시계획, 경관, 재생 분야 인력을 충원해 도시 전체의 큰 틀에서 공공디자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조 청장을 서면으로 만나보았다! 정희정. 구청장님이 생각하는 도시디자인이란? ​ 조은희. 행정의 품격과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 서초 디자인 거리 곳곳에 서초만의 ‘표정’, ‘행복도’, ‘문화적 깊이’가 담긴 디자인으로 채울 것이다. ​ 도시디자인과(舊도시디자인기획단) 신설 등 도시디자인 행정을 강화하여 서초만의 철학 담긴 디자인으로 구민의 자부심과 긍지 느끼게 할 것이다. 저는 도시디자인이 그 도시의 ‘표정이자 향기’라고 생각한다. ​ ‘표정’을 통해 도시의 ‘분위기와 행복도’를 느끼고, ‘향기’를 통해 그 도시의 ‘문화적 깊이’를 알 수 있다. ​ 디자인이 가미된 도시는 행정의 품격을 높이고, 품격이 더해진 도시는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린다. 즉 주민 생활에 녹아들게 하고, 궁극적으로는‘서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도시디자인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지난 2015년에 석사, 박사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기획단’을 만들었다. 지난해부터는 ‘도시디자인과’로 정식 직제화하고, 도시계획, 경관, 재생 분야 인력을 충원해 도시 전체의 큰 틀에서 공공디자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 지금 서초의 모든 사업과 정책, 그리고 거리 곳곳에는 ‘서초만의 철학’이 담긴 디자인들로 채워져 있고, 디자인과 함께하고 있다. ​ 도시계획, 공공기관, 공사장 가림막, 고가차도, 볼라드, 버스 승차대 등 각종 시설물까지 서초 전역에는 ‘서초만의 표정’이 있다. 그 ‘서초만의 표정’은 바로, 살기 좋고, 문화가 있고, 품격 있고, 주민을 배려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도시디자인 정책은 서리풀 원두막 등 ‘생활밀착형 행정’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 소외된 곳곳을 예술적으로 공간화한 어번캔버스, 서래마을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 가설 울타리 디자인 개선 등은 구민들에게 문화예술과 디자인 향유의 기회를 넓혀 ‘문화예술 도시 서초’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고 있다. ​ 정희정. 서초만의 디자인이 담긴 생활밀착형 사업들 중에 유독‘서리풀’이란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데... ​ 조은희. ‘서리풀’ 시리즈 브랜드화 ‘서리풀’ 이름 들어가는 사업들이 전국적 히트 사업의 공식으로 ‘서리풀’은 독창성, 디자인, 문화, 생활행정 가미된 서초만의 독창적 브랜드 민선 6기 생활 밀착행정에 문화를 더해 민선 7기 생활문화 행정으로 업그레이드 ​ ‘서리풀’은 ‘상서로운 풀’이라는 의미로 ‘서초의 옛 이름’이다. 요즘 이 ‘서리풀’이란 이름은 ‘뷰티풀, 파워풀’과 함께 감탄사가 붙으며, 전국적으로 명품 브랜드화되고 있다. 이런 공공디자인 정책들은 ‘서리풀’이란 단어로 통합된다고 볼 수 있다. ​ 서초구 사업 중 ‘서리풀’ 이름이 들어가 전국적으로 유명세 탄 사업들이 많다. 한마디로 ‘서리풀=히트 공식’ 이 되고 있다. ​ 전국의 폭염 대책 필수 아이템인 ‘서리풀 원두막’을 비롯해 버스정류장 내 한파대피소 ‘서리풀 이글루’, 환경부 표준이 된 커피 컵 모양의 분리수거함 ‘서리풀컵’,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며 언 몸을 녹이는 발열 의자 ‘서리풀 온돌 의자’, 미세먼지 대피소 역할을 하는 ‘서리풀 에코쉘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40여 년간 동서로 막혀 있던 옛 정보사 부지 일대를 뚫어 교통개선과 지역 간 동반성장의 기반을 닦은 ‘서리풀 터널’이 그것이다. ​ 아무 사업에나 ‘서리풀’이란 단어를 남발하지 않는다. ‘서리풀’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서초만의 ‘독창성’, 서초만의 ‘디자인’, 서초만의 ‘문화’, 마지막으로 서초만의 ‘생활 밀착행정’ 요소가 모두 들어가야 한다. ​ 민선 6기 때 집중한 생활 밀착행정을 업그레이드 시켜 민선 7기에는 생활 행정에 서초만의 문화를 더한 생활문화 행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중심에 ‘생활 행정+문화+독창성+디자인’으로 꾸며진 ‘서리풀 브랜드’가 있다. ​ 앞으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리풀 시리즈’ 사업을 통해 ‘서리풀 브랜드’가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희정. 대표적인 ‘서리풀 시리즈’를 소개해 주신다면? ​ 조은희.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서리풀 온돌의자, 서리풀 컵 등 전국적 호평과 대통령상, 그린 애플 어워즈, 공공디자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어느 도시에서나 만날 수 있는 ‘서리풀 원두막’이 대표적이다. ​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땡볕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분들을 봤는데, ‘우리 엄마가 저기에 서 있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그늘막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찾게 되었다. ​ 처음에는 주변에서 도로법 때문에 안 된다는 말들이 많았다. 그래도 일단 2곳에 시범 설치해 보자고 했고, 약 1년간 운영한 결과 문제가 없다 싶어서 2017년 4월에 52개소로 확대했더니,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다. 지금은 182개의 그늘막이 서초구 전역에 설치되어 있다. ​ 비록 설치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 4월에 정부에서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대되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5,600여 개가 설치됐다고 하는데, 현재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 서초구 무엇보다 저는 디자인의 승리라고 본다. 통풍이 잘되는 친환경 원단에 천막 형태가 아닌 우산 모양의 세련된 디자인을 입혔더니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제 서초에서 시작된 고정식 파라솔 모양의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은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다. ​ 또,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이색 온기 텐트 ‘서리풀 이글루’는 북극 에스키모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이글루’에서 이름과 디자인을 따왔다. ​ 사각형 주택 모양으로 성인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기습적인 한파가 몰아칠 때 버스나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올해 초에는 내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등 아이디어를 더하기도 했다. ​ 서리풀 온돌 의자는 버스정류장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설치된 발열 의자로 겨울철에는 4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여름에는 세라믹 표면으로 시원한 만능 벤치다. ​ 8가지 색상의 디자인과 11가지의 감성적인 문구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 외부 온도 센서와 자동 점멸기능이 있어 기온이 떨어질 때만 발열 기능이 작동해 전력 소모량도 적다. ​ 커피 컵 모양의 1회용컵 분리수거함인 ‘서리풀컵’은 도시 미관도 살리고 컵 분리수거율도 높여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속에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서리풀컵’은 특이한 모양과 트랜디한 디자인으로 넛지 효과를 불어와 분리수거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거리의 미관도 상승시켰다. ​ 지금 서초구 전역에 174개가 설치돼 있으며, 필환경시대에 녹색행정의 대표사례로 환경부에서 벤치마킹해 서울시 전역에 설치됐다. ​ 이러한 ‘서리풀 시리즈’는 대내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먼저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서리풀 온돌의자는 지난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 특히, ‘서리풀 원두막’과 ‘서리풀 이글루’는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 정책에 주어지는 그린 애플 어워즈를 각각 2017년, 2018년에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 또, 지난 6월에는 서리풀컵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서초구가 ‘환경보전 전국 모범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해가 지날수록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리풀 시리즈’ 사업들은 서초구의 생활 행정을 대표하는 효자 상품들이다. ​ 정희정. 구청장님은 생활밀착형 행정가로 잘 알려졌다.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 ​ 조은희. 서초가 하면 대한민국 표준이 된다... ‘1도 더하기 생각의 디자인’ ​ 생활행정의 아이디어는 ‘듣는 마음’에서 나와 ‘생활세계(하버마스)’.. 보수-진보 이념을 넘어선 ‘생활정치’와 ‘생활행정’으로 1도를 더한 정성이 담긴 ‘생활행정’의 힘 - 창의력, 세심한 공감 ​ ‘듣는 마음’에서 생활 행정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저는 주민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육아에 힘들어하는 젊은 부모들과는 ‘보육톡’을,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으로 갈피를 못 잡는 학부모들과는 ‘스쿨톡’을, 또 우리 구의 65%를 차지하는 아파트 주민들과는 ‘아파트톡’을, 그리고 좀처럼 만나기도 어렵고, 의견을 듣기 어려운 젊은 청년들과는 ‘민방위 안전톡’ 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특히 ‘민방위 안전톡’에서 나온 ‘자전거 보험’ 제도는 지난해부터 하고 있다. ​ 또, 들으면서 전기가 팍 들어오는 순간, 그 순간을 포착해서 아이디어로 승화시킨다. ​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는 의견을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의견을 주신 주민들과 서로 문자와 SNS를 주고받으며 쌍방향 소통을 한다. 흘려듣지 않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이디어가 풍부해지는 참 지혜라고 생각한다. ​ 저는 이런 모든 것이 ‘1도 더하기 생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 물은 99도까지는 끓지 않지만, 마지막 1도가 더해지면 액체가 기체로 변하면서 큰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 독일의 사회학자 하버머스가 라이프 월드, ‘생활 세계’를 이야기했듯이 보수-진보 이념을 넘어 정성이 담긴 생활 행정이 이루어질 때 기적이 일어난다. ​ 즉 주민들의 아이디어에 마지막으로 1도를 더하는 것은 바로 ‘생각의 디자인’인데, 이런 에너지와 변화를 이끌어내는 ‘1도 더하기 생각의 디자인’은 창의력과 주민 한분 한분의 입장을 생각하는 세심한 공감에서 나온다. ​ 아시다시피,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서리풀컵 등 우리구의 많은 사업들이 대한민국 표준사업들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에 구상되고 실현되는데 ‘1도 더하기 생활 행정’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정희정. 얼마 전 서리풀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조은희.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축제로 우뚝! ​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8일’, 27만 명 시민 축제 즐겨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 자리매김 ​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은 한마디로 ‘음악으로 하나 된 감동의 8일’이었다. 대부분의 축제들은 주제 속에 프로그램이 녹아들지 않는 반면, 서리풀 페스티벌은 전국 최초로 ‘음악’만을 테마로 한 정통음악 축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축제들과는 엄연히 다르다. ​ 지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총 27만여 명이 참여해 클래식부터 재즈, 대중음악, 버스킹, EDM까지 장르를 가로지르는 250여개 공연들이 펼쳐졌다. ​ 청년예술가에게 기회를, 학생에게 미래를,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이자 전국 유일의 음악 문화 지구로 지정된 ‘음악 도시 서초’를 온 국민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 특히 차 없는 반포대로가 1.2km의 거대한 문화예술 무대로 변신해 개막식과 폐막식 날 2일 동안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전국 최초로 ‘야간 라이브 음악 퍼레이드’를 선보였는데,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LED 빛 장식을 착용하고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퍼포먼스가 장관을 이뤄 주민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 마지막 날에도 한불음악축제, EDM, 레이저와 불꽃 쇼가 함께하는 화려한 폐막 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클래식 명장부터 청년 버스커들까지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전국 238개의 청년 버스킹팀이 서초 거리 곳곳에서 젊음을 연주하며 서초를 새로운 버스킹의 성지로 만들었다. ​ 또, 1,000명의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미래를 노래하고, 아버지합창단, 청년오케스트라 등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축제로 만들었다. 축제 마지막 한불음악축제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2PM 멤버 준호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일본 팬 400여 명이 아침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 또한 축제에 참여한 분들로부터 너나 할 것 없는 호평이 이어졌다. ​ 축제에 참여한 클래식 거장(옌스린 더만, 피터자흔, 고봉신)들은 “정말 좋은 축제였다.”며 축제에 함께한 것에 매우 만족해했다. ​ 반포대로에서 야간 빛퍼레이드를 관람한 서초동의 주민은 “가을밤 멋진 놀이동산에서 아이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새기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 특히,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자신감을 얻었다. ​ 내년에는 서초의 자랑, 서울의 자랑,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 서초구 정희정. 얼마 전 서울시가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초구가 이미 서울시와 유사한 1인 가구 정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 조은희. 서울시 발표, 우리 구 ‘1인가구 지원센터’ 등 벤치마킹.. 전 자치구에 확산될 기회! 서초구-서울시간 다양한 정책적 교류를 통한 1인가구 지원책 시너지 기대 ​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증을 겪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 2018년 영국에서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이라는 이색 자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서초구는 이미 2년 전부터 이러한 시대변화를 어떻게 행정에 반영할까 고심하다가 2018년 1월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밝은 미래국’을 만들었다. ​ 밝은 미래국에서는 서초구의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전체 가구의 30%가 1인 가구인데,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에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센터’를 만들어 ‘싱글싱글 프로젝트’(싱글들이 싱글싱글 웃기를 바란단 의미)를 운영하고 있다. ​ 간병돌봄(서리풀 건강119), 심리상담(서리풀 카운슬러)부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집안 내 수선사항은 ‘서리풀 뚝딱이’(생활 불편 해소)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홈방범 시스템과 비디오폰, 현관문 안전고리, 공동주택 출입구 CCTV, 미러시트 등 ‘여성안전 5종 세트’ 무료 지원, ‘서리풀 문안인사’, ‘서리풀 싱글싱글 문화교실’, ‘서리풀 싱글싱글 동아리’ 등 1인 가구의 삶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있다. 내년에는 ‘정리정돈 서비스’ 지원, ‘집수리·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반 개설’ 등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계획을 추진하려고 한다. ​ 이번 서울시의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보면 우리 구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포함돼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든다. ​ 서초구의 ‘1인가구 지원센터’를 비롯해 간병돌봄(서리풀 건강119), 심리상담(서리풀 카운슬러) 등 우리 구의 많은 1인 가구 지원 사업이 서울시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 서리풀 시리즈에 이어 1인가구 지원센터도 대한민국 표준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 ​ 또, 서울시와 함께 협력해 보완해 나가야 할 지원계획도 많다. 근로저소득 1인 가구 임차보증금 지원, 고시원 거주자 주거비 지원, 공동체 주택 코디네이터 파견 등과 같은 지원책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서초 맞춤형 정책으로 다듬어나갈 생각이다. ​ 정희정. 앞으로 남은 임기 중 중점 둬 해결할 과제들은 무엇이 있나? ​ 조은희. 옛 정보사 부지 활용 계획 입안 위해 토지 소유자와 세부 개발계획 수립 협의 중 향후 서울시 결정 시 이 일대 복합문화센터 조성돼 구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 ​ 주민 숙원사업 잠원지역 학교 유치, 시교육청과 MOU 체결 후 급물살 ​ 시와 시 교육청 부지 협의 중, 향후 구 차원서 지속적으로 유치 지원 노력할 것 ​ 지난 5년간 주민들과 소통하며, 행정 성과를 쌓아왔다. 오랜 숙원사업 해결(서리풀터널 개통, 성뒤마을 공영개발 등)에서부터 서리풀 원두막같은 생활밀착행정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달려왔지만, 아직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도 있다. ​ 대표적으로 서리풀 터널 인근 옛 정보사 부지에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 우리구는 옛 정보사 부지 중 3만2000㎡ 이상의 공동주택 대신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단지로 활용되도록 지난 2016년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이끌어냈고, 올 6월 토지소유자가 결정되면서 현재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협의 중에 있다. ​ 서리풀 지구단위계획의 취지에 맞게 개발이 시작되면 이 일대는 ‘서리풀 공원’과 연계해 블록체인, AI, 스타트업 등의 첨단 비즈니스 허브와 대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 또, 30년간 주민숙원사업인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도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청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대책을 마련한 결과, 지난 1월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서초구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 ​ 지난 5월, 시 교육청은 잠원동 71-10 학교용지에 고등학교 유치를 최종 결정했으며, 현재 잠원 지역으로 이전할 적합한 학교를 물색 중이다. ​ 앞으로도 시 교육청과 협력해 잠원 지역에 최고 수준의 학교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명품 고등학교가 유치되도록 주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

서초구,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수상

서초구,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수상으로 2019년 대통령상 3관왕 달성

서초구,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수상으로 2019년 대통령상 3관왕 달성 ​ 구,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1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서 지자체 부문 대통령상 수상 ​ 올해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부문’, 환경부 ‘환경 보전 유공 부문’ 이은 대통령상 트리플크라운 달성! ​ 도시디자인과(舊도시디자인기획단) 신설 등 조 구청장의 적극적인 도시디자인 행정 강화 결실 ​ 공공디자인 정책 인프라 구축, 전국 표준된 ‘서리풀 브랜드’ 등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행정 높은 점수 받아... ​ 모든 정책에 ‘서초만의 철학’ 담긴 디자인 행정으로 서초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행복 느끼게 할 것”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9 제21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이로써 구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와 6월 환경부 주관 환경 보전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어 대통령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서초구가 명실상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며, 가장 미관이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창의적인 디자인경영으로 국가디자인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자인 개발·관리 및 육성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관들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의 지방자치단체 부문 수상자로는 대상(대통령 표창)인 서초구를 비롯, 대전시와 경남 양산시가 우수상(산자부 표창)으로 선정됐다. ​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서초 공공디자인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 공공 디자인정책 인프라 구축, 자체연구 디자인개발 등 공공디자인 선도,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전국 확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특히, 구의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으로는 ‘서리풀(서초의 옛 이름)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횡단보도 앞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은 우산 모양의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지난 4월에 정부의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의 모델이 됐으며, 전국의 도시디자인의 풍경을 바꿨다는 평가도 받았다. ​ 이외에도 버스정류장 내 한파대피소 ‘서리풀이글루’를 비롯 환경부 표준이 된 커피컵 모양의 분리수거함 ‘서리풀컵’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며 몸을 녹이는 발열의자 ‘서리풀온돌의자’ 등은 구의 대표적인 생활 디자인 행정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되었다. ​ 이번 수상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민선 6기 취임하자마자 ‘주민 생활에 녹아들고, 서초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을 목표로 도시 디자인 행정 강화에 따른 결실이다. ​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15년에 디자인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기획단’을 신설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도시디자인과로 정식 직제화해 도시계획, 경관, 재생 등 도시 전체의 큰 틀에서 공공디자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 향후 구는 그간 추진한 서초형 ‘생활밀착행정’에 ‘문화’를 더한 ‘생활문화 디자인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정책, 사업마다 ‘서초만의 철학’이 담긴 디자인 행정으로 주민들에게 서초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인터뷰 -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질이 높은 도시, 광명시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박시장은 스스로 잘생겼다고 말한다. 그랬다. 미남이었다. 박시장은 경직된 인터뷰를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게 풀어가면서도, 광명시의 현안 과제와 비전을 제시하는 청사진을 이야기할 때에는 이내 단호한 표정과 강단있는 제스쳐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그의 집무실은 건강하고 밝게 보였다.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시정의 ‘공감행정’을 능히 이루어낼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우리는 서로 국내·외의 선진사례들을 주고받으며, 또 많은 학자들의 고견들을 되새기며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시장이 그리는 광명시의 청사진을 펼쳐보자. 정희정. 시정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 박승원. ‘광명시민이 있어야 광명시가 있다.’ 그래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정의 힘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감의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 광명시는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자치분권 추진 전담조직인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자치분권협의회, 민관협치기구를 구성,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으로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여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여는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시의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정책브리핑과 각종 설명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공개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 시민 소통 창구인 광명시민 1번가를 만들어 온라인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올해 5월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지금까지 54건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 ​ 또한, 시민의 자치분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치분권대학 기본·전문과정 운영과 공직자 대상 자치분권특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치분권대학을 수료한 시민들은 자발적인 자치분권네트워크 활동으로 다각적인 자치분권 정책 제안의 창구로서의 통로를 열고 있다. ​ 여성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시민참여 위원회를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돼 운영되던 각종 위원회를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자 50명, 100명 단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민선 7기 100일이 되는 날 첫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 그 외에도 미세먼지 토론회, 사회적경제 활성화 토론회, 청년 토론회 등 많은 토론회를 개최했다. ​ 한번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되는 토론회도 있다. 토론회를 통해서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자기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에 많이 기뻐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자치분권시대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과 함께 많은 토론회를 통해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 소통과 참여 확대로 시민주권시대를 정착시키고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잘 사는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 정희정. 광명시의 도시재생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박승원. 도시재생은 크게 보면 삶의 공동체 회복 과정이라고 본다. 주거에 대한 관점이 재테크 대상이 아니라, 삶의 질이라는 측면으로 바꿔야 한다. ​ 광명은 23개 뉴타운 지역에서 12개가 해제됐다. 뉴타운 해제구역을 중심으로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낡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광명시의 균형 발전과 구도심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 해제된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주민의 삶을 스스로 개선하면서 주거 문제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스마트도시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 ​ 광명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광명5동 너부대마을을 비롯해 광명2·3동 일원, 광명3동, 광명4·5동 일원, 광명7동 일원, 하안1동 일원이다. ​ 이 가운데 너부대마을은 ‘도시재생 씨앗 사업’으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 돼 국비 100억 원, 도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 광명시는 여기에 시비 47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투자 244억 원을 투입해 순환 주택(원주민이 도시 재생 공사기간에 살 수 있는 임대주택), 청년주택, 창업지원센터 조성, 장애인복지관 시설 개선, 자율주택 정비사업(노후 단독, 다세대주택을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 광명3동 일대도 5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광명 골목숲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 2,000만 원, 도비 4,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 광명시는 시비 8,000만 원을 더해 안전한 골목길 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도로 개선, 공중 전력선 정리, LED 보안등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 올해 4월부터 도로 위에 있는 여러 종류의 시설물 중에 불필요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 비우기 사업은 우선 시범 구간인 광명사거리(광명로·오리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오리로 구간은 시청사거리에서 구 천왕교 앞까지 1.5km이며, 광명로 구간은 새마을 시장에서 개봉교 앞까지 1.4km로 총 2.9km다. ​ 광명시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청 내 시설물 관련 부서 팀장들로 도시 비우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시청·한국전력·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물 19종 147개의 시설물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 그동안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노점상 가판대·적치물·볼라드(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둔 구조물)·폐자전거·전신주 등을 철거했다. 또 보도 중앙에 위치해 보행에 불편을 주는 기둥을 이설하거나 가로등 분전함의 크기를 줄여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광명동 원도심 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광명동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광명동 개봉교부터 광명6동삼 거리까지 총 1.5km 도로의 양방향 전선로와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지중화 전 구간에 걸쳐 전신주 108개 및 가공 변압기 99대, 가공전선 3.9km를 철거하고, 지중케이블 11.7km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1차로 개봉교 광명사거리 구간을 10월 초에 마무리했으며 2차 광명사거리에서 광명6동삼거리 구간은 2020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 정희정.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특별한 것이 있나? ​ 박승원. 광명시의 도심 개발이 관심을 끄는 것은 철저히 주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주민 맞춤형이라는 것이다. ​ 광명시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 이는 관이 주도하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원하는 내용의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 아울러 광명시는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과 행정 간 이견을 조율하고 지역 내 주민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도시재생조정관을 위촉하고, 민관 협력 조직인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 광명시는 지난 6월 17일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민·관 협치(거버넌스)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 시민과 함께한 도시재생 협치 토론, 주민갈등 조정과 주민 주도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 조정관 위촉,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추진 등의 성과와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정희정. 광명타워를 건립한다고 들었다. 어떤 사업인지? ​ 박승원.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요구가 가장 많은 부분은 주거 안정, 주차난 해소, 생활편의시설의 확충 등이다. ​ 광명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택(주거복지의 일환으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주택)과 주차장, 주민편의시설을 한 데 갖춘 광명타워(GM Tower)를 건립한다. ​ 광명타워는 4~9층 건물에 연면적의 60%는 주차장으로, 40%는 사회주택·청년창업공간·생활편의시설로 사용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 광명시가 시 소유인 광명동 새마을시장 주차장, 하안철골주차장, 소하동 제3 노외주차장 3곳의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는 광명 도시공사가 민관합동법인(SPC)을 설립해 민간에서 조달한다. ​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주차장의 주차 면수가 현재 211면에서 702면으로 3.3배 증가해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되 고 주민편의시설이 늘어나 구도심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은 4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시재생 산업문화대상 공모전’에서 공유재산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 정희정. 광명시가 스마트도시 조성에 힘쓴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 박승원. 광명시는 도시재생과 뉴타운 사업, 산업단지 조성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은 ‘도시를 똑똑하게 시민을 여유롭게’ 를 비전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스마트워크 센터,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 미터링, 상수도 누수 블록 감시, 홈IoT서비스, 무인민원발급기, 야간안심귀가, 스마트무인 택배함, 화재 모니터링, 수배차량 및 응급차량 알림, 아파트 화재알림 등 27개 스마트서비스를 담고 있다. ​ 광명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서비스와 도시재생지역, 뉴타운지역, 단독주택 및 아파트 구역,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특화서비스로 나눠 추진한다. ​ 서비스 구축 및 고도화 사업과 함께 광명시는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8월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U-광명시 통합관제센터’를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CCTV 관제 위주에서 스마트도시 운영 관리로 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도시의 분야별 시스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중추 운영시스템이다. ​ 사업이 완료되면 여러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융복합 관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범죄·화재·실종 등 사건 발생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광명시 광명동초등학교 학교 복합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들었다. ​ 박승원. 광명시는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확장을 위해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광명동초등학교에 추진하고 있는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은 주택가 밀집지역 주차문제와 학생, 주민을 위한 문화 시설 부족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학교 운동장 부지를 활용하여 지하에는 1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대공연장, 시청각실, 어린이체험관, 무용실 등을 조성한다. ​ 그간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남을 갖고 사업을 논의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9월 30일에는 김광옥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장동환 광명동초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0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광명시 공공디자인 정책의 방향성은? ​ 박승원. 공공디자인 정책은 국가 공공디자인 추진전략과 발맞춰, 우리 시가 추구하고 있는 차별받지 않고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 잘사는 도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도시, 모두가 공감하는 특색있는 도시라는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 그러기 위해서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령에 의한 ‘광명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향후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 시의 공공디자인 가치가 복지, 인권, 여가 등 사회영역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다. ​ 우리 시의 인구는 2010년 전후로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 5년간 전출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을 반영하여 고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환경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획이 필수적이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다문화 가족 증가 등으로 새로운 유형의 가구가 증대되고 있어, 모두 함께 공유 가능한 유니버셜 디자인 실현도 필수적이다. ​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높은 주거지역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주택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 주택으로 아파트 중심의 건축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동시에 대규모 개발사업,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할 수 있는 조화된 경관적 관리계획, 공공서비스 개선계획이 필수적이다. 또한, 해제지역 및 이주지역에 대한 안전한 공공디자인 구축계획도 필요하다. ​ 도시공원의 조성면적은 총 103만 6천 ㎡로 1인당 3.1 ㎡(경기도 평균 1인당 6.6 ㎡)로 낮은 편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해 도시공원 확충이 필요하다. ​ 모두가 이용 가능한 친환경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을 활성화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리 시는 구로구, 금천구, 부천시, 시흥시, 안양시와 접해 있고, 고속도로로 인해 주변 자연환경과 단절되어 있는 도시적 특성이 있다. ​ 시 경계 부분 및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정체성 및 상징성을 품은 진입거점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진출입의 관문 거점으로 인지성을 강화할 것이며, 녹지가 풍부한 진입 가로 조성으로 경관성도 보장할 것이며, 개방적 조망도 고려할 것이다. ​ 정희정. 경관 및 공공디자인 정책의 주요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 ​ 박승원.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 이는 우리 시의 경관 정책 중 ‘경관계획 세부 가이드라인 운영’에서 그 우수성과 행정의 적극성을 인정받은 것인데, 법정계획인 경관계획을 보완하는 비법정수단인 세부 가이드라인을 자발적으로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도시경관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또한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세부문 가이드를 운영하는 것과 의회와 시가 상호 협조해 자율적으로 예산을 세워 활동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는 실제 경관을 형성하는 최소 단위인 건축물, 색채, 야간경관, 옥외광고물 등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경관이 실질적인 변화를 갖도록 유도하고, 일단의 지역 전체에 걸쳐 재료·지붕 형태 등 동일한 세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통일감 있는 경관을 형성하여 물리적 측면에서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실현 가능한 정책을 위해 디자인정책팀과 사업부서와 좀 더 긴밀하게 협조를 하고 있다.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각종 세미나, 심포지엄을 통해 유니버셜 디자인 및 셉테드 방향성을 꾸준히 연구하고, 우리 시의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제안하여 실현한 사례도 있다. ​ 대표적으로는, ‘광명시 공공건축물 외부 안내표지 표준디자인 매뉴얼 개발’이 있다. 이는 공공디자인 진흥법 제정 이후, 우리 시도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다는 대표적 발굴 사례이다. ​ 공공건축물은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설치된 안내표지가 인지성 및 통일성 없이 제각각 설치되있어 방문객들이 찾아가기가 어렵고, 심미적 관점과 정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 이는 담당 공무원이 예산을 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약 6개월 동안 관내 공공건축물을 전수 조사하고,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읽기 좋고,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 43개소 명칭디자인과 외부 안내표지 표준디자인 16종을 개발하여 정돈되고 정체성 있는 공공디자인 도시 이미지 구축에 앞장선 사례이다. ​ 현재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35개소 공공건축물 외부안내 표지를 개선하였으며, 신축 공공건축물에도 예외 없이 적용할 예정이다. ​ 또 다른 사례로는 공공청사 등의 장애인 화장실의 명칭을 노인, 임산부, 유아 동반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화장실로 변경하고, 일부 시설물을 개선하여 여성 및 가족친화적인 도시로 앞장선 혁신사례이다. ​ 이 사업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정발전 아이디어 제안제도에서 채택된 사례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현실화된 대표적인 공공디자인 정책 우수사례이다. ​ 현재 본청의 모든 장애화장실은 다목적화장실로 변경하였고, 신축 공공청사 등에도 의무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 종합민원실 환경개선도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우수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색깔 따라 찾는 민원실’이라는 명칭으로 환경을 개선한 사례이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워낙 넓은 민원실 탓에 여러 부서와 민원창구가 산만하게 분산돼 있어 길을 찾기 어렵다는 민원이 상시 제기된 곳이다. 이제는 바닥에 표시된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띠를 찾아 색상별로 민원명을 따라가면 누구나 민원 창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기존의 글자보다 크기도 키우고, 외국인을 위해 영문 약자도 병행 표기하고, 색각이상자를 위해 색깔에 해당되는 민원창구 근처에는 지속적으로 업무명을 표시하여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 정희정. 국가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에서 공공디자인이야 말로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을 제고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정했다. 앞으로 광명시에서는 공공디자인, 경관행정을 위해서 어떤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가? ​ 박승원. 공공디자인이야말로 정책에서 선택적 사항이 아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 우리 시에서도 2016년도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이전부터,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와 디자인 행정 전문 디자인 직렬을 채용하고 있고, 그 가시적인 성과가 앞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금은 비록 시작 단계이지만, 향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으로 공공디자인 비전 및 기본구상 등을 현실에 맞게 설정하고, 실현 가능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공디자인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광명시민이 바로 광명의 기틀이며, 삶이며, 주인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주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도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계획의 목표 및 사업 방향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첫 째, 안전하고 밝은 공공디자인이다. 마을 단위의 범죄예방디자인 및 시범사업, 여성폭력 예방 및 안심디자인, 어린이 교통안전 및 보행로 디자인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웃으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계획을 하겠다. ​ 둘 째, 사람이 먼저, 모두가 편한 공공디자인이다. 누구나 걷기 편한 거리 조성, 고령자를 위한 인지 건강 디자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 놀이시설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 시설물이 아닌 사람이 제일 먼저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 ​ 셋 째, 읽기 쉽고 이해하기 좋은 공공디자인이다. 통합형 보행자 길 찾기 디자인, 대형 체육시설 안내체계 개선 디자인, 탐방로 안내체계 디자인,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보건소 실내 공공디자인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시에 처음 오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노인, 어린이, 외국인 등 시민 모두가 모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 넷 째, 모두가 찾는, 삶이 즐거운 공공디자인이다. 주민들이 만드는 행복한 골목 공간 디자인, 도시 주요 공간 공공시설물 통합 개선, 지자체 접경지역 공공디자인 개선, 노후 공원 활성화 디자인, 안양천 경관개선 사업 등을 통해 행복한 삶의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 ​ 다섯 째, 시민이 만들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공공디자인이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도시 디자인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행정 참여 기회를 높여 광명만의 특화된 시민 참여형 도시디자인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공동체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청년디자인단 육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하여 맞춤형 디자인을 실현하거나, 도시디자인 공모·주민 투표제를 통해 주민참여를 제도화할 것이다. ​ 물론, 내부적으로는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심의를 의무화하고, 심의를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역할을 더욱 증대시켜 디자인 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디자인이라는 것이 특수한 누군가가 하는 정책이 아닌,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다. ​ 모든 공무원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계획하고, 특히 6급 이상의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하여 결재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시민 교육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공공디자인 질적 수준이 높은 도시 구축에 앞장서겠다. ​ 정희정. 마지막으로 한 말씀? ​ 박승원. 민선 7기 1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 시민이 참여할 기회를 최대한 열고 공감을 형성하는 일에 집중했다. 시민들과 함께 발맞추어, 느리더라도 모든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시민들과 함께 달려 온 지난 1년을 밑거름 삼아 더 많은 시민들과 광명시를 이끌어 갈 것이다.

인터뷰 - 김미경 은평구청장

아껴둔 기회의 땅, 은평구의 미래를 살펴본다

대담 정 희 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김 청장은 과거 시·구의원으로 활동하며 행정의 견제와 감시자에서 이제는 집행부의 최종 결재권과 집행자가 되어 정책의 기획부터 완성, 검토와 수용, 주민의 요구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힘든 만큼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 경의선 수색역과 1번 국도 통일로를 품은 은평구는 아껴둔 기회의 땅으로 가까운 미래의 서울과 한반도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교통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 친환경과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청사진을 펼쳐보이며 인터뷰 내내 유연하지만 단호한 결단력의 아우라를 뿜어내던 김청장! 그로부터 기회의 땅 은평구의 미래를 살펴 본다. -편집인 정희정. 민선 7기 취임한 지 1년 간의 소감을 부탁한다. ​ 김미경. 은평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어제란 모토로 지난 1년은 은평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시간이었다. ​ 주요 성과로는 서울시 일자리 만들기 최초 7년 연속 우수구,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통계청 지역통계 정책 활용 최우수 기관, 보건복지부 사회적경제 활성화 최우수구,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제 2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등 중앙부처를 비롯한 외부기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275억 원의 재정인센티브 확보, 국립한국문 학관 유치 확정 등 알찬 결실을 맺었다. ​ 구정 운영의 가치와 철학을 담고 은평구의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원탁토론회, 은평내일자문단 구성 운영, 정책 분야 전문 용역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온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아 은평의 새로운 내일을 위한 반석을 마련하였으며, 최근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2019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시민참여·마을자치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2019.7.25.)하기도 하였다. ​ 모든 것이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열심히 맡은 업무에 충실하게 임해주신 공무원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 소통·상생·융합의 기조로 구정 운영의 초석 마련 ​ “은평 내일 준비단”을 통한 실무중심의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 및 주민 300여 명을 모시고 ‘주민참여형 업무인수보고회’를 개최하였고 동 방문 인사회를 시작으로 구정 운영 방향과 공약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주민들이 동 현안에 대해 생각하는 것, 바라는 것들을 직접 청취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 아울러 주요 정책·사업의 수립단계부터 민간(개인·단체), 관련 부서와 협치적 요소를 사전검토하는 「협치 체크리스트」 제도를 운영하며 계획수립 단계의 민간 의견수렴, 추진과정에 있어 민간협치 계획, 주민참여 방안검토, 정보 공유 등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협치에 대한 인식확산과 공감대를 형성, 일상적·포괄적인 협치를 통해 현안의 능동적 대처와 유연하고 효율적인 행정체계 구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 은평구 최초 여성 인사팀장, 구정 홍보를 책임지는 홍보기획팀장,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복지기획팀장 등에 여성을 임명하여 양성평등 인사로 직급·성별에 대한 차별 없이 핵심 인재를 전략 배치하였다. ​ 소통과 배려를 가치로 주민과의 만남 통한 현장의 소리 경청 ​ 2019년에도 가장 먼저 한 일이 동 업무보고회이며 1월 말까지전 동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하였다. ​ 특히 올해는 우리 구가 개청 4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주민들과 함께하는 구민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9.28.)으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동 업무보고회 시 미처 듣지못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민생 속으로 구청장이 직접 들어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이해를 구하는 “주민과의 만남”을 2019년 2월부터 시작해 진관동과 녹번동 지역에서 20여 회 가졌으며, 이 자리는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추진 중인 여러 사업들에 대한 정보 공유,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청취하여 지역발전 기회로 삼고자 하였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주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여 정해진 곳이 아니라 일정 중에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은평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바라는 것, 원하는 것들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분들 중 일부를 1주년 토크콘서트에 초청하여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은평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주민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하여 양성평등인사로 직급·성별에 대한 차별 없이 핵심 인재를 전략 배치하였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통일로는 상습 정체 구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 김미경. 열악한 교통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급격한 공급확대(114,898세대)로 교통 수요가 나날이 늘어가는 데 반해 광역교통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 또한 광역급행철도(GTX-A)·서부경전철·신분당선의 조속한 추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GTX-A 노선은 2018년 12월 27일 착공식(사업자 : 에스지레일주식회사)을 가졌으며 2019. 6월 중순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득한 후 약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용지 보상과 더불어 국공유지에 대해 우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 활력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은 2018년 7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하였으며 2019년 4월 관계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점검 회의 결과, 경제적 타당성(B/C)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분석됨에 따라 은평구의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는 교통 수요 유발을 계량화하기 어려운 편익이 존재하고, 최근 발표된 제3기 창릉 신도시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교통 수요확대와 서울 서북권의 지역균형 평가를 고려한 교통 수요의 추가반영을 요청하였다. ​ 또한 서부경전철은 2017년 3월부터 기획재정부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2019년 하반기쯤 적격으로 통보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와 더불어 실시협약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여 조기에 착공토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서울서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신분당선 및 서부선의 조기착공과 고양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지지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7.31. ~ 10.5.)하고 있으며 서명운동이 끝나면 이를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 정희정. 은평구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걸로 알고 있는데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 김미경. 수색역세권 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반드시 해내겠다! ​ 은평구 인구는 50만에 육박하나 예식장, 변변찮은 호텔, 대학교(기독대학교 제외) 등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최근 진관동 실내 빙상장, 연신내·불광지역 일대(약50만㎡) 신전략거점 선정, 서울연구원 서울혁신파크 이전, 응암 지역생활권 선정 등의 발표가 있었으나 아직도 은평구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색역세권 개발 및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하여 SPOTV 사옥 건립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고시를 2018.12.13. 완료하여 2020년 건축 계획을 수립하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울러 삼표 부지 및 수색변전소 개발계획 또한 2020년에 착공 예정이며 서울시와 코레일이 6월 18일 수색역세권의 원활한 인허가 지원 및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우선 부족한 문화체육시설확충을 통해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에 문화를 입혀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뉴-혁신파크 추진을 위하여 지역과의 소통과 연계가 부족한 혁신파크 내에 주민친화형 4차 산업혁명 체험 및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복합공연장과 축제광장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활성화 및 주민화합의 장소로 활용할 것이다. ​ 또한 수색변전소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수색변전소·송전철탑을 지하화하여 지상부지에 체육센터 등 복합시설 조성으로 수색 역세권 개발에 힘을 실을 것이다. ​ 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에 체육시설 조성은 부지 11,535㎡는 35평 크기 100채의 집을 헐어야 확보할 수 있는 부지로 이 공간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 진관동에 실내 빙상장, 인라인장 등 복합체육시설 건립 또한 추진하여 진관동 지역에 실내빙상장 2면, 인라인롤러장 등을 포함한 ‘서북권 복합체육센터’ 건립 예정으로 목동 아이스링크장의 경우처럼 향후 지역의 체육 랜드마크로 부상하여 무형의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밖에도 등기소 부지 통합 이전에 따라 은평 등기소 부지에 복합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부족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복리를 증진할계획이다. ​ 정희정. 불광천에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들었는데 추진 계획은? ​ 김미경. 수색역 맞은편인 상암동에는 각종 방송국 및 연예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에는 한류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고 불광천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수색역부터 불광천변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북 3구(은평, 서대문, 마포) 협력으로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우선, 현재 폐쇄된 은평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방송문화거리종합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센터 외부에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정 및 주민 소식을 송출(미디어파사드)하고 1층에는 전시·홍보·다목적실 등을 2층에는 1인방송 미디어센터를 마련하여 미디어 콘텐츠의 창의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 또한, 신사교에서 신응교에 이르는 구간 주변 수변공간을 다양한 야외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구현하고 버스킹 무대 및 보행자 전망 공간 조성, 조명 등을 이용한 환경개선,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 불광천에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혁신파크를 지나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한문화체험특구 등에서 문화체험 등 관광을 하고 다시 수색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문화 관련 공간 및 일자리 창출로 경제선순환 구조가 생길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 정희정.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진 계획은? ​ 김미경. 50만 은평구민 중 28만 명 서명운동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가 기자촌으로 2018년 11월 8일 최종 확정되었다.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0년 10월에 착공하여 2022년 하반기에 개관 예정이다. ​ 진관동 일대는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 주변 문화 콘텐츠 연계로 기자촌이 속한 진관동은 천년고찰 ‘진관사’ 주변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북한산 한(韓)문화 체험 특구’가 지정(’15.5월)되어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문 학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으며, 문학관 예정부지 인근에는 한국고전번역원(’18.6월)과 사비나미술관(’18.10월)이 최근에 이전 개관하였다. ​ 또한 분단문학의 대표 문인인 고(故) 이호철 소설가를 기리는 이호철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 문화 콘텐츠 확충을 위하여 100여 명의 문학인과 언론인들이 거주했던 문학의 고장 은평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여, 문학관 예정부지 바로 밑에 ‘예술인마을’을 조성할 계획도 병행하고 있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분단 역사를 조망하는 통일박물관과 40여 년간 은평구에서 문학작품 활동을 하신 분단문학의 대가, ‘이호철 선생’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이호철문학관도 건립을 추진 중으로 이곳은 고전과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 동시에 각종 교통인프라 개선으로 2025년에는 신분당선 (가칭) 기자촌역이 준공되고 GTX-A 연신내역이 준공되면 수도권 어디에서나 기자촌까지 20~30분 내에 왕래가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우리 구의 명소가 될 것이다. ​ 정희정.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진 상황은? ​ 김미경.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위한 법정필수기반시설을 위하여 은평구는 진관동 76-40번지 일대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며 자원순환기본법 제3조, 폐기물관리법 제4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34조의4에 따른 법정필수기반시설이다. ​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완전지하에 친환경 시설로 조성하고, 지상 공간은 생활체육시설 및 문화센터가 함께하는 생활형SOC 복합센터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은평구 폐기물처리 자립도는 37%(2018년 기준)로 2019년 현재 전국적 문제로 대두된 불법폐기물 소각을 이유로 양주소각장 반입이 중단된 상태로 향후 반입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 - <자원순환기본법> 제3조(기본원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국민 등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 3. 발생된 폐기물은 기술적·경제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다음 각 목의 원칙에 따라 순환이용하거나 처분할 것 ​ 가. 폐기물의 전부 또는 일부 중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사용할 것 나. 재사용이 곤란한 폐기물의 전부 또는 일부 중 재생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생이용할 것 <폐기물관리법> 제4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①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관할 구역의 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상황을 파악하여 폐기물이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여야 하며, ~ 폐기물 발생 억제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34조의4(공공 재활용기반시설의 설치) ①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폐기물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재활용가능자원을 수집·보관·선별 및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 ③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둘 이상의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에서 발생하는 대형폐기물과 재활용가능자원을 광역적으로 수집·보관·선별 및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제1항에 따른 시설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인천시의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운영 종료 선언, 고양시의 도내동 차고지 이전 요구와 작년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처음 부과되는 폐기물 처분부담금 등으로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조속히 완공되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 대도시 기초 지자체 3개 구가 협력하는관-관 협치모델 ​ 은평구는 재활용을 처리, 마포구는 소각, 서대문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대도시 기초 지자체 관-관 협치모델이며 각 구에서 각각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시 소요되는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 국무조정실 주관 환경부, 서울시, 은평구, 고양시와 3차례의 갈등조정 회의 결과 현 건립부지 외 대체부지를 논의하지 않으며 관계기관은 행정절차 진행에 협조하여 발생하는 갈등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 또한, 은평구의회에서는 2018년 9월 28일 25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으며 3월 5일에는 공공정책 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을 예방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최우선적으로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환경오염 걱정 없는 친환경 시설 ​ 고양시에서 지상에 설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비산먼지, 악취, 소음 등 기상에 관한 환경성 검토를 사업부지 중심으로부터 반경 5㎞ 지역을 주민참여로 실시한 결과 환경적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완전지하로 시설을 건립하는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 건립 시 예상되는 수거 차량은 약 90대(은평구 54대, 서대문구 17대, 마포구 19대)로 교통량이 적은 심야(늦은 밤00시 ~ 이른 새벽 06시)에 운행되므로 교통량에는 영향이 미미하며 향후 협약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마포소각장으로 직송하게 되면 운행차량이 90대에서 50대로 감소되기 때문에 통일로 이용 차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지상에 체육시설 조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 금년에 제100회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리는데 은평구에서는 단 한게임도 개최되지 않는다. ​ 부지 11,535㎡는 35평 크기 100채의 집을 헐어야 확보할 수 있는 부지로 이 공간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2019년 하반기 인근의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유치 확정과 함께 2023년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은평은 신사동 산새마을 등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과 계획은? ​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 김미경. 은평구에서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등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이고 무리한 주택개발 정책을 탈피하여 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새로운 주거형태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주거환경개선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서로 소통하고 참여·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관리를 위한 대안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얼마 전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CGET) 대표단이 국가발전위원회 주관 한국·프랑스 균형 발전 교류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우수사례인 신사 2동 산새마을을 방문하기도 하였다.(2019.5.25) ​ 산새마을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도시재생사업 추진 ​ 2012년 서울시에서 최초로 산새마을을 두꺼비하우징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이후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으로 발전하였고 나아가 이 성공적인 사례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음.(2013년) ​ 향림마을(불광2동), 다래마을(응암3동)뿐 만 아니라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토정마을(역촌동), 수리마을(불광동), 구름다리햇빛마을(수색동), 편백마을(신사2동), 팥배숲마을(신사2동), 응암행복마을(응암3동)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불광2동 향림마을 도시재생활성화(뉴딜)사업 ​ 2017.8월부터 주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나서 도시재생계획단 워크숍(174명) 및 주민회의를 100여 차례를 거쳐 마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발굴해 계획안에 반영하였으며 도시재생이 가야 할 방향을 주민들이 알고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대학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2022년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서울시나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또한, 마중물 사업비 250억 원(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국비 100억 원, 시비 135억 원, 구비 15억 원)과 민·관 부처연계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 자력 재생단계를 최종목표로 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재생기업(CRC)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대상지 내 빗물 순환 마을 조성사업, 사회적경제 특구조성사업,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사물 인터넷 서비스 도시조성사업 등 향림마을 주민과 함께 공모 선정된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 내 사회적 경제 조직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응암3동 다래마을 ​ 2018년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희망지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9년 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100억 확보)되어 사람 중심의 공동체 회복 및 지역의활력 부여를 통해 근린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골목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맞는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또한, 주민모임을 통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가능한 응암3동 다래마을의 특화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하여 다래마을의 지역공동체가 주도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정희정. 앞으로의 비전은? ​ 김미경. 민선 7기 2년 차 구정 방향은 구정 전반에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지속가능한 은평의 내일을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은평의 내일은 세 가지 내일을 비전으로 ​ 첫 번째, 내일은 ‘내 일자리(My Job)’ ​ 마을과 함께하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여 은평구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일자리 채용 확대 및 공모사업 추진 등으로 공공일자리를 확충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및 민간기업 업무협력을 통해 더 좋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추진사업에 올해 1차 39명, 2차 17명, 3차 18명 지원, 4차 4명 추가 채용 예정이며 세대결합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하는 세대결합형 일자리 창출 기업에 인센티브[참여기업 홍보, 제품 우선구매, 인건비(90%), 4대 보험(전액) 지원 등]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9월 현재 17명이 근로 중이다. ​ 공공일자리 확충 노력으로 2019년 117개 사업에 7,621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맞춤형 취업지원과 일자리 질 향상을 통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서울시 일자리만들기 자치구 최초 7년 연속 우수구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6년 연속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 은평성모병원 등 민간기업 업무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2019년 2월 15일 약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은평성모병원과 함께 job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로 은평성모병원 위탁업체와 유망 중소기업의 527개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 불광천 방송문화의 거리 조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컬처노믹스 구상 등 스토리가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의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며 서북 3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여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순환도시 추진 등 낙후된 서북지역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 두 번째, 내일은 남북화해와 번영으로 가는 ‘Rail’ ​ 경의선 수색역과 1번 국도 통일로를 품은 은평구가 통일의 상상기지 및 서울 서북권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반도에 찾아온 변화를 기회로 맞이할 것이다. ​ 통일 관련 지명, 인물, 사건 등 통일 콘텐츠를 발굴하고, 분단체험학교와 연계한 평화·통일 체험교육을 추진하여 남북화해 시대 통일의 상상기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며 한반도 평화경제 중심이 될 수색역세권과 주변 지역은 2020년 스포티비 사옥 및 삼표 본사를 착공하는 등 대북경제협력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 통일로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의료관광과 대북 의료 전진기지 역할을, 한국문학관, 통일박물관, 이호철 문학관 등이 개원하면 남북 문화교류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 세 번째, 내일은 지속가능한 은평의 내일 ‘Tomorrow’ ​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좋은 일자리와 남북화해와 번영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교육, 복지, 환경 등의 정책을 펼쳐갈 것이다. ​ 미래세대와 공생공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내일은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호, 생활문화 등 각 분야의 조화로운 발전이 있을 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생활단위 평생학습시스템 구축, 마을대안학교 운영 등 포용적이고 형평성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은평복지재단 설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 효과적인 사회복지정책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자원순환 추진단 운영 및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하여 자원순환사회를 정착하고, 주민참여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 이 밖에도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2통일로, GTX-A, 신분당선, 서부경전철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 한국농어촌공사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

내강외유(內剛外柔)의 부드러운 리더십, 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후 2018년 5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들과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현재,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이 과거보다 두 배가 늘어났다. ​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에서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경기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중이며, 특히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내강외유[內剛外柔]라 했던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인터뷰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인 그림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대화의 꼭지들을 한 글자의 한문[漢文]으로 기록했다. 그의 메모는 간단한 요약기술 방법이었고 업무의 기승전결을 쉽게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 같았다. 한 본부장에게서 거역할 수 없는 단호하고 정확한 추진력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1인 3역, 경기지역본부 구성원들은 여러 개의 복수 직책을 안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한 활동이 감지되었던 것은 한 본부장의 취임 직후부터였다. 과중한 업무들 같았지만, 불만 불평하는 구성원들은 없어 보였고 오히려 과거보다 모든 업무에 더 열심히였고 무서우리만큼 꼼꼼했다. 굳이 필자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 느꼈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터뷰를 마치고 1층 현관까지 배웅해주던 한기진 본부장! 그와 나눈 손 인사에서 따뜻한 체온이 전해왔다. 경기지역본부의 구성원들이 1인 3역을 너끈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충만한 지식과 조직경영 그리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열정을 지닌 한 본부장의 부드러운 리더십 덕일 것이라 생각하며.... 양파 한 다발을 선물로 받아들고 돌아왔다! - 편집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한기진 본부장은 평택 출신으로 성남서고와 상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기획조정실 기획총괄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평택지사장 경영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8.5.2.자로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 그는 공사 내에서도 경영전문가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와 화합 신뢰의 조직 문화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 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 또한 대외협력과 홍보 업무 능력이 탁월하며 합리적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 본부장은 공사 본연의 역할인 빈틈없는 재해 대응과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 ​ 기존 생산기반 정비사업과 더불어 지역개발사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유가치를 실현하고 경영혁신을 이끌어 지속적인 흑자 본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과 그에 따른 전략을 갖고 추진 중이다. ​ 정희정. 시대적변화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여건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요? ​ 한기진. 농어촌지역의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소년인구 및 출생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 농어촌의 생활 및 기초인프라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개선하고 투자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으나 도 시와 비교할 시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 특히, 보건·복지·교육 시설은 도시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이 현저히 낮고 시설사용의 편리성도 제고되어야 할 상황 에 놓여있다. ​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 등의 복합적 요인에 따른 농어촌 환경 개선 및 유지, 농촌다움을 향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하여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농어촌에서의 활동과 이주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 농어촌의 마을기업 농촌공동체 회사와 같은 경제적 공동체가 증가하면서 농어촌지역에서 여러 조직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커뮤니티와 자원의 활용을 통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 정희정. 초정보화사회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농업은 나라의 근간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울러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근래 들어 귀촌 귀농하는 인구들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른 농어촌 지역 정책변화에 대하여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 한기진. 농어촌 지역개발 정책의 대상이 농업에서 농업·식품·농촌으로 확대되면서 2004년 「농업·농촌종합대책」을 발표하여 도농공생의 균형 발전사회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 농촌의 역할도 농업생산 중심의 공간에서 생산·정주·휴양공간으로 확대 및 인식되고 있으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산촌종합개발사업, 소도읍 육성사업 등 농어촌정책의 공간적 접근을 권역 단위에서 시군 단위, 마을 단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 또한 농업·농촌 정책의 소득정책 영역에서 복합산업 활성화 부문과 농촌정책 영역을 통합하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 2019년 기준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은 자연마을, 소생활권, 읍·면 소재지, 인근 도시 등 상호보완적인 주민 정주체계를 고려하여 기초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농어촌자원산업화지원, 농어업 기반 정비, 마을 단위 성장지원, 농촌협약제도에 따른 농촌 공간 계획 도입 등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 국가재정 중 농촌 지역개발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예산은 2010년 이후 변화 없이 일정 수준의 규모로 유지되고 있으며 농촌복지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의 농촌복지증진 프로그램과 통합되어 증대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 지방 이양을 통해 중앙정부의 재원과 기능을 지방정부로 일부 이양하고 있으며 성과 창출을 위한 단계와 제도 개편을 위한 단계로 분류하여 추진 중이다. ​ 정희정. 한국농어촌공사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업무를 진행하여 왔는데 특히 지역개발 사업분야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 한기진. 90년대 군 단위 농촌지역 종합개발계획, 면단위 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 문화마을조성사업, 농공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개발과 사업 시행을 담당했었다. 이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토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원마을 조성사업 및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 2010년부터 포괄보조금 도입으로 인해 우리 농어촌 공사의 역할에 대한 다변화가 기대되었으며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농어촌공사의 지역개발사업 추진방향과 경인지역의 특성에 따른 특화방안이 있으시다면? ​ 한기진. 균특회계 지방 이양에 따른 지역개발 사업 다각화 전략이 필수적이며 기존의 지역개발 위(수)탁 시행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및 다부처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구조변화를 예측하여 미래 농어촌공간의 변화 양상을 고려한 정주 공간 혁신을 도모하고 종합적인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 균특이양에 따른 과거 지역개발 사업의 관리 주체의 분절로 인한 사업구성 체계에서 탈피하여 유연한 지역개발 사업 시행을 장려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도록 매력적인 사업모델 및 지역개발사업 제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지역개발사업의 분권화가 가속되면 지자체장에게 매력적인 지역개발 사업을 제안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지방분권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사 인력들의 사업기획 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요청된다. ​ 지역개발사업이 어려운 이유는 지역마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여건이 달라 지역의 특성과 고유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찾고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고 그 성과도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경기지역본부의 경우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농어촌에 대해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시행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와 인천시의 경우 대부분 수도권에 속하여 경상도, 전라도 지역 등과는 많이 다른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 또한, 경인 지역 농어촌의 경우 아무래도 도시지역보다는 지자체장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업 발굴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농어촌은 도시도 아닌 농어촌도 아닌 도농복합의 형태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도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 더욱 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 2018년 경기지역본부장 취임 직후부터 사업발굴을 위해 전체 직원과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수탁 실적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경기지역본부의 지역개발 신규사업 수주액의 경우 보통 매년 200억대 중반에 머물고 있었으나, 올해는 이미 500억을 훌쩍 넘어섰다. ​ 농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경우 광주시 곤지암읍, 여주시 가남읍, 가평군 가평읍 사업을 시행 중이며, 평택시 포승읍 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술음식 산업과 관광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평군 신 활력 플러스사업도 시행중이다. ​ 가평군의 가평읍중심지활성화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제가 직접 가평군수와 대담하여 사업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거점 사업의 경우 여주, 이천, 양평, 평택, 안성 지역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사업의 경우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강화군의 후포항사업을 위탁 시행 중이며 2020년 신규사업으로 경인 지역에서 10여 개 이상의 지구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 사업의 경우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데 강화군 분오마을과 나룻부리마을사업 등 접경 지역에서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 본부장 취임 이후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경기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약 40여 개 자율관리어업에 등록되어 있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어업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들어주고 지원하는 주민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이며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 귀어귀촌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수요를 받아 예비 귀어귀촌자들에게 어촌, 어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에 따른 교육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귀어귀촌센터는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경기지역본부만 운영하고 있다. ​ 또한 귀어귀촌센터는 경기도로부터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귀어 학교”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귀어학교는 경기도 어촌지역에 별도의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귀어귀촌 학습공간을 만들고 경기도 지역의 귀어귀촌 관심자들에게 양과 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경기도와 함께 구상 중이다. ​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의 운영으로 어촌 뉴딜 300 사업 등 해양수산부의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별인터뷰 -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문화와 정보의 만남, 문화정보화로 국민을 행복하게 합니다.

대담 정희정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문화 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말한다! ​ 데이터의 수집, 분석, 가공을 통해 전 국민이 문화를 어떻게, 얼마나 소비하는지 문화 정보 분석 활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과학행정 구현을 가능하게 만드는데 힘쓰고 있는 이원장은 지역의 문화현장에서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문화 정보 서비스,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상권분석 및 창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정보의 생산성 및 활용도를 제고하여 공공디자인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는 또 공간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문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디자인을 접목해서 ‘문화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연당리! 고구마 밭을 삶의 터전으로 다섯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가난했던 유년시절 당시 고구마도 실컷 먹지 못해 지금도 고구마를 좋아한단다. ​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직지의 유적지인 흥덕사 인근 청주시 운청동에서 나고 자란 이원장은 다섯 가구가 모여 살며 세대 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던 동네마당을 그리워했다. ​ 그는 도시행정 분야로 도시 관리 연구와 사회적 경제에 관련한 연구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늘날 국가경제와 지역정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경제학 기반의 도시행정 전문가이다. ​ 마을 만들기 사업에 마을은 있지만 사람은 없더라! ​ 마을 만들기 등 수 많은 개발사업들을 예를 들며 도시정책의 최종 목표는 행복이라고 보는데 많은 개발사업들은 근본적인 목표 가치를 이행하지 못하는 도시공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 도시공간에 사랑이 녹아들어야 합니다! ​ 사람을 위한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 유년시절 동네마당을 그리워하며 사무실 창밖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던 이원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편집인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한국문화정보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은 2002년 설립되어 올해 개원 17주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입니다. ‘문화정보화’라는게 쉽게 와닿지 않으실텐데요. 유·무형의 ‘문화’를 디지털기술을 통해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일,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국민 누구나 평등하고 고르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를 데이터로 구축하는 일을 합니다. ​ 또 흩어진 문화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재가공해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의사결정, 정책으로 재탄생 시키는 일 또한 정보원이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 정희정. 원장님 임기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서 소회가 어떠신지요. ​ 이현웅. 취임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임기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제가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중점에 뒀던 일은, 국민들이 문화콘텐츠와 문화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사람 중심의 문화를 뒷받침하고, 5G 시대의 도래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가능한 스마트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공공분야 문화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문화빅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5월, 과기부 주최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 사업에서 저희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미디어 분야의 컨소시엄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을 잘 구축해 모든 국민들에게 유용한 문화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수집,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희정. 문화데이터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데이터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또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현웅. 문화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써,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의 수집, 분석, 가공을 통해 전 국민이 문화를 어떻게, 얼마나 소비하는지 문화정보 분석 활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과학 행정 구현도 가능합니다. ​ 예를 들어 지역의 문화현장에서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문화정보서비스,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상권분석 및 창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정보의 생산성 및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공공디자인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를 위해 한국문화정보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화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차별 없이 국민 누구나가 문화를 누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지역의 공연, 체육시설, 도서관이나 미술관, 편의시설 등의 정보 제공 또는 데이터간의 결합은 단순 정보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문화생활에서도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축적된 데이터는 분석 가공되어 지능형 의사 결정 지원서비스로 주요 문화정책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문화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정희정. 구체적으로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구축한 문화데이터는 어떤 게 있습니까. ​ 이현웅.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박물관 안내를 직원이 아닌 로봇이 하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큐레이팅 봇인 ‘큐아이’라는 녀석입니다. ​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가 주최하는 ‘2018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으로 ‘큐아이’가 탄생했습니다. ​ ‘큐아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큐레이팅 봇으로 자율주행과 음성인식이 가능해 박물관 관람객에게 전시 해설 및 안내를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정보원에서는 문화유산을 3D콘텐츠 및 AR(증강현실), VR 콘텐츠로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지난해 구축된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의 3D데이터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제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박물관에 진열된 문화유물들을 안방에서도 손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도 저희가 지난해 3D 데이터로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박물관에 구축된 3D 데이터는 전국의 학교에 연계하여 ‘찾아가는 문화유산 VR 체험교육’으로 선보여 많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정희정. 원장님 말씀을 통해 문화데이터라는 분야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혹시 저희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도 문화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이현웅. 문화를 누리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문화’라는 건 우리 일상생활 속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죠. 또, 문화소식을 알려주는 수많은 문화 정보 제공 사이트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문화 정보 속에서 정작 나에게 꼭 맞는 ‘문화생활’은 무엇인지, ‘맞춤형 문화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국민들이 좀 더 손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공공디자인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나의 문화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느끼고 즐기는 ‘문화’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 공간에 대한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떤 문화를 즐기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를 분석한 문화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디자인을 접목해서 ‘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희정. ‘문화도시’가 참 인상적입니다.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문화도시’는 어떤 모습인가요. ​ 이현웅. 어려서 저는 시골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마을 집들 가운데 공용 마당이 있었는데, 그곳은 단순히 어느 한 집만의 공간이 아닌 마을 사람들의 문화적 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이었지요. ​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따뜻한 공간들은 점차 사라지게 됐습니다.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물리적인 공동 공간은 있지만, 세대 간, 직업 간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따뜻한 문화공간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거죠. ​ 그래서 다시 예전과 같은 따뜻한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내는게 ‘문화도시’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 공공디자인저널 편집부 예를 들면, ‘작은 도서관’을 정책적으로 각 지역에 짓고 있는데요, 사실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한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여 이야기하고 안부를 묻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는 거지요. 그리고 이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는 데는 많은 문화 데이터가 기반이 됩니다. ​ 어디에 지을지 그리고 어떤 도서관을 지을지 등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은도서관 건립방향이 정해집니다. 이런 작은도서관들이 모이고 공동체 공간이 늘어나면 점차 문화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가 탄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희정.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이현웅. 지난 5월, 과기부 주최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 사업에서 저희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미디어분야의 컨소시엄으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저희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목적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차별없이 국민 누구나가 문화를 누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 지역의 공연, 체육시설, 도서관이나 미술관, 편의시설 등의 정보 제공 또는 데이터간의 결합은 단순 정보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문화생활에서도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올해는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 빅데이터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